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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9:
2016.05.06

나눔교회 기도회  
2016.05.06(금) 

몸의 부활

모친의 /여명(餘命)이 겨우 100여일 남았다는/내과 의사의 C.T 판독/거부할 길 없는 결과 통보를 받은/2000년 4월 12 수요일 밤 /도회를 인도하며/사도신경을 신앙으로 고백하던 중,
몸이 다시 사는 것, /이라는 구절을 입으로 시인하다가

순간/ 박하 사탕을 / 한 입 와싹 깨문 듯/ 화~안한 감훙이 / 온몸을 감싸는 신비를 맛봤다

몸이 다시 사는 것,/몸이 다시 사는 것,/몸이 다시 사는 것,
몸이 다시 사는 부활을 믿사오며

바울은 / 부활이 필연적으로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합한/ 몸의 부활임을 증거했다

몸의 부활에는/ 육은 영의 감옥이라는/ 플라톤의 이원론적 '차별'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활의 몸이란,/몸과 영혼이 구별 되지 않는 총괄적 주체가 얽혀 있는 차원이다
죽은 자들이 / 어떻게 다시 살아나며 어떠한 몸으로 오느냐/(고전15:35)

그 물음에 바울은 답한다
-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고전15:42b)
-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고전15:43a)
-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며(고전15:43b)
-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사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신령한 몸이 있느니라(고전15:44)

썩지 아니하고, 영광스럽고, 강하고, 신령한 몸이 부활의 몸이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부활의 몸은 / 몸의 부활은
영육 선악 명암 빈부 귀천 좌우 남북 흑백 남녀 장애비장애 생멸 등등
차별 없는 몸이다

몸의 부활은/ 분열 된 주체가 전체로 부활하는 것이다

나는 기도한다
나의 어머니/故 전납실 전도사님께옵서/ 천사장의 나팔 소리로 하늘이 열리는 
그날에

여자로 태어났던 몸이/ 남녀 차별 없는 몸으로
남도 사람으로 태어났던 몸이/ 지역 차별 없는 몸으로
조선 사람으로 태어났던 몸이/ 인종 차별 없는 몸으로
악성 종양에서 속절없었던 몸이/ 바이러스가 틈입할 수 없는 강한 몸으로

죽음에 붙여진 사람으로 태어났던 몸이/ 별리가 없는/ 영원히 죽지 않는 몸으로 
부활하실 줄 굳게 믿는다

몸의 부활/ 그 환희와 신비에/ 감읍한 
몸으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절에

나는/ 살아 그 신비와 기적을 맛보길/ 원한다

창녀의 몸으로도/ 섹스리스의 쾌감을 / 이땅에서 맛 본
막달라 마리아의 / 몸처럼

죽은 나사로가 재생하듯/ 썩어야 할 몸이나/ 썩지 않은 몸이듯

그런/ 몸의 부활/ 맛보기를 맛보길/ 희원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아멘

2016년 3월 27일 오후 1:59

몸의 영광

나사렛 예수 안에서
상처의 흔적이 현세적 가치로 부활한
몸의 영광을 

여기서 지금 
본다

상실의
흔적만 옹이로 박혀 있는 오른 팔이
타인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 된
몸의 영광을 
본다

흔적 없는 영광이란 없음을 보여 주면서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믿음을 선사하고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소망을 선사하고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사랑을 선사함을
본다

베데스다 몸지기
외우 양동춘 목사가 
흔적이 영광 되는 몸의 부활을
맛보고 누리며 나누는
다시 성육신을
본다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 요한복음 20:26-27

나 / 송명희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의 갖고 있지 않는 것 가졌으니
나 남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으며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나 남이 없는 것을 갖게 하셨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11:25,26-/아멘                  
 
2016년 4월 3일 오후 3:55

때가 아직 낮이매
오늘은 장애인의 날, 요한복음 9장을 묵상하다.

나면서부터 맹인 된 이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 보이신 
예수.

예수께서는 /눈 먼 이의 절망으로 칠흑 같던/어둔 '밤'을 가리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 보일 '낮'"/이라고 지칭하신다.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니"(요9:4) 

그렇다.
"세상의 빛"(요9:5)이신 예수 안에는 밤이 없다. 
늘 낮이다./항상 "때가 아직 낮이"다.

쉰 살에 무너지고,/이십대도 벌써 생의 비전을 포기하는 / 어려운 시대다.

그러나 / 이미 밤 된 / 삼십팔 년 된 가망 없는 병자도 
예수를 만나면, 낮이 된다.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께서 그 절망을 일으켜 세우시는
당신의 낮일을 본다. 

이런 대낮도 있었다. 
우리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노모가 다 죽어가는 극심한 고통을 겪으시면서도 뭔가를 바라시는듯 숨을 거두시지 않자, 불신자였으나 효심 가득했던 아들이 

"어머니 편히 가시지요. 꼭 어머니께서 나가시는 교회엘 나가겠습니다. 어머님께서 일평생 의지하셨던 예수, 저와 우리 가족들이 따라 믿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그 순간 숨을 거두신 노모. 

아들을 예수께로 이끌어 낸, /하나님의 일을 위해 도구 된 / 한밤 같던 
죽는 것 말고는 달리 할 것이 없는 / 폐선 된 노모의 육신조차도
예수 안에서는 "때가 아직 낮"이었다./그 아들을 빛 된 예수께로 이끈,

절망하지 말라.
낙담하지 말라.
포기하지 말라.

그대는 / 예수 안에서 / 나타내 보이시고자 희원하시는/ 하나님의 일이니.

때가 아직 낮이니!!

당신의 낮인 '때'란,
일정하게 흘러가는 물리적 시간인 크로노스가 아니다. 억울하게 늙어가는 시간이 아니다.

그건 카이로스다. 
때-특별한 의미가 부여 된 기회다. 타이밍, 찬스다.

일월(日月)을 희롱하는~

2016.04.20(수)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7-06-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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