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특별예식설교 959: 권면-열린교회

2012.04.01 22:59

김성찬 조회 수:1097 추천:38





영혼일기 959: 권면-열린교회
2012.04.01(주일)

오늘 오후 4시에 김종환 목사 시무 열린교회 임직예배가 있었다. 장로 1명, 안수집사 1명, 명예권사 8명을 교회 개척 이후 최초로 세운 임직감사예배였다. 윤의광 목사님 말씀처럼 드보라 공화국이었다. 장로, 안수집사가 여성이었다. 모계사회로 전환되어 가는 시기에 탁월한 선택이었다. 그동안 직분자를 세우지 않았던 이유는 모두가 다 특공대라는 연대를 보다 중시했기 때문이란다. 열린교회, 과연 그 교회는 열려 있었다. 담임 목사의 몸집만큼 열려 있었다. 내 개척 초기 107평, 300여명이 동시에 앉아 예배 드릴만큼 컸던 교회당처럼 그 예배당이 광활했고, 생동감이 넘쳤다. 옛 생각이 났다. 그의 친구 되는 목사가 김종환 목사의 지구촌 곳곳을 넘나드는 에너지 넘치는 광폭 목회는 그의 극진한 효심과 친구처럼 살가운 부부애에 그 성공 이유가 있다고 했다. 지당한 말씀이었다. 그 언젠가 그 누구도 그랬다. “부모님께 잘하는 목사가 대체적으로 목회도 잘하더라.” 나는 그 말에 찔림을 받으며, “그것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이기에 그럴 것”이라고 답한 적이 있었다.


오늘까지 세 번째 들은 회장 박희수 목사의 설교는 오늘도 심플하나, 깊고, 은혜가 넘쳤다. 그의 설교자로서의 음색, 톤, 억양이 부담 없이 귀에 들려왔다. 제목 ‘기둥 같은 일꾼’ / 본문 갈라디아서 2장 9절 “또 내게 주신 은혜를 알므로 기둥같이 여기는 야고보와 게바와 요한도 나와 바나바에게 교제의 악수를 하였으니 이는 우리는 이방인에게로 저희는 할례자에게로 가게 하려 함이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기둥은 1. 반듯한 기둥 2. 자기 자리를 지키는 기둥 3. 짐을 같이 지는 기둥 - 주님과의 관계가 반듯한 기둥,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기둥. 이 자리를 잘 지켜야하는 이유는, 예배와 기도의 자리가 “자리를 잘 지키는 원리를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라는 해설이 귀에 들었다. 좋은 설교요, 설교자였다.

지난 3월 18일 주일, 최성상 목사 시무 사능교회 임직예배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겪은 간이식 수술 성공 사례를 간증했다. 두 번째 수술 이후, 20여일이 지난 어느 날 그의 죽었던 손톱에 선홍빛 혈색이 다시 돋는 기적을 그는 체험했단다. “사람의 간을 이식해도 죽었던 손톱이 되살아나는 데, 참 생명의 능력되시는 예수의 피에 접붙임 받는 신비란? 그 무슨 말로 다 설명할 수 있겠는가?”라는 탄성을 그는 우리 앞에서 발했다. 그랬다 박희수 목사는 그 보혈의 능력을 체험적으로 깨달아 안 신앙 고백자였다. 그래서 그의 설교는 그 은혜가 깃들어 있다.

임직감사예배는 사회자 김종환 목사의 영력에 힘입어 은혜롭게 진행됐다.

나는 임직자를 위한 권면을 했다.

권면입니다.

임직자들은 말씀 앞에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3장 7-13절입니다. 그 중 11절을 받들어 읽습니다.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앉으십시오.


지난 17년 전, 저는 김종환 전도사님의 개척예배에 참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예식 참석 했더니 뜻밖에 저에게 약력소개 순서가 맡겨져 있었습니다. 난 순간 적이 당황했습니다. 그 개척자인 김종환 전도사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예배를 시작되어 버렸고, 난 그 누구에게도 그 개척자의 약력에 대해 물어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난감했습니다. 난 강단에서 하나님께 그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그랬더니 내 눈 앞에 손가락 하나가 나타나더니 내 눈 앞에서 이런 글자를 또박또박 자판 찍듯, 찍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앨 빈 토 플 러

앨 빈 토 플 러

앨 빈 토 플 러

 

그것은 난수표였습니다. 난해한 암호를 어떻게 해독해야할까 난 그 강단에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저 말은 그 전도사에 대한 약력을 소개함에 있어 그 시점을 미래에 두라는 계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앨빈토플러(Alvin Toffler)는 미래학자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베드로전서 1장 18-19절 말씀과 베드로후서3장 13-14절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 1:18-19).”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벧후 3:13-14).”

