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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4: 축사 정릉교회 16/06/11

2017.06.13 09:04

김성찬 조회 수:119

2244:

정릉성결교회 임직식 권면 및 축사
2016.06.12(주일) 낮 1시 30분

(혼자서, 한 번에 교회에 주는 축사와 권면, 임직자에게 주는 축사와 권면을 다 해야 했으므로, 내용이 적잖았다.)

<먼저, 교회 앞에 축하를 드립니다.>

교회 성장은커녕 현상유지도 어려운 시기에 개척교회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담임 서경배 목사님의 보고대로 불과 개척 4년만에 여섯명의 성도들이 모여 첫 예배를 드린 후, 오늘 등록교인이 220여명이나 되는 큰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장의 열매를 9개 교회와 나누고 있으며, 필리핀에 지교회를 세우는 선교 공동체로 성숙해 가고 있음에 축하 드립니다.

놀라운 사실은 한국교회가 수평이동으로 교회당을 채우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정릉교회는 초신자들이 거의 대부분이라는 점에 더더욱 축하를 드립니다. 

이 귀한 역사는 하나님께서 앞서 가시며 인도하신 은혜이자 동시에 여호수아 같은 서경배 목사님과 아론과 훌 같은 석명세 원로장로님 내외분의 교회 개척에 대한 강한 의지와 온전한 헌신 그리고 구령의 열정이 어우러져 이렇게 든든한 교회로 부흥 성장하게 된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후에도, 정릉교회가 지속적으로 부흥성장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있어,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빌1:6-"

는 말씀이 온전히 이루어질 줄 굳게 믿습니다.

<둘, 임직자들에게 드리는 축하입니다.>

1. 그 무엇보다도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충성된 자로 여김을 받은 바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딤전 1:12-17절의 말씀입니다.

12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 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 /13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14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나를 충성 되이 여기시는 그 긍휼의 은총을 깨닫는 자리에 죄인됨의 고백이 있습니다. 

나를 충성 되이 여기시는 그 긍휼의 은총을 깨닫는 자리에 감사와 찬양이 터져 나옵니다.

나를 충성 되이 여기시는 바로 그 자리에 사명을 감당할 권능이 임합니다.

2. ‘성결’교회, 정릉 '성결'교회 임직자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 시점에서 우리 한국성결교회는 어떤 선교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까?

이 시대는 칭의를 넘어 성결을 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가 요청하는 언어-'성결'의 기치를 높이 든 교단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와 신학교는 신앙의 초보 칭의론에만 매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성화가 요구되는 시기입니다.

홍해를 건너 요단강 앞에선 이스라엘처럼 이 시대가 우리 믿는 자들에게 칭의를 넘어 성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것입니다. 말씀을 앞세운 신앙공동체의 성결 말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전술, 전략, 무기 그리고 군량미가 아니었습니다. 그 사명의 강 요단 건너기는 '공동체의 성결'이 그 무기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또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자신을 성결하게 하라 여호와께서 내일 너희 가운데에 기이한 일들을 행하시리라(수3:5)” 

그렇습니다. 이 선교 2세기를 훌쩍 넘어 선 한국교회에 요구되는 것은 칭의를 넘어 선 성결입니다. 이젠 교리적으로, 신학적으로 칭의의 단계만 강조하는 타(他) 교단을 넘어, 성결교회의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이 시대는 바로 우리 성결교회에 기대를 안고 있습니다. 

우리교단은 성결교회입니다. 이름은 의미 없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불리어지는 순간 이름은 그 이름의 사람(공동체)을 만들어 냅니다. 

19세기 후반 목사 마틴 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중생·성결·신유·재림, 사중복음 즉 온전한 복음(Full Gospel)을 깨우쳐 알게 해 주셨습니다. 

말씀 계시는 완성 되었지만, 완성된 계시를 밝혀주는 계시의 점진성을 따라, 말씀 안에서 우리 마지막 주자에게 성령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복음(Full Gospel),  중생·성결·신유·재림 그리고 세계선교를 우리 성결교단에 전할 사명으로 넘겨 주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표지가 성결입니다. 

