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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예식설교 3167: 권면 나눔교회

2019.06.19 10:40

관리자 조회 수:59

권면 

베데스다 나눔교회(양동춘 목사 시무)

30주년 임직 감사 예배 

 

2019.06.16.(주일) 오후 4시 

 

임직자 명단 

안승분, 양정옥, 이미영, 이현숙, 조영란

 

말씀 앞에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 

 

앉으십시오. 

 

그그제 2019.06.13 목요일 오전이었습니다. 공릉 전철역을 향해 가는데, 아내가 저기 앞에 가시는 분 양목사님 아냐? 라고 물어왔습니다. 눈을 들어 그분의 뒷모습을 바라봤습니다. 아내가 가리킨 그분의 모습은 많이 보던 모자를 썼고, 우로 기운 어깨에, 약간 앞으로 숙인 머리며, 든든한 풍채며, 눈에 익은 몸짓이 영락없이 양목사님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더 자세히 그분을 지켜봤습니다. 많이 비슷해서 정말 확실한가 확인해 보려고, 그분의 오른 편을 살폈습니다. 그분의 오른팔을 말입니다. 그분의 오른팔 - 그리스도의 흔적을 말입니다. 그런데 그분은 할례 받은 자처럼 자기 자랑인 오른팔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의 흔적. 

그리스도가 당한 고난을 몸에 지닌 바울은 자신은 그리스도의 흔적을 지녔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은 무엇일까요?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몸은 차별과 배제를 당한 몸입니다.  

 

차별과 배제 

 

그러나,

차별과 배제-그것은 세상에서 사망이었으나,  

차별과 배제-그것은 주안에서 하나님의 능력이었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사망이 쏘는 것은 죄요 죄의 권능은 율법이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고전15:55~57) 아멘아멘

 

지난 2016년 3월 27일 오후 1:59

나는 이런 시를 한 편 썼습니다.

 

몸의 영광

 

나사렛 예수 안에서

상처의 흔적이 현세적 가치로 부활한

몸의 영광을 

 

여기서 지금 

본다

 

상실의

흔적만 옹이로 박혀 있는 오른 팔이

타인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 된

몸의 영광을 

본다

 

흔적 없는 영광이란 없음을 보여 주면서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믿음을 선사하고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소망을 선사하고

그 영광의 흔적이 네게 사랑을 선사함을

본다

 

베데스다 몸지기

외우(畏友) 양동춘 목사가 

흔적이 영광 되는 몸의 부활을

맛보고 누리며 나누는

다시 성육신을

본다 

 

ㅇㅇㅇㅇㅇㅇㅇ

 

그러나 양동춘 한 개인의 몸만 차별과 배제를 당한 그리스도의 몸이 아니었습니다 .

베데스다 나눔교회도 차별과 배제를 당한 그리스도의 몸이었습니다.  

차별과 배제의 흔적을 지닌 교회가 오늘 사망을 이긴 그리스도의 몸의 부활처럼 부활했습니다.

 

유대인들의 종말론은, 이 세대와 올 세대로 나뉜 두 세대 종말론입니다. 그러니까 이 세대가 완전히 끝나야, 올 세대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바울도 유대인이기에 두 세대 종말론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납니다. 오실 메시아, 올 세대에 나타날 일이 ‘지금’ 나타 난 것입니다. 바울은 깨닫게 됩니다. 올 세대가 예수 안에서 시작 되었구나. 이미 벌써, 올 세대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시작 되었으나, 아직은 아닌 긴장 관계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나도 현세에서 부활한 양동춘 목사님의

오른 팔에서 예수 안에서 우리의 구원이 이미 시작 되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주 안에서의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음도 발견합니다.(고전15:58)

 

차별과 배제의 아이콘, 양동춘 목사와 배데스다 나눔교회가 이미 벌써 시작 된 하나님 나라를 만끽하며, 오늘 임직식을 거행합니다.   

 

다섯 분의 권사를 세웁니다. 

  

이분들은 어떤 분들입니까?

