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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차보근 원로 목사님
천국환송예배
1918~2019(향년 102세)
2019.12.06(금) 오전 08시30분
공주성결교회

 

조시弔詩
故 차보근 원로 목사님을 추모하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

김성찬 목사

당신의 외투를 들어 물을 칩니다
내 아버지여 당신 차보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우리 앞에 놓인 물을 그 권능으로 갈라 우리로 당신처럼 요단을 건너게 하소서

지난 백 년,
내 아버지에게 임했던 하나님 여호와의 권능
갑절이나 더한 그 권능을 우리에게 기어이 선사하고
떠나소서

지난 백 년
하루 같은 내 아버지의 백 년은

내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의 권능이

백 년 같은 하루를

순종과 믿음으로
인내와 희생으로
긍휼과 사랑으로
감사와 기쁨으로
비전과 소망으로

이겨내게 해주심으로
하루 같은 백 년이셨습니다

백 년 같은 하루를

말씀의 권능으로
기도의 무릎으로
천사의 찬송으로
성령의 도움으로
재림의 대망으로

이겨내게 해주심으로
하루 같은 백 년이셨습니다

백 년 같은 하루를
구원의 은총으로 이겨내게 해주심으로
하루 같은 백 년이셨습니다

내 아버지 당신이 스스로 고백한,
천국에 가서도 용서 받지 못할 두 가지 죄

당신이 해주는 인조 치마와 인조 저고리 한 벌
아내에게 입혀 보지 못한 죄,에다가
제 자식들을 데면데면하고 푸접없이 의붓아비처럼 대한 죄,를 졌어도

불도저 같은 성령의 기세로 이룬
당신의 갈멜Carmel
반죽동 184번지, 주미동산 6번지를 넘어
한반도 구석구석 보혈로 붉게 물들이고
오대양 육대주 땅끝까지 그 피의 복음을 전하신

신인영교神人靈交의 황홀경 속에서

아생주사(我生主死), 아사주생(我死主生)
내가 죽어 주님이 사는
오직 주님만을 위한 내 아버지의 목양 일념에

기꺼이 동의한
헌옷같던 아내는

내 사랑 부족하여 먼저 가면서도
나를 위하는 당신 사랑 지극하여
고운 사모들에게
변색 없는 그 사랑을 연이어주고 떠났고

7남매 7음계는
못 부르는 찬송이 없을 정도로
오늘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행복에 겹습니다

나사렛 예수의 은혜로 용서 받지 못할
죄 한 톨 없이
하루 같은 백 년을 사시다가
테텔레스타이 - 다 이루었다, 선언 하시고

몸이 다시 사는 영생의 신비를 옷 입고
불말들이 끄는 불수레를 타고 하늘로 올리워가셨습니다

당신의 외투를 들어 물을 칩니다
내 아버지여 당신 차보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나이까
우리 앞에 놓인 물을 그 권능으로 갈라 우리로 당신처럼 요단을 건너게 하소서

지난 백 년,
내 아버지에게 임했던 하나님 여호와의 권능
갑절이나 더한 그 권능을 우리에게 기어이 선사하고
떠나소서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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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왕기하 2장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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