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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권

청지기 정신, 주신 주님께 되돌림, 자원 봉사의 정신에 동감합니다.
아직 정치흐름에 승선은 못했지만 간간히 이러저런 모습으로 봉투를 받았습니다.
순간 받으면서 얼마가 들었을까? 하며 내심 궁금해 한적도 있고
어느 헌신예배 끝에는 어 사례(봉투)가 없는 모양이네? 하며 약간 서운한 적도 있습니다.
사안별로 각각의 경우가 있겠지만, 정목사님의 삶의 원리에 동조하고 싶습니다.
목회자로서 소박하고 청빈할 수 있다면 다른 일상의 편리함보다는 우선의
가치가 되기 때문이지요.
청빈 정결 순명이 카톨릭 수도사들의 강령이라지요.
가정을 이루고 사는 우리 개신교에서는 경우가 달라지지만 그 당위성은 십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충분치 않은 사례비로 살아가면서 저희 아들들에게 "병원 갈일 없으면 좋겠다"라고 말한적이 있기에 그 의미가 짜안하게 가슴에 내려 앉습니다.
개인이 변화되는 일은 신앙과 신학이 건전해야 하는 일이라 여기면서 마음을
다잡아보고,
구조적으로 덜 변질되게 하는 일은 판을 새로 짜는 일이 필요하리라 생각들고,
이래 저래 심사 복잡하게 만드시는 군요,
그럼에도 생산적 혼돈! 이러한 나눔의 장이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