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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 100서

2009.02.11 15:08

고성은 조회 수:2012 추천:51

신앙생활 100서

크리스토퍼 스크레이드 지음 | 크티시스 옮김
가치창조 2008.12.30
펑점

처음으로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적응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다른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다. 처음이라는 것은 어쩐지 서먹서먹하게 만든다. 그래서 적응을 잘 하는 사람은 그 공동체에서 살아남지만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만다. 세상의 공동체는 자신에게 맞는 곳으로 이동을 하면 되지만 교회라는 것은 좀 다르다.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한다.

신앙생활 100서는 교회에 처음 다니는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비록 저자가 미국인이기 때문에 우리와 조금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교회문화 안에서 사용되는 매뉴얼이기 때문에 차이는 있지만 근본적인 것은 전혀 다르지 않다고 하겠다.

이 책은 교회생활, 일상생활, 성경읽기, 알아두기라는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교회생활은 교회에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거의 모든 상식을 적어 두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일상생활은 교회밖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선행, 용서, 아픈사람을 돌아보는 것 등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성경읽기는 여러 가지 성경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 한다. 성경의 일반 상식적인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으며 성경의 어려운 이야기도 쉽게 풀이를 해 주고 있다. 알아두기는 저자가 기록하기 보다는 한국땅에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알아두어야 할 부분들이 있다. 종교, 교파, 신학교. 별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보겠지만 나름대로 의미있는 부분이었다고 스스로 평가한다.

신앙생활 100서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핵심적인 내용들이 들어있다. 그리고 도표와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거나 새가족을 위한 교육자료로 사용해도 충분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성전이나 방주 등을 그림으로 풀어 설명해 놓은 것을 보면서 이렇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생각과 좀 다른 크기를 본다,

처음 믿으세요?

사실 처음 믿는 사람들 보다 신앙생활을 오래한 사람들이 먼저 읽어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많이 안다고 하지만 별로 알지 못한 것을 느끼면서 내 자신도 이 책을 보면서 이전에 알지 못한 것을 배우게 되었다.

정말 좋은 책이다. 그러면서 나는 이 책에 나오는 것과 같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면서 올해는 신실한 신앙생활을 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