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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묵상 묵상 4 - 그 딜레마, 전능자의 불가능에 대하여

2008.03.21 22:06

김성찬 조회 수:935 추천:57

막14:36

고난주간 묵상이 잠시 중단되었습니다.

고난주간이 제겐 아주 힘에겨웠던가 봅니다.

잠시, 몸살을 앓았습니다.

 

고난주간 넷째 날, 그러니까 어제(목)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사력을 다해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간구 중,

마가복음 14장 36절 가라사대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하라

간구의 말씀이 특별히 묵상되었었습니다. 

 

모든 것이 가능하신 하나님께서도 하실 수 없는 일이 하나 있다고 우리들은 말합니다.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결코 있을 수 없는 하나님의 공의.

그 희생의 피를 아들에게 요구하시는 전능하신 아버지의 불가능.

그 딜레마에 그 해도 빛을 잃고, 그 땀방울이 핏방울같이 된 하늘과 땅의 그 몸부림.

그 잔은 결코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벧세메스로 울며 나아가는 젖먹이 송아지를 둔 암소처럼.

우리는 그 사명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불가능이기 때문입니다.

 

영문밖에 길을 가신 주님을 따라

십자가의 고갯 턱이 제아무리 어려워도

주님가신 길이오니

내가 어찌 못가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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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도 올라가고 죽더라도 올라 갑 니 다. 갈 것 입 니 다.

전능자의 불가능을 가능케할 피조물이 있을 수 없기에.

그 사명이 전능자의 불가능한 사명이기에.

힘이 들고 어려워도 찬송하며 갑 니 다. 흑, 흑 -나는 갈 것 입 니 다. 

여 러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