 

그래서 그때 나는 이렇게 그분을 소개했습니다. 담임 교역자를 대하는 성도들의 태도에 관한 것입니다. 김종환 전도사는 “흠도 없고, 점도 없고, 티도 없는 목회자다.” 이같이 내일에 선,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김전도사님을 대하는 성도가 되라고 난 당부했었습니다. 오늘 열린교회 창립 17주년 기념으로 임직자가 되신 분들은, 그동안 김종환 담임목사님을 흠도, 티도, 점도 없는 목회자로 믿고, 따른 분들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내일에 서서 오늘의 목회자를 대해 온 그 신앙적 태도와 애정으로, 내일도 김종환 목사님을 경외하는 임직자들이 되시기를 축하드리며, 권면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뜻밖에 문자로 열린교회 개척 17주년 기념 임직식에 임직자들을 위한 권면을 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순간 예전처럼 손가락이 나타난 것은 아니었지만, 내 심령 속에 ‘저들은 이긴 자들이다’라는 말씀이 솟구쳐 올랐습니다. ‘이기는 자’가 아닌, ‘이긴 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사적으로 인간들의 시간관을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고전주의나 복고주의 또는 보수주의적 사고입니다. 르네상스의 시간이 그것입니다. 과거 그리스나 로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둘, 과거나 미래보다 현재의 시간에 가치의 중심을 두는 시간관입니다. 그리스나 로마의 사고가 그것입니다. 그들은 인간의 사고로 인식되는 세계, 바로 현실이 삶의 전부였습니다. 현재의 삶을 중시하는 현세주의, 실용주의가 그것입니다. 셋, 이는 미래지향적 시간관입니다. 다가오고 있는 미래에 꿈과 희망과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시간관입니다. 히브리인들이 대표적인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교리가 그렇습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과거나 현재보다는 오히려 미래가 중요한 가치의 중심입니다.

“이긴 자”(계3:12)

하여, 나는 지금 17년 전 김종환 전도사를 내일에 서서 ‘흠도, 티도, 점도 없는 목회자’로 봤듯이 오늘의 열린교회 임직자들을 그날에 서서 봅니다. 그래서 오늘 임직을 받는 분들은, 내일에 서서 볼 때, “이긴 자”(계3:12)입니다. 다시 말해 이기는 자, 가 아닙니다. ‘이긴 자’된 임직자 여러분을 축하하며 격려합니다.

‘이긴 자’는 어떤 상급을 받은 자입니까?
요한계시록 3장 12절에 의하면,

하나, 이긴 자는 성전의 기둥 된 자입니다.
오늘 이 임직식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전의 기둥 된 직분자 된 것이, 장차 있을 성전의 기둥 됨의 예표입니다. 우리가 신앙 안에서 ‘이겨 왔기에’ 우리는 오늘 성전의 기둥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장차 우리는 붙박이 성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계시의 말씀은 우리에게 일러주고 있습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그가 다시는 성전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Never again will he leave it.(NIV).”


둘,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또 나의 새 이름이 ‘그 몸에 새겨진 사람’입니다.(새번역)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러나 이미 벌써(Already) 우리가 구원을 받았으나 아직 아닌(not yet) 것처럼, 우리는 이미 벌써 그리스도의 신부이나, 아직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기는 자,’ 가 아닌 ‘이긴 자’라는 내일에 서서 볼 때 우리는 흠도, 티도, 점도 없이 정결한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 몸에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주님의 새 이름이 새겨진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임직식은 혼인예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신랑삼은 신부되는 예식입니다. 물론 오늘의 이 임직식은 그 예행연습입니다. 이 땅에서 예행연습을 잘해야 그날에 우리는 실수 없는 천국 혼인잔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장차 신랑 되신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로서 우리는, 이 땅의 교회에서도 일부종사(一夫從事)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한 하나님, 한 주님, 한 성령님, 한 목회자, 한 교회만을 섬기는 신부 연습을 해야 합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건강할 때나 상대가 병든 경우에라도, 우리는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한 몸 된 목사와 교회의 임직자로 살아가야 합니다. ‘이긴 자’답게 별거나 이혼 없는 혼인생활을 우리는 임직 받은 이 열린교회에서 즐겨야 합니다.

