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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면 

은혜의숲교회 창립 6주년 및 임직감사예배

2019.06.02.(주일) 오후4시 

 

권사임직 : 한순자, 김순일, 박은영, 윤금미 

명예안수집사 추대 : 강주화  

안수집사 추대(전입) : 김시택 

 

말씀 앞에 일어서기 바랍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앉으십시오.

 

저는 이 시간 세 가지 권면을 드리려고 합니다.

 

권면의 말씀 1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이곳 ‘은혜의숲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선한 임직자가 되길 권면합니다.

 

선한 임직자의 성경적 기준은 무엇인가?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으로 내가 명령하는 것을 모두 가지고 갈지니(신12:11a) 

 

이것이 신명기서에 강조하는 중앙성소제도,입니다.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예배하라고 지정해 주신 예루살렘에서만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제도입니다.

 

너희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실 그 곳(중앙성소) ‘예루살렘에서만’ 하나님께 예배하라는 말씀입니다. 

 

누가 선한 왕인지, 악한 왕인지 판별기준이 바로, 택하실 그 곳(중앙성소) 예루살렘에서 예배를 드리느냐 아니냐에 달려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선한 임직자는 여러분을 위해 택하신 그곳-은혜의숲교회에서만 예배하는 자입니다.

 

임직 받은 교회에서 죽도록 충성하는 임직자가 선한 임직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중앙성소인 은혜의숲교회에서 임직을 받은 임직자들-권사님, 안수 집사님들께서는, 주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자기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이곳 은혜의숲교회>에서만 예배를 드리는, 선한 임직자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권면의 말씀 2

권사 그리스도의 위로로 교회와 교우들을 위로하는 권사님이 되길 권면합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그 몸은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여기서 지체란 은사로 주어진 직분이란 말입니다. 그 직분 중의 하나가 권사입니다.

 

권사의 직무는 무엇입니까? 우리 교단 헌법에는 여러 직분 중, 유일하게 권사 직분에만 성경말씀에 근거한 직무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교단 헌법 제3절 집사, 안수집사, 권사, 장로에 관한 내용 중 유일하게 제 40조 권사에 관한 내용에만 성경 말씀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교회는 사도의 가르침을 따라 권사를 세워(롬12:8) 교역자를 도와 교인의 생활을 돌아보며 심방권위하며 믿지 않는 자에게 전도한다. 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성경적 근거가 로마서 12장 8절 상반절 말씀입니다.

 

“권위하는 자는 권위하는 일로”

 

권사는 권위하는 자입니다. 권위하는 직임을 맡은 직분이 권사직분입니다. 이 말씀을 개역개정판에서는 “위로하는 자는 위로하는 일로”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권사라는 직임에 맡겨진 직무는 ‘위로하는 일’입니다.

 

권사는 권위 하는 자, 위로하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위로로 위로하는 자입니다.

 

어느 핸가 어느 교회에 부임해 왔던 아무개 목사님께서 저에게 식사초대를 했습니다. 식사 후, 헤어지면서 그분은 저에게 목회자들의 공동목양 컬럼집을 한권 선사했습니다.

 

그로 시작된 3인칭으로 서술된 한 주인공의 간증이 거기에 수록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이내 그가 바로 그 목사임을 눈치 챌 수 있었습니다.

 

그는 미국 유학 중, 곤고 중에 더한 곤경을 맞이했었답니다. 가난한 유학생 아내가 사형선고에 다름없는 백혈병에 걸려 버린 것입니다. 

 

아내를 병동에 집어넣고, 낙망하여 그 병원 벤치에 앉아 있었는데, 자신의 낙담하는 모습이 눈에 비췄던 흑인 청소부 아줌마가 그 표가 나게 무너져 내린 자신에게 다가와서는, 그 절망어린 목사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책 한권을 펴서 그에게 내밀더라는 것입니다. 뜻밖에 성경이었습니다. 그녀가 펴 보인 말씀이 바로 고린도후서 1장 1-11절이었답니다. 

