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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 미국의 많은 은행들이 연말 보너스 자금을 몇십억 달러씩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를 한다. 일인당 10만불이 넘는 보너스를 주기 위해서 그렇다. 그것도 그렇지만 부도로 넘어간 회사도 그 정도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미국 정부는 그런 은행에 돈을 쏟아붇고 있다. 우리나라도 그렇다. 외국에서 우리나라를 평가하기를 산업경제는 어느정도 괜찮은데 금융부분이 취약하여 헤지펀드들의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부분들은 IMF시절을 지나면서 체력이 강화되었는데 은행은 예전과 같은 길을 답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은행부분의 임금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세계대공황은 1929년 초여름에 시작하여 1933년 1사분기 말까지의 시대라고 학문적으로 그 기간을 말하고 있다. 이때의 미국의 대통령은 후버라는 사람으로 계획경제의 신봉자이며 임금하락이나 실업률의 증가를 원하지 않고 고용유지를 강조하는 경제정책을 신봉하는 사람이다. 세계대공황이 일어나기 전에 경제상태는 어느정도 발전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산업분야의 발전에 대비해서 농업의 쇠퇴 및 석탄 산업의 붕괴와 섬유 신발 산업이 저조하게 되었고 이것이 농촌을 기반으로 한 은행들의 도산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농촌의 붕괴는 그것을 막기 위해 보호무역주의로의 회기로 이루어 졌고 수입이 힘들어 짐으로 말미암아 다른 산업의 붕괴를 가지고 온다.

또한 은행의 붕괴는 자기자본비율을 가지지 못함으로 금융공황이 발생하였다. 이것은 은행의 도미노붕괴현상을 가지고 오게 되었다. 그것은 한 나라에서만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라 유럽과 같은 경우는 나라의 경제상황을 피폐하게 만들정도였다.

대공황의 발생원인에 대해 저자는 시장, 가격, 경기침체라는 원인을 지적한다. 불황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자유시장제도를 교란시켜 발생하는데 가격은 시장 경제의 주요 중계자이며 가격체계는 통화제도의 장애에 의해 교란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저한 통화공급의 감소는 가격을 하락시키지만 모든 가격이 동시에 하락하지 않는다. 따라서 돈의 성격과 특징을 이야해야 하는데 이것을 위해서 은행과 통화의 창출 및 파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역할, 금본위제와 고정환율의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다.

세계대공항의 시작은 시장의 장애에서 시작했다고 하겠다. 그것에 은행의 역할이 한 몫 했으며 경제정책도 일조를 했다고 하겠다.

세계대공항은 결국 1935년 늦여름부터 회복이 되었다. 이는 뉴딜정책을 통해서 회복의 시작을 알렸는데 1933년 5월 12일에 발표된 농업조정법. 6월 16일 발표된 국가산업부흥법에 의해 시작되었다. 이것은 루즈벨트가 이끌었으며 국가산업부흥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며 이것을 반대하는 대법원과의 투쟁을 통해서 대공황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리더쉽을 발휘하였다. 또한 세계대전을 통한 수요와 공급 및 경제의 성장을 그대로 유지하는 정책들은 미국이 대공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세계대공황을 읽으면서 왜 우리는 과거를 답습하는지 그것에 대해 참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징비록이라고 하여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반성하고 미래를 위해 안정적으로 나가기를 원하는데 왜 그 길을 답습하며 또 같은 길을 걸어가려는지 모르겠다.

이 책은 2002년에 나온 책이다. 마치 현재의 금융위기를 예언하고 있듯이 말이다......그런데 우리는 또 그 공황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