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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4

힘찬교회 7주년 기념감사예배 및 청소년 사랑의 밥 차 출정식 2016.04.24(주일)
축하의 글 

다시, 칠년을 하루 같이 
김성찬 목사(서울중앙지방회 북부감찰장, 양지교회)   

1.
칠년 전 2009.04.26(주일), 힘찬교회 설립 예배 

저는 우리 서울중앙지방회 동부 최전선에 개척한 힘찬교회 설립예배 설교자였습니다. 저는 개척자 임태석 전도사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 힘찬 능력으로 굳세게 되어(be strong, be ye empowered)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을 능히 대항하는 복음의 용사(에베소서 6:10-13절)가 되라고 권면했습니다. 

2. 
교회 설립 1년 후, 2010.06.20(주일)에 임태석 전도사가 목사 안수를 받아 담임 목사 취임예배를 드렸습니다.  

전국을 동작 그만, 꼼짝 못하게 한 대폭설조차도 그의 목사 안수를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바람과 바다도 잔잔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를 지켜 보호해 주셨습니다. 그후 힘찬교회 임태석 목사와 윤지현 사모는 성령 안에서 기도와 말씀으로,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을 받아 누리며, 시대의 어둠에 질식당하여,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영혼들에게 그 힘찬 능력을 충만하게 공급해 왔습니다. 

3. 그런데 2012.12.11(화) 힘찬이네 교회에서 비보가 날아들었습니다.  

《전략(前略) 나는 그 핍 홀(Peep Hole; 한쪽 눈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문구멍)인 SNS를 통해 타인의 방에 들어갔다. 이런저런 이야기 숲을 지나 ‘힘찬이’ 방으로 들어갔다가 나는 한 소식을 접했다. 이런 내용이었다.  

「하늘 엄마 성탄 준비하다가 교회에서 떨어져 골절 중상이다. 
  손가락, 손목. 오후 5시 수술 잘 되기를 기도한다. 
  한 달 정도는 내가 빨래, 설거지, 밥 당번일까?」

남양주시 호평동에 위치한 베스트정형외과를 찾았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대수롭지 않은 듯, 겉모습은 가벼워 보이나 내용은 심한 상태였다. 키 넘은 곳에 성탄 장식물을 설치하려고 한 발로 사다리를 밟고 서서, 다른 한 발을 뻗어 보면대를 딛는 순간, 바퀴가 달린 보면대가 확 미끄러지는 바람에 공중제비를 넘다가 여지없이 낙상했는데, 그만 중심을 잃고 떨어지면서 바닥을 짚었던 손가락과 손등이 그 강한 마찰로 부러져 버렸다는 거다. 

겉보기에는 천만다행으로 크게 다친 게 아니어서 주일을 그냥 보냈는데, 통증이 워낙 심해서 큰 병원으로 갔더니, 뼈가 두 군데나 부러져 철심을 박아야할 만큼 중상이라서, 전신 마취까지 하고 수술을 하게 됐다는 거다. 그 말을 들은 모두가 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영혼일기 1148: 힘찬이네 교회에 2012.12.11(화))》

이렇게 몸으로 때우는 목회였지만, 그랬어도 씩씩하게 힘찬이네는 내 고생하는 모든 일들을 주께서 아시리 ♫ 찬송하며, 여보, 당신, 사랑해요 태∼석, 사랑하는 내 태∼석 ♫ 서로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비록 목회자로 선택되어진다는 것이 세속적 관점에서 존재의 망각인 듯해도, 선택되어짐으로 이룰 수 있는 존엄한 존재됨에 감사해 하며, 당당하게 쉼 없는 힘찬 전진, 전진을 이어갔습니다. 그 목회자의 존엄성을 충족시키는 소중한 사명이 그의 양떼들을 행복하게 하는 데 있음을 결코 잊지 않았습니다.  

4. 2013.06.01(토) 힘찬교회 확장 리모델링 감사예배가 있었습니다. 

그날 감사예배에서 화도읍 기독교연합회 회장 김대현 목사는 축사를 통해 임태석 목사만이 지닌 장점 세 가지를 말했습니다. 촌철살인, 한마디로 정리한 임태석 목사에 대한 인물평입니다.  

목사 임태석은, 
쓰기에 좋고, 쓰기에 편하고, 쓰기에 합당한(적합한) 사람이다. 꽝꽝(御印) 
 
저는 그날 이런 격려사를 했습니다.

