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영혼일기 1001: 역사 12 - 발간사 : 순교성지탐방 가이드북
2012.05.17(목)

다음 주, 22일(화)부터 24일(목)까지 106년차 총회가 개최된다. 승복할 수없는 악플로 유발된 이전투구가 이번 총회를 심히 어지럽게 할 것 같다. 점입가경. 사악한 인간본성이 극명하게 표출되고 있는 교권다툼은 전례없는 난타전을 예고하고 있다. 속된 말로 일갈하자면, 다들 양아치 수준이다. 그게 우리네 현실이다. 신앙양심은커녕 일말의 도덕심도 저버린 양아치들이 총회 본부를 접수한 후, 온갖 음해공작과 불법사찰, 횡령, 고소고발 활극을 벌이고 있다. 유권해석을 재해석해야 하는 역사 의식 없는 정파적 인간들의 간교함이 지방회와 총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어제, 오늘 불법적 유권해석이 심리부와 선관위로 부터 철퇴를 맞았다고 한다. 독일의 철학자 슈탐러(Stammier, R.)는 법의 이념에 비추어 객관적으로 정당성을 갖는다고 인정되는 법을 정당법(正當法)이라고 주장했다. 약자로는 정법(正法)이다. 대의원 후보 명단에 이름이 없다고, 자격을 갖춘 이가  대의원이 될 수없다는 헌연위의 괘변은 정법적 해석이 아니다. 앞에 선 대의원들이나, 후보자들이 양보하면, 피선거권 자격연한 10년차 이상의 지방회 대의원은 누구나  총회 대의원이 될 수 있다. 작년 서울중앙지방회에서도 후보자 명단에도, 투표용지도 없는 상태에서 지들끼리 주고받은 기억력(?)만 가지고, 그 누구를 반(半) 억지로 대의원에 보낸 적이 있다. 당연하다. 부서기 후보로 나온 어느 목사가 나에게 대의원자격에 이상이 없음을 심리부가 확인해 줬다는 문자를 보내왔다. 나는 답했다. "싸움은 끝났어. 결과에 관계없이 저들은 이미 패한 것 - 편히 주무시길." 그랬다. 결과와 무관하게 불법적 유권해석을 공작한 세력들은 이미 패배한 거다. 역사가 증거해 줄 거다. 어리석고, 시시한 것들.

나는 총회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총회  시에 대의원들에게 1차 배부할, 순교성지탐방 가이드북 발간사를 썼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발간사

김성찬 목사(총회 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성지(聖地)는, 발굴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성지(聖地)는, 스스로 드러내 뵙니다. 하나님의 때에, 그분의 손길에 의해서.
성지(聖地)는, 우리에게 축복이자 동시에 재앙입니다.

요시야 왕의 손에 쥐어주신 율법 책처럼, 그곳이 축복인가 재앙인가 저울질하는 판정 기준은, 우리의 성지를 대하는 태도에 달려 있습니다. 순교 유적지가 아니라, ‘순교 성지’라고 명명한 것은, 우리의 신앙하는 태도 - 그 격조를 높이고자 함에 있습니다. 그렇다고, 성지가 우상시 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성지가 발하고 있는 순교 정신은 이름도, 빛도 없는 완전한 자기 버림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도 말고 /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심령 속에 성지는 순교의 영성을 우리에게 활짝 열어 보여 줄 것입니다.

우리가 굳이, 선교 2세기 우리에게 다시 계시된 순교 성지, 그 탐방 가이드북을 마련한 이유는, 그 길을 걸음으로써 십자가를 지심으로만 행복했던 사나이 예수를 좇는 이들에게 임하는 희열과 결단을, 오늘 우리 것 삼자는 데 있습니다. 헌옷 벗듯, 주를 위해, 교회를 위해, 성도들을 위해, 민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흔연히 버린 한 알의 밀이 거둔 풍성하고 알찬 신앙의 열매들을, 우리 안에서 확인해 보려는 데 있습니다. “자랑할 것이 없는 부득불 할 일(고전9:16)”이었던 믿음의 선진들의 ‘순교’를, 우리도 ‘살아 부득불 할 일되게 함’에 있습니다.

Ad Majorem Dei Gloriam!

하나님의 보다 더 크신 영광을 위하여!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 1073: 사랑의 시제 -요일4:17절 묵상 김성찬 2012.09.24 606
67 1088: 서교련 연합체육대회 설교문 [4] file 김성찬 2012.10.08 825
66 1087: 순교기념주일 설교문 secret 김성찬 2012.10.06 5
65 1086: 역사편찬위 축사 - 순교자 고(故) 문준경 전도사님 추모예배 김성찬 2012.10.05 615
64 1017: 축사 이문동교회 임직식 file 김성찬 2012.06.17 1644
» 1001: 역사12-발간사 : 순교성지탐방 가이드북 file 김성찬 2012.05.17 777
62 962: 축사-아엠씨처치 설립예배 김성찬 2012.04.08 2113
61 959: 권면-열린교회 김성찬 2012.04.01 1097
60 955: 축시-여호와의 싹, 예수제자교회 김성찬 2012.03.25 1001
59 954: 예수제자교회 권면 김성찬 2012.03.25 1245
58 953: 사능교회 격려사 secret 김성찬 2012.03.18 12
57 920: 고(故) 목사 전덕원 김성찬 2012.01.30 1049
56 840: 축사 원로추대 송전호 목사 file 김성찬 2011.10.30 822
55 826: 권면/주내제일교회 임직식 김성찬 2011.10.16 1173
54 816: 격려사/순교자 고 문준경 전도사 추모예식 김성찬 2011.10.05 1003
53 714: 격려사 새창조교회 김성찬 2011.05.01 1773
52 713: 출판기념축사 니들이 설봉식을 알아? 김성찬 2011.04.30 1266
51 657: 정기지방회 개회예배설교 구속사적 서사를 잇는 신앙공동체 [2] 김성찬 2011.02.07 1202
50 642: 신길교회 기공감사예배/축사 김성찬 2011.01.14 1419
49 640: 떡밥&은혜와진리교회 축사 김성찬 2011.01.10 1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