 

C2현으로 울다

 

베데스다복지재단 운영위원회 회의 도중에 이런저런 말이 돌고 돌다가 / 악기 첼로 이야기까지 나오게 되어 현악기 중 첼로 소리가 젤로 좋다는 장애 아이 엄마에게 / 사람 소리와 흡사한 음역을 지닌 악기라서 그럴 거라고 응대해 주다가 / 그만 아무 생각 없이 레알 아무 개념 없이 내일 첼로 전공자 서울 음대 출신 내 조카아이가 예일대 시험 본다는 소릴 흔연히 내뱉고 선 / 걔네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누가 자기 서울대 입시 경쟁자인 줄 알아 왔다는 선민들의 특설 링에 대한 비사를 자랑삼아 늘어놓자 / 일순 고개를 뒤로 젖히는가 싶더니만 이내 장애 아동의 엄마이자 운영위원인 시린 그녀가 / 우리도 그렇지 우리도 그래 얼굴을 앞으로 확 디밀어 동병상련을 앓고 있는 옆자리 학모부의 눈을 애써 맞추며 / 우리 애들도 여기서 만난 친구들과 일평생 주간보호시설 입소 경쟁자로 살아가게 되는 것과 동일하다며 가슴을 뻐긴다 / 예일대만큼 들어오기 힘든 주간보호시설 입소자 학부모인 선민인 그녀가 / 등가等價로 뻐긴 그 억지에서 불끈 피고름이 솟구쳐 올랐다 / 내 가슴이 낮은 음자리표로 울었다(2016.02.25.(목))

 

Wounded healer 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흔히 ‘상처받은 치유자’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번역은 정확한 것이 아닙니다. 

Wounded healer 란, 상처를 받았으나 그 상처를 예수의 피로 치유 받아 남을 돕는 치유자가 된 자라는 말이 더 자세한 풀이입니다.  

 

왜 예수의 피입니까? 

 

서울대 수석 졸업자 ‘다니엘 학습법’의 저자 김동환 목사는 그의 비교종교학 연구를 통해 기독교의 하나님의 특성을 ‘내가 연약할수록 날 더 귀히 여기시는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연약할수록 날 더 귀히 여기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외아들을 나를 위해 내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피로 고침 받고, 이렇게 쓰임 받는 귀한 존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신 분들은, 예수의 피로, 치유 받은 치유자 Wounded healer입니다. 아니, 적어도 치유 받은 치유자 Wounded healer 지도자 과정에 입문한 분들입니다.  

 

오늘 임직식에서 저는 주로 담임 양동춘 목사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이 겪어 온 고난과 승리를 다 말하려면, 이는 마치 “예수께서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요21:25)”는 말씀처럼, 이 세상이라도 양동춘 목사님의 고난과 승리를 기록하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양동춘 목사님은 진정으로 치유 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이십니다.

 

'주목나헐병감'이 무슨 말인 줄 아십니까?

이는 4행시의 달인 양 목사님께서 조합한 용어입니다.

이는 치유 받은 치유자Wounded healer 양동춘 목사님의 목회와 삶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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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가 

(주)릴 때에 내게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실 것을 주었고,

(나)그네로 있을 때에  영접하였고,(마25:35)

(헐)벗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고,

(병)들어 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혀 있을 때에 찾아 주었다.(마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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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차 올 심판과 표준의 근거가 되는 이 말씀을 양 목사님께서는 전심하여 이루고 계십니다. 하계동에서 서울로, 한반도를 넘어 지구촌 구석구석으로(행1:8), 사랑의 주 하나님의 오른팔에 붙들린 그의 오른팔로 온 세상 치유하는 새창조의 역사를 활발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나눔교회 임직식에 양동춘 목사님을 이야기를 주로 하는 이유는, 양동춘 목사를 뺀 나눔교회란 있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양동춘 목사의 오른팔이 되어 주신 좋으신 하나님을 양동춘 목사를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흔적을 지닌 치유 받은 치유자 Wounded healer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전11:1)고 권면한 말씀 밖에는 달리 권면할 권면의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다시 권면합니다. 

자격 없는 제가 권면할 것이 아닙니다.  

자격 있는 양동춘 목사님께서 먼저 아래 권면의 말씀을 읽어주십시오.  

그다음 다섯 분의 권사님들께서 “네, 되겠습니다”라고 답하십시오. 

그그다음 베데스다 나눔교회 전 성도들이 “네, 되겠습니다”라고 답하십시오. 

 

(양동춘 목사)

나-치유 받은 치유자 Wounded healer 양동춘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나눔교회 권사, 안승분, 양정옥, 이미영, 이현숙, 조영란은 양동춘 목사를 본받는 자가 되라.  

 

(권사 일동) 

네, 되겠습니다. 

 

(양동춘 목사) 

나-치유 받은 치유자 Wounded healer 양동춘이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나눔교회 교인들은 양동춘 목사를 본받는 자가 되라. 

 

(교인 일동)

네, 되겠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영광, 

담임 양동춘 목사님께 감사,

서로에게 격려-또닥또닥.

 

이상 권면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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