《 前略 / 이 지역을 대표하는 가곡장로교회 소원섭 목사는 한때 장신대 대학원에서 동문수학한 분입니다. 임태석 목사가 가곡리에 교회를 개척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소 목사에게 텃새하지 말고 잘 돌봐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그 개척이 축하할 일인지 모르지만, 축하한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가곡리에 개척해 들어 온 교회들이 몇 년 동안 몸부림치다가 결국 떠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수년 동안 한, 두 명을 전도해 놓고 떠나는데, 그 전도된 신자들이 결국 자기 교회로 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느 교회가 개척해 들어온다고 하면, 마음이 짠해서 힘들다고 인간미 넘치는 소목사는 말했습니다. 

그런 척박한 개척 환경을 지닌 시골에서 4년 만에 교회 확장 감사예배를 드리게 된 힘찬교회와 담임 임태석 목사와 윤지현 사모를 치하하며, 격려합니다.》

5. 2014.11.15(토) 힘찬교회 교육문화센터 개원예배가 있었습니다. 

오늘 힘찬 교회 교육문화센터 개원 예배 및 사랑 나눔 바자회가 있었다. 6년 전, 이곳 서울중앙지방회 동부 최전선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현(現) 상가 3층에서 개척한 힘찬 교회가 2층을 점령하더니 이제 1층까지, 그 은혜에 기대며 확장했다. 3층 교회를 힘들게 하던 2층 병원이 사라지고, 주차 문제로 교회를 힘들게 하던 1층 마트가 멀리 대구로 이사가 버렸다며 임태석 목사는 너스레를 떨었다. 

바로 그 1층 마트 자리에 20여 평의 공간에 오늘 힘찬교회 교육문화센터를 열었다. 그 가게 1/3은 찐빵 만두 가게로, 2/3는 교육문화센터로 화도지역 문화교실로 삼겠다는 포부를 임 목사는 밝혔다. 오후 1시, 힘찬교회 교육문화센터 개원기념예배와 사랑 나눔 바자회가 열렸다. 당연히 참석해야 했는데, 개원예배에 격려사를 해달라고 해서 격려사도 준비해 갔다.  

《前略 / 겉모습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속사람은 더 그렇습니다. 쉼 없이 불도저처럼 태산을 무너뜨리려 믿음의 행진을 멈추지 않는 그의 전인적 파워 앞에서 그렇습니다. 그의 믿음은 침노하는 믿음입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마11:12)." 

침노한다는 말은, 데살로니가 교회의 경우 '끊임없이'라는 말로 치환할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이 같은 신앙을 '끊임없이' 기억했다고 합니다. 이는 바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만 생각했다는 말이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바울로 하여금 끊임없이 기억나게 뭔가를 했다는 말입니다. 

이는 마치 6년 전에 개척한 힘찬 교회가 매년 매월 매시 뭔가를 해대면서, 나를, 우리 서울중앙지방회 목회자들을, 지역 교회 목회자들을, 더 나아가 스스럼없이 지역 사회 국회의원을 비롯한 유지들까지 끊임없이 성가시게(?) 해대는 바람에, 우리가 힘찬 교회와 임태석 목사와 윤지현 사모를 끊임없이 기억하게 된 것처럼 말입니다. 암튼 못 말리는, 천국을 침노하는 데, 부지런한 믿음의 역사를 이루고 있는 교회가 임태석 목사의 힘찬교회입니다.》 

6. 2011.10.19(수) 영혼일기 829: 힘찬이가 보내 온 선교비 10만원

그가 나보다 큰 건, 몸집 밖에 없다. 수요예배 후, 은행창구엘 들렸다. 지난 봄, 가을 BCM 교육 장소를 조건 없이 빌려 준, 종가(宗家) 중앙교회에 최소한의 성의를 표하자며, 회계 강목사님이 보내 준 현금을 뽑으려고, 최근 거래내역을 조회했다. 

‘10만원 선교비 힘찬이’

맡기신 금액에 이상과 같은 문구가 찍혀 있었다. 내가 힘찬이에게 선교비를 보낸 것이 아니라, 힘찬이가 나에게 선교비를 보낸 것이다. 

선교비. 낯이 간지러웠다. 내가 사도 바울도 아니고, 내가 그보다 작은 교회를 섬기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보다 나이가 작은 것도 아니고, 내가 그보다 목회경력이 짧은 것도 아니고, 내가 그보다 가난한 것도 아닌데…… 선교비라니?  고맙거나, 감사하거나, 감격스럽다기보다, 민망했다.
(………) 
그러나 사실 이렇게 민망해 할 것도 없는 것은, 지난해에도 힘찬교회 임태석 목사는 나에게  삼십 만원이나 되는 거금을 보내온 적이 있었다. 전과가 있다는 말이다. 