 

8 형제들아 우리가 아시아에서 당한 환난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9 우리 마음에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뢰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뢰하게 하심이라

 

그 여인이 낙담한 목사인 그에게 천사였고, 권위자였고, 권사였습니다.

 

그 권사님의 위로에 힘입어, 그 말씀의 위로에 힘입어 그 목사님은 힘을 얻었고, 그 목사님의 아내인 사모님께서도 그 악한 병마를 떨치고 일어섰다고 합니다. 

 

권사는 위로자입니다. 말씀의 위로자입니다.

그렇습니다. 말없이 기도로 함께하는 위로가 바로 권사의 또 하나의 소중한 직무이라 여깁니다. 권사는 말씀의 위로자요 기도로 함께하는 위로자인 것입니다. 이런 귀한 직임과 직무를 맡은 권사로 이 시간, 우리는 부름 받았습니다. 

 

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를 인하여 많은 사람도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고후1:11).

 

권면의 말씀 3 

목회자의 쓸 것을 넉넉하게 공급하는 임직자가 되기를 권면합니다.

  

선한 임직자는 택하실 그 곳(중앙성소 은혜의숲교회)으로 나아오되, 빈손이 아니라,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 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신12:11b,12)”는 말씀을 실천하는 성도입니다.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갈6:6)

 

저는 우리네 ‘목회자와 물질적 어려움’에 관한 아픈 예화를 들어 보겠습니다. 

 

예화) 목회자와 물질 1.

 

제가 지금 소개하는 그는 목회자요, 신용불량자로 파산한 목회자였습니다. 그의 교인들은 주로 거리의 부랑아들이었습니다. 그분은 먹보와 술꾼들의 목자였습니다. 당연히 교회는 재정이랄 것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더해 만날 사고치고 파출소에 끌려가거니, 툭하면 응급실에 실려 가고, 늘 급전이 필요한 교인들을 돌보느라, 신용카드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기에, 카드 돌려막기로 응급처치를 하다가 결국 재정적으로 파산을 해 버린 상태였습니다. 

 

나는 그가 늘 염려 되었고 해서, 나는 그의 심령 상태를 체크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추석날이었습니다. 나는 물질 때문에 고향도, 노모도 잃은 그가 안타까워 전화를 넣었습니다.

 

어디야? 

은행 털러 왔어요. 

 

순간 오싹 소름이 끼쳤다. 올게 왔구나. 갈 데까지 갔구나. 전화를 황급히 껐습니다. 다시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는 핸드폰의 통화버튼을 다시 눌렀다.

 

뭐하고 있다고? 

은행 털고 있어요. 

 

뭐, 뭐, 은행을 털어?

순간, 말문이 막히며 눈앞이 샛노래졌습니다.   

 

그 순간만은 아제개그의 한 토막이 아니었습니다.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그 명절날 돈도 없고, 면목도 없어 고향을 찾아가지 못한 성도들을 데리고 시골 동네 은행(銀杏) 나무의 은행을 털러 왔고, 털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 물질에 피 말리는 고통을 당하는 그의 위태로운 상황이, 나에게 그가 명절 날 돈을 취하려고 은행(銀行)을 털러 왔고, 은행을 털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화) 목회자와 물질 2. 

 

어느 상가 교회는 사모님께서 직장을 관두자, 신자들이 교회를 나가버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사모님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교회 재정을 메워왔는데, 사모님이 직장을 관두면 그 재정적 부담이 자신들에게 지워질 것이 빤하다며, 교회를 나가버렸다는 것입니다.  

 

작금, 이 땅에서 개척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들의 현실이 이상과 진배 다름이 없습니다. 