그러면, 오늘 임직자들은 무엇을, 무엇으로 이긴 자들입니까?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10a)."

나의 인내의 말씀이란? 그리스도께서 이 땅 위에서 보이신 인내를 본받아 죄악 된 세상의 모순을 참고 견디라는 말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그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는 말에 거듭해서 내 이름을 배반치 아니 하였도다, 라고 반복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의 말씀을 잘 지키며, 환난과 핍박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던 교회입니다. 하여 그들은 시험의 때가 면해지는 복과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고,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또 나의 새 이름을 그 사람의 몸에 써 두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 열린교회 임직자들에게 주는 성령의 인내의 말씀은 무엇일까요?

저는 열린교회 그 교회 이름에서 열린교회가 지켜야 할 인내의 말씀을 발견합니다. 열린교회 이름은 아마도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계3:7-8)”는 말씀에서 따온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열린교회는 ‘열린 문’ 교회입니다. ‘열린 문’이란, ‘천국 문’입니다. 열린교회는 천국문교회입니다. 열린교회는 천국 문에서 뭇 영혼들을 천국으로 안내하는 임무를 맡은 교회입니다. 천국 골대 앞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들이 오늘 열린교회 임직자들입니다. 그렇습니다. 천국 문 앞에서 서성이는 영혼들을 천국에 입성시키는 사명을 우리 임직자들은 잘 감당 해 내야 합니다. 문전처리에 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임직자들이 그 임무를 수행함에 있어 일사불란하게 행동해야 합니다. 감독인 담임 목사의 지휘에 따른 팀웤에서 우러른 세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들이 되어야 합니다. 단독플레이를 하거나, 감독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저는 오늘 천국의 문인 열린교회를 인내로 지켜 나아가야 할 임직자들에게 주시는 성령의 권면이 다음 두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말씀을 받들어 읽겠습니다.
아멘으로 순종하여 그 인내의 말씀을 확실하게 이루는 임직자들이 되시길 권면합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23:13)”

와 같이 되지 말고,

고린도 전서 10장 31-33절입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유대인에게나 헬라인에게나 하나님의 교회에나 거치는 자가 되지 말고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그 다음 부분은 임직자들께서 한 목소리도 따라해 주십시오.
(다같이) “그들로 구원을 받게 하라”
는 말씀대로 행하는 임직자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권면합니다.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 1073: 사랑의 시제 -요일4:17절 묵상 김성찬 2012.09.24 606
67 1088: 서교련 연합체육대회 설교문 [4] file 김성찬 2012.10.08 825
66 1087: 순교기념주일 설교문 secret 김성찬 2012.10.06 5
65 1086: 역사편찬위 축사 - 순교자 고(故) 문준경 전도사님 추모예배 김성찬 2012.10.05 615
64 1017: 축사 이문동교회 임직식 file 김성찬 2012.06.17 1644
63 1001: 역사12-발간사 : 순교성지탐방 가이드북 file 김성찬 2012.05.17 777
62 962: 축사-아엠씨처치 설립예배 김성찬 2012.04.08 2113
» 959: 권면-열린교회 김성찬 2012.04.01 1097
60 955: 축시-여호와의 싹, 예수제자교회 김성찬 2012.03.25 1001
59 954: 예수제자교회 권면 김성찬 2012.03.25 1245
58 953: 사능교회 격려사 secret 김성찬 2012.03.18 12
57 920: 고(故) 목사 전덕원 김성찬 2012.01.30 1049
56 840: 축사 원로추대 송전호 목사 file 김성찬 2011.10.30 822
55 826: 권면/주내제일교회 임직식 김성찬 2011.10.16 1173
54 816: 격려사/순교자 고 문준경 전도사 추모예식 김성찬 2011.10.05 1003
53 714: 격려사 새창조교회 김성찬 2011.05.01 1773
52 713: 출판기념축사 니들이 설봉식을 알아? 김성찬 2011.04.30 1266
51 657: 정기지방회 개회예배설교 구속사적 서사를 잇는 신앙공동체 [2] 김성찬 2011.02.07 1202
50 642: 신길교회 기공감사예배/축사 김성찬 2011.01.14 1419
49 640: 떡밥&은혜와진리교회 축사 김성찬 2011.01.10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