그가 나보다 큰 것이 없다고 나는 모두에 나열했지만, 그는 나보다 큰 사람이다. 풍채는 말할 것도 없고, 남의 형편을 헤아려 그 누구에게나 온정을 베풀 줄 아는 도량이 큰 사람이다. 내가 그를 품은 것이 아니라, 그가 나를 품었다. 물은 낮은 데로 흐른다. 심히 민망했지만, 진심으로 감사했고, 위로가 됐고, 고마웠다. 

7. 2016.04.24(주일) 힘찬교회 7주년 기념감사예배 및 청소년 사랑의 밥 차 출정식

저는, 힘찬교회가 7주년 기념감사예배를 청소년 사랑의 밥 차 출정식으로 드리게 되었다는 말을 듣는 순간, 야곱과 요셉의 신앙의 서사가 맘에 떠올랐습니다.       

라헬을 연모한 야곱이 칠년을 하루같이 보냅니다. 라헬을 얻은 야곱은 요셉을 얻습니다. 

지난 칠년을 하루같이 신바람나게 보낸 
임태석 목사가 
요셉 같은 인물이라고 확신합니다. 

개척 목회의 선구자가 요셉 지파 사람들입니다.(17 여호수아가 다시 요셉의 족속 곧 에브라임과 므낫세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는 큰 민족이요 큰 권능이 있은즉 한 분깃만 가질 것이 아니라 /18 그 산지도 네 것이 되리니 비록 삼림이라도 네가 개척하라 그 끝까지 네 것이 되리라 가나안 족속이 비록 철 병거를 가졌고 강할지라도 네가 능히 그를 쫓아내리라 하였더라(여호수아서 17장 17-18절)) 

그리고 오늘 힘찬교회 임태석 목사와 윤지현 사모는 요셉처럼 ‘곳간을 열어 사랑의 밥 차 출정식’을 거행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요셉은 하나님께서 주신 꿈으로 세상 사람들을 가난에서 구제한 영웅입니다. 요셉의 창고로 대변 되는 실제적인 구난 권능을 발휘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굶주린 사람들에게 요셉은‘밥’이었습니다. 벳새다 광야에서 일어난 오병이어의 기적은, 예수께서 민중의 영육간의‘밥’임을 증명해 줬습니다. 밥은 복음이자, 정치입니다. 밥이 모자란 세상이 된 것이 개인 탓일 수도 있지만, 사회 탓일 수도 있습니다.

월터 라우센부시(Walter Rauschenbush)는 그의 저서 「사회 복음을 위한 신학」(Theology for the Social Gospel)에서, 믿는 자들이 온전한 신앙을 갖도록 하기 위해, 「사회 복음」을 강조합니다. 그가 말하는 「사회 복음」이란 개인주의적인 복음이 외면하고 있는, 「죄로 가득 찬 사회 질서」, 그 집합적 죄(collective sin)를 회개하도록 촉구하는 복음이라고 말합니다. 

이를테면, 그것은 민족의 구원을 믿고 바라던, 옛 선지자들의 신앙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개인의 구원 없이는 사회의 구원이 있을 수 없다는 전통적인 교회의 가르침은 ‘절반의 진리’라고 지적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집단이 행한 악행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질 때에야 비로소 온전한 진리를 위해 사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사회 복음의 신학은 죄란, 본질적으로 이기심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러니까 밥이 부족한 사회적 허기란, 자기 배만 신(神)삼은 이기심으로 찌든 집합적 죄(collective sin)의 결과물입니다. 우리는 이 집합적인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것은 작은 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데서 가능합니다.  

다시 시작하는 7년을, 임태석 목사는‘밥 차’를 몰고 허기진 사회로 진입하겠다고 합니다.‘평범한 식물로 비범한 사랑’을 나타내 보이신 예수의 길을 그가 굳이 따라가려 합니다. 가곡리를 넘어 화도읍으로 남양주시로 경기도를 넘어 땅 끝까지 나아가고자 합니다. 

그의 밥 차는 성령께서 조명해 주신 시대적 영감입니다. 세상에 대해 나눔과 돌봄 없는 오늘 한국 교회의 부유함은 ‘기적(奇蹟)의 허구(虛構)’일 뿐임을 작고, 가난한 힘찬교회가 눈치 챈 것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설파하신 최후의 심판, 그 표준과 근거는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마25:40)”입니다. 

절반의 진리를 넘어, 
온전한 복음에 이르기를 갈망하며,
청소년의 전인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힘찬교회 임태석 목사와 윤지현 사모와 성도들에게

 “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는 말씀이 확증될 줄 믿어 축하를 드립니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6-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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