 

그랬어도, 우리 어려운 목회자들은 느헤미야 시대의 제사장들처럼 받을 몫을 못 받았다고 자기 밭으로 도망가(느13:10,11)지 않습니다.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2.13),”는 바울의 결단을 내 신앙고백 삼고, 오늘 힘든 교회를 우리네 제사장들은 무릎으로 지키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마지막 권면은 돈이 생명 같은 세상에서, 교회를 섬기는 임직자들의 물질적 헌신에 대한 권면입니다. 

 

다음은 사도 바울이 순교의 장이 된, 로마의 옥중에서, 그의 쓸 것을 보내 준 빌립보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 중 한 대목입니다. 

 

빌립보서 4장 18절입니다. 

 

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여기서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이 보내 준 헌금을 ‘향기로운 제물’(4:18)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는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2:17)”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울은 빌립보교인들의 헌금을 제사로 규정함으로, 자신을 제사장의 위치에 올려놓는 신학적 자기주장을 감행합니다. 

 

기쁨의 서신 빌립보서는 빌립보교인들의 믿음의 제물 봉헌에 대한 바울의 감사의 편지입니다. 봉헌의 열매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제사장은 어떤 계급입니까? 제사장과 제물에 대해 성경은 어떻게 말하고 있습니까?  

  

제사장 계급은 레위 지파의 일원으로서 가나안에 있는 영토를 할당 받지 못했습니다(신 18: 20; 23-24). 그러나 그들은 48도시들 중에 레위인들이 사용하도록 분리된 13군데의 거주지를 받았습니다. 또한 그들의 생활비는 땅에서 직접 나는 것이 아니었고 백성들의 십일조(26-28절), 제단에서 태우지 않은 제물의 몫들(레 5:13; 6:26 ; 7:31-34; 10:14-15), 가축의 처음 난 것, 추수의 첫 소산, 이스라엘의 장자를 위한 대속금(민 18:12-19), 진설병 (레 24:5-9)을 통하여 받았습나다. 더 나아가 예루살렘과 그 주위에 사는 제사장들에게는 집과 땅이 주어졌습니다(참조. 느 11:3;대상9:2). 

 

곧 너희의 번제와 너희의 희생과 너희의 십일조와 너희 손의 거제와 너희가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모든 아름다운 서원물을 가져가고 / 12  너희와 너희의 자녀와 노비와 함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할 것이요 네 성중에 있는 레위인과도 그리할지니 레위인은 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음이니라(신12:11b,12) 

 

레위기에는 제물 중에 제사장 몫을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레7:34)

 

이는, 사랑의 마음을 담은 물질로 목회자의 생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라는 말씀입니다. 

 

제사장인 바울처럼, 오늘 목회자들 또한 성도들의 헌금으로 생활하는 레위인입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은 자기네 제사장인 목회자의 생활비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교회 개척 6년만에 은혜의숲교회는 임직자를 세웠습니다. 이분들 임직자들이 기도, 전도, 봉사 등등 주님의 교회를 위해 할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늘 세움을 받은 임직자들이 마땅히 해야할 의무 중의 하나가 바로 물질적 섬김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립보교인들이 감옥에 있는 사도 바울의 쓸 것을 채워준 것처럼, 오늘 임직 받은 일꾼들이 앞장서서 은혜의숲교회 제사장인 이시호 목사님과 그 가정의 쓸 것은 부족함이 없이 채워줄 것을 권면합니다. 그리하면, 말씀의 약속대로,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빌4:19)”워 주실 것입니다. 

 

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빌4:15)

 

바울 사도의 쓸 것을 공급했던 유일한 빌립보교인들처럼, 오늘 임직받은 임직자들은 그 무엇보다도 이시호 목사님께서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그 가정의 물질적 필요를 넉넉하게 채워드리는 다투어 유일무이한 봉헌자가 되시길 궈면합니다.

 

그리하면,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4:19)는 말씀의 약속대로, 오늘 임직자들의 가정에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신28:12)”하는 복을 주실 것입니다. 

 

이에 권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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