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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일기 559: 축사 임태석목사 취임예배 힘찬교회
2010.06.20(주일)

오늘 오후 5시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에 위치한 힘찬교회에서, 임태석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있었다.

그 강단은 권능의 강단임에 틀림없다. 작년 개척예배도 충만했었는데, 오늘 설교를 한 김곤 지방회장의 설교 또한 불을 토했다. 권면도 마찬가지였다.

안막목사님은 약속의 땅 분배시 불만을 토하는 요셉지파에게 명한 "네가 개척하고, 그 땅을 정복하라"는 말씀을 기초로, 피로 사신교회를 설파하셨다.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가 땅을 더 요구함

"14 요셉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지금까지 내게 복을 주시므로 내가 큰 민족이 되었거늘 당신이 나의 기업을 위하여 한 제비, 한 분깃으로만 내게 주심은 어찌함이니이까 하니 /15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이르되 네가 큰 민족이 되므로 에브라임 산지가 네게 너무 좁을진대 브리스 족속과 르바임 족속의 땅 삼림에 올라가서 스스로 개척하라 하니라 /16 요셉 자손이 이르되 그 산지는 우리에게 넉넉하지도 못하고 골짜기 땅에 거주하는 모든 가나안 족속에게는 벧 스안과 그 마을들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이스르엘 골짜기에 거주하는 자이든지 다 철 병거가 있나이다 하니 /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여호수아서 17장 14-18절)."


주께서 모든 것은 거저 주셨으나, 교회만큼은 피값을 치르고 사셨다며 교회 개척의 소중함을 강조하셨다.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행20:28)."

이어 "목회는 성경적 원론(정석)으로 하라. 목회 윤리도 잘 지키면서 원론적으로 하라. 남의 경험을 빌어쓰는 경험목회는 본전이지만, 성경을 원론 삼는 원론 목회는 그 열매가 크다. 신명기서에는 1천배의 부흥을 약속하셨다.

10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번성하게 하셨으므로 너희가 오늘날 하늘의 별 같이 많거니와 / 11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를 현재보다 천 배나 많게 하시며 너희에게 허락하신 것과 같이 너희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신 1:10-11절).

그리고 목회는 후배가 선배를 초월할 수 있는 영역이다"라는 원론적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다.

김기정 목사님은 맥가브란의 성숙한 목회자의 3대 요소 1.교회 개척 2.예배당 건축 3.교회 성장을 인용한 후, 그 성숙한 목회자가 되라고 권면했다. 그리고 "1.멘토를 가져라. 목사들이 교만해서 멘토를 두지 않는다. 멘토를 두고 한달에 한번은 찾아뵙고 영적 교제를 나눠라. 2. 성도들과 호흡을 같이 할 때 교회가 성장한다. 말씀/사랑/섬김만이 성도들과의 호흡을 가능케 한다"라는 권면을 힘주어 강조했다.

천년전 나의 학우였던, 통합측 가곡교회 소원섭목사님께서는 목사로서 성도들을 위한 '축복권'을 받게 된 것을 축하한다는 축사를 했다.  
 

민수기서 6장 22-27절, 제사장의 축복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다음은 오늘 내가 행한 축사이다. 


축사-힘찬 교회 임태석 목사 취임식 2010.06.20(주일) 오후 5시 - 김성찬 목사(양지교회)


1.

목사안수 취임 축사를 앞두고 눈앞에 어른거린 것이 ‘Sighthounds 맹인안내견-골든 리트리버’였습니다.


