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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석

돈에 대한 문제는 참 민감한 주제입니다.

필요하거든요. 그리고 그 힘이 얼마나 센지 ..... 그 아픔을 경험하지 안해보면 모르지요. 그래서 우리가 사는 이 땅에서는 돈에 대한 사건 사고들이 쉴 틈이 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신학교 입학식이 끝나고
기숙사 방배정을 받아서 들어갔더니 선배님께서 노트를 좀 보자고 해서 새 노트를 드렸댔습니다. 그러더니 첫 페이지에 쓰기를 "다음 세가지만 조심하면 목사로 승리하는 것입니다"라고 쓰고 아래에 1. 이성, 2. 권력, 3. 명예 라고 써 주시더군요.

지금도 이 세가지에 대하여 생각함이 있습니다.

오늘날 목사로서 정말 조심할 것들이 맞다고 봅니다.
성문제로 넘어지는 목회자.
정치하는 일에 바빠져서 목회는 뒷전에 있는 목회자.
명예를 추구하다 보니 사람 눈치봐야하는 목회자.
이밖에도 찾으려면 뭔들 못찼겠습니까?

문제는 내 눈에 들보가 문제이지요.

어느날
주님과 교제하면서 이런 것들이 스스로 사라졌습니다.
왜 사라졌을까?
주의깊게 묵상하다가 아 그렇구나!
내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예수님이심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예수님이 내게 올인하셨다는 사실에 감동이 되었습니다.
무엇이 예수님보다 중요할까
누가 이것을 모르나요?
다 알지요.
알기만 아는 것은 머리와 마음뿐
내 삶에서 예수님이 멀어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말씀을 통해 교제하면서 돈문제가 정리되어 지고 이성문제도 정리되어 지고 권력문제도 정리되어 지더군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예수님이 해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내가 있으니 내 소리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내 안에서 생명이 있으니 생명의 소리가 나오게 되고
내 안에 빛이 있으니 빛의 소리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내 안에 나는 지금도 돈 좋아하고 성적으로 유혹받고 지나간 과거에 권력있는 분들이 저의 힘이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율법적인 체계에 길들여 져 있어서 뭐를 해라! 하지 말아라! 강요하는 것이 쉽고 나도 몰래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게 되니 점점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아는 만큼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무슨 말을 하고 무슨 소리를 해도
본질에 분명하게 세워져가면 점점 변화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 본질이신 예수님과 날마다 함께 하는 일에서 되는 만큼 되어지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듣고 알기는 내게 있어서 가장 귀하고 크게 여기는 것이 그렇게 여겨지고
작은 것은 별로 관심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적어도 저에게서
예수님이 가장 귀하고 크신 분이어서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음에 감사드립니다.

근래에 저목사 또 뻔한 소리한다고 우리교회에서도 들려옵니다.
그렇게 소리쳐도
저는 예수님만을 전할 거라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있겠습니까?
시간이 지나고 보면 주님께서 다 이루셨더군요.

그래서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하고 오늘 괴로움은 오늘 족하게 하셨습니다.
저도 돈이 필요합니다.
저도 좋은 자리생각이 있습니다.
저도 큰 교회와 많은 성도들이 있기를 바랍니다.
저도 큰 차타고 좀 으시대고 싶습니다.
저도 좋은 사위와 며느리 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땅에서만 필요하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믿어서
그냥 주님이 주시는 대로 받자!

내안에서 예수님이 그렇게 받도록 이끌어가시니 감사할 따름이고 나는 주님앞에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고백할 뿐입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기록했는데 토의 내용에서 벗어난 엉뚱한 소리일 수 있는 것도
개념치 않고
나는 쇠하고 예수님만 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