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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일기 470: 일어나 빛을 발하라-남전도연합회 총회설교 
2010.01.10(주일)

우리 서울중앙지방회 제 64회기 그 회기의 시작은 참으로 암울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한 회기가 마무리되고 제 65회기를 눈앞에 둔, 오늘은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에 새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지난 해와는 달리 영적 생동감이 금년 새해 벽두에는 우리 신앙공동체 안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 보라 어두움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우려니와 오직 여호와께서 네 위에 임하실 것이며 그 영광이 네 위에 나타나리니 /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비취는 네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이사야 60:1-3절.

이사야 선지자는 심판과 경고, 약속과 위로를 발해 오다가 60장(66장까지)에 이르러 종말론적인 최후의 승리를 그 백성들에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린 장차 이 말씀이 보장한 종말론적인 영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말씀은 오늘 이 땅에서도 그 그림자 같은 은혜를 우리가 누릴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지난 64회기가 시작될 무렵까지도,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에는 음울한 암운이, 우리 신앙공동체를 짓누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새 회기를 앞 둔 이 시점에, 우리 서울중앙지방회는 기수지방회로서의 영적 주도권을 다시 허락하신 하나님의 기운에 충만해 있습니다.

이런 창조적 새 기운과 새 전망은 먼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 창조적 새 기운과 새 전망은 우리 남전도회를 비롯한 각 평신도 기관들의 연합하는 신앙의 자세와 힘에서 우러렀다고 저는 믿습니다.

특별히 금년도 평신도 연합 산상성회는 우리의 영적 연합을 과시한 멋진 성회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영적 연합을 주도한 기관이 하해주 회장님이 앞장 선 남전도회 연합회였습니다.

그리고 금번 64회기는 우리 서울중앙지방회 차원에서도 그 영적 서광이 비친 한해였습니다. 우리는 제주선교 60주년 기념교회 공동설립을 통해 선교적 주도권이 여전히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에 있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해 주신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목회자 성령컨퍼런스를 통해 교단의 영적 주도권이 바로 우리 기수지방회인 서울중앙지방회에 있음을 주께서 만천하게 널리 선포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금년에 무려 5개 교회가 개척되어, 우리는 거의 100개 교회를 품은 큰 지방회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들에게서 우리 서울중앙지방회가 영적, 행정적으로 교단적으로, 만인의 인정받는 아름다운 지방회로 인정받았다는 징표입니다. 그러나 이 기적 같은 업적은 그 어떤 특정한 사람의 공적이 아닙니다. 서울중앙지방회에 속한 모든 회원들의 기도와 상호협력의 결과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새 전망을 던져줍니다.
3절에 열방은 네 빛으로, 열왕은 내 광명으로 나아오리라 말씀하십니다.

우린 발광체가 아닙니다. 참 빛 되신 예수. 그 빛에 충만해져, 그 빛을 세상에 비추는 작은 빛입니다. 성냥불 하나가 일순간에 어둠을 물리치듯, 우리 작지만 참 빛 예수를 참 빛 되게 할 빛 된 사명이 있습니다.

그 빛의 사명은 ‘작은’ 고을 베들레헴에 오신 참 빛 예수의 사명을, 사명으로 삼는 것입니다. 참 빛 예수는 작은 고을, 작은 자를 위해 오셨습니다. 인간이 전심을 기우려도 해결할 수 없는 죄를 위해 오셨습니다. 큰 자 같으나 작은 자입니다. 만물의 영장이나 그 죄로 인하여 작은 자, 죄 된 존재입니다. 바로 이런 작은 자인 우리를 위해 주께서 친히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사랑의 빛으로, 구원의 빛으로 오셨습니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8:12)."

그리고 참 빛 되신 예수께서 그를 따르는 우리 또한 빛이라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a).”

이어서 말씀은 세상의 빛인 성도의 실천적 사명을 이렇게 부연합니다.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됫박으로 덮어놓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5-16).“

우리는 우리의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를 비춰야 합니다. 마태복음 25장 40절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하시고,”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심판의 표준과 근거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작은 자, 하나를 대하는 신앙적 태도가 심판의 기준이라는 말씀입니다.

최근에 고래가 그 물에서 튀어 오르듯, 한 교회가 몸담고 있던 견딜 수 없는 동네에서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교회가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에 소속교회로 가입을 하고자 하오니 선처해 달라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우리 서울중앙지방회는 그 교회를 크나 작은, ‘큰작은’ 자로 여겨 모천회귀하는 연어를 돕듯, 그 교회를 품어 그 영적 번식을 돕기로 결의 했습니다. 그들은 작은 자입니다. 우리는 그 작은 자에게 빛 된 어머니 지방회가 되기로 한 것입니다.

이 강단에서 말씀을 빌어 부탁하는 말씀은, 이런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의 교회를 살리는 소중한 결의를 존중하여, 남전도회 연합회 또한, 외롭고, 먼 길을 헤쳐 가며 우리 품안에 뛰어든 그 ‘큰작은’ 교회를 안전한 포구로 인도하는, 따뜻한 등불이 되길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빛 된 기수지방회, 남전도회 연합회가 되도록 합시다. 왜냐하면, 연합하는 신앙의 힘이란, 형제에게 공존의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며, 바로 그런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는 자세가 신앙공동체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라고 시편 133편은 힘주어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울했던 지난 시기 우린 분열과 불화의 모진 시련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제 64회기를 통하여 우리 서울중앙지방회는 기적같이 하나가 되었고, 작은 자-그 형제 사랑으로 교단을 품는 명실상부한 기수(旗手) 지방회, 어머니 지방회가 되었습니다.

나는 믿습니다.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 는 빌립보서 1장 6절의 말씀을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우리 서울중앙지방회와 남전도회연합회를 통해 반드시 이루실 줄 확신합니다.


너의 등불 돋우어라 거친 바다 비춰라 빛을 찾아 헤매는 이 생명선에 건져라
우리 작은 불을 켜서 험한 바다 비추세 물에 빠져 헤매는 이 건져 내어 살리세

이 찬송의 가사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진리등대입니다.
우리 진리 등대답게 그 빛 된 사명에 굳게 서서 작은 등불 되겠다는 다짐을,
공동으로 결의하고,
함께 실천하는,
서울중앙지방회와 남전도회연합회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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