골든 리트리버는 일정한 훈련을 거쳐야 맹인안내견이 될 수가 있다고 합니다. 그 훈련 내용은 이렇습니다. 같은 장소에서만 잠자기, 정해진 사료만 먹기, 바늘로 쑤셔도 절대로 반응 않기, 잘못된 명령에는 복종하지 않기 등등, 고등수학보다 더 어려운 피나는 훈련을 통과해야만 맹인 안내견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훈련에 통과하지 못하면, 골든 리트리버는 그 체격, 지혜, 운동신경 등등 그 무엇이 남보다 더 뛰어날지라도 그 골든 리트리버는 안내견이 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잔인하고, 모진 훈련 내용을 대하면서, 차라리 그 훈련 과정에서 탈락해 버린 골든 리트리버가 훨씬 더 행복한 개가 아닐까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해보다가 어느 날 어느 주유소 개장에 묶여 있던 골든 리트리버를 만났습니다. 그 개는 그 훈련에서 탈락한 개였습니다. 비스켓 한 조각에 몸을 뒤집던 그 개는 일견 자유하나 개처럼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비록 선택되어진다는 것이 세속적 관점에서 존재의 망각인 듯해도,
선택되어짐으로 이룰 수 있는 존엄한 존재.
며느리도 모른, 장모님도 모른, 자신도 모른-이 선택 받음.
그 제한성 안에서의 자유가 참 자유임을 알고, 누리는 목사가 된다는 것이 축복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오늘 취임함으로 그 목사로서의 선택된 존엄을 누리게 될 임태석 목사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6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 /7 돌에 써서 새긴 죽게 하는 율법 조문의 직분도 영광이 있어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세의 얼굴의 없어질 영광 때문에도 그 얼굴을 주목하지 못하였거든 /8 하물며 영의 직분은 더욱 영광이 있지 아니하겠느냐 /9 정죄의 직분도 영광이 있은즉 의의 직분은 영광이 더욱 넘치리라 /10 영광되었던 것이 더 큰 영광으로 말미암아 이에 영광될 것이 없으나 /11 없어질 것도 영광으로 말미암았은즉 길이 있을 것은 더욱 영광 가운데 있느니라(고후 3:6-11절)


2.
그 목사의 존엄성은 그 목회의 필요성을 충족시키는데서 완성됩니다.

그 목회의 필요성의 첫 번째 일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는 일입니다.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사람은 취미가 직업인 사람이라고들 합니다. 그런데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제일가는 일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있는 목사가 되었다는 것은, 최상의 행복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 취임예배를 드리는 임태석 목사님은 세상에서 제일로 행복한, 행운아이기에 그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더하여 오늘 윤지현 사모님께서 ‘꿈꾸듯 사모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사모’하는 ‘꿈사모’ 형제 자매들의 찬양처럼, ‘꿈사모’가 되는 행운을 얻으신 줄 믿어 축하드립니다.

3.
그 목사의 존엄성을 충족시키는 두 번 째 일은 그의 양떼들을 행복하게 하는 데 빛을 발합니다.

그런데 그의 양떼들을 행복하게 하려면, 먼저 목사 자신이 행복할 수 있을 때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존 웨슬리는 1709년 2월 9일 그 나이 6살 되던 해, 17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화재가 발생하여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되자, 부모는 존 웨슬리를 "불 속에서 건져낸 불 꼬챙이"라는 별명을 붙여 주었다. 그 후 성령께서는 존 웨슬리에게도 임해서 그로 하여금 "너는 영혼을 건지는 일 외에는 할 일이 없다"라고 받아쓰게 하였으며, 영혼 구원이라는 무거운 짐을 부과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불 꼬챙이’를 통해 불에서 건져낸 장작처럼 건짐을 받게 하였습니다.

우리 임태석 목사님은 하나님께서 폭설 속에서 건져 낸 목사입니다. Blooming flower in the snow! 눈 속에 핀 꽃. 천지를 뒤엎은 폭설 같은 삶의 무게에 짓눌린 영혼들을, 주께서 그를 통해 구원해 내주실 줄 믿습니다.

복음서에 예수께서 자신을 따르는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시기만 하면 기적이 일어났던 것처럼, 힘찬 교회 임태석 목사님 또한 가련한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의 구원을 위해 분발하는 열정과 주의 심장을 가진, 친화력 있는 목사 생각합니다.

폭설 속에서도 기적을 창출해 내듯, 불가항력적 상황도 주의 은혜로 반전시킨 목사가 임태석 목사입니다.
그 행복한 체험을 허락하시어 자신은 물론,
그의 양떼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행복한 목사로,
우리 임태석 목사님 주께서 택하여, 세워 주셨음을 확신하며, 축하드립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 이방 아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의 채찍으로 쓰시려고, 엘리야에게 하사엘(Hazael)을 기름을 부어 아람 왕으로 삼으라고 명령하신 사건(왕상 19:15)이 성경에 나옵니다. 그 잔인한 사명 앞에 눈물 흘리던 엘리야의 심령으로, 이 패역한 시대 말씀을 거스르는 양떼들의 가련한 영혼을, 내 일처럼 여기는 눈물이 살아 생동하는 목사가 되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10:10)는 말씀을 이루는 목사가 되길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임태석 목사님의 힘찬교회 담임목사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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