그리고 특히 성화론(聖化論)에 깊은 통찰과 강조점을 두고 있는 웨슬레의 구원론에 서 있는 우리 성결교회의 신학적 입장이야말로, 유일하게 선교 2세기 한국교회의 온전한 성화를 위한 대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성결교회의 영적 자부심과 영적 사명과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대의 마지막 주자
그 성결신앙공동체의 임직자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권면을 드립니다.>

1. 말씀으로 권면합니다. 
임직자들은 말씀 앞에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군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찌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전 4:1-2)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입니다.  
아멘으로 순종하며 강단을 받들어 섬기는 일이 충성입니다. 
끝까지 섬기는 일이 충성입니다.
그래서 빌라델비아 교회에 주시는 언약은, 끝까지 충성하여 "이기는 자는 내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계3:12)"여 주신다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부디.
나를 충성 되이 여기시어 정릉성결교회 일꾼 되게 하신 그 은혜에 굳게 서서, 이길 때까지 온전히 정릉성결교회를 섬기는 참된 충성이가 되길 권면합니다.

2. 서로가 서로를 빚는 우리는 서로의 창조자입니다.

오늘 정릉성결교회의 부흥은 서경배 담임 목사부부와 원로 장로님 부부 간에 서로가 서로를 빚는 전인적 격려와 배려가 있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그저 편안하게 기존 안정 된 교회에서 원로 장로로서의 권위를 누리며 여생을 보낼 수 있었던 석명세 원로 장로님과 그 부인 되시는 김경애 선교사님께서 자원하여 십자가를 지는 교회 개척에 뜻을 세우심으로 시작 된 교회가 정릉교회였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개척하게 된 담임 목회자 서경배 목사님에게 교회 개척 이후 삼년 동안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기도원에 들어가 말씀 준비와 기도에 전념해 주시면, 전도와 교회 재정 운영은 전적으로 장로님 부부께서 책임을 지시겠다는 제안을 서목사님에게 드렸다고 합니다. 

그 약속은 지켜졌고 아들같는 젊은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단 한 번의 위기가 있었답니다.

그 어느 한 날 병원에 입원하게 된 서목사님이 기도원엘 들어가기 어렵다는 전언을 듣고, 석 원로장로님께서는 일사각오로 개척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강한 권면을 했고, 이에 병원에서는 자진 퇴원 후 발생할 위기 상황에 자기들은 책임질 수 없다는 엄포에도 불구하고, 그 언약을 지키기 위해 서목사님은 이후 그 어떤 문제가 발생해도 병원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고 병원을 빠져나와 기도원 행을 강행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불굴의 개척 의지로 서목사님 내외분께서는 정상적인 목회를 하면서 두분이 사십일 금식기도를 해내는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지난 4년간의 개척 목회를 해 오셨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지혜와 신앙 경륜이 승하신 원로 장로님 내외분께서 젊은 아들 같은 목사 부부를 영육간에 지지 격려하시면서 오늘 승리하는 목사 되게 하신 것입니다. 

서경배 목사는 오늘의 정릉교회와 자신이 있기까지 전인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석 원로 장로님과 기도의 어머니 김경애 선교사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일사각오로 목회에 전념한 서경배 목사님 내외분께 석 원로 장로님께서는 그 소망의 인내와 기도원에서 연마한 체험적 능력 설교자로서의 서 목사님을 높이며 칭찬해 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주안에서 창조적인 사역자로 서로가 서로를 빚는(You are my creator!) 목회자와 평신도 지도자가 있음으로 오늘 정릉교회의 부흥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귀한 신앙의 멘토를 둔 임직자들은 복 된 분들입니다. 충성 되이 그 지도와 편달을 받아가며 주안에서 큰 일꾼으로 성장하기를 권면합니다.

3. 
그리고
오늘 임직자들은 충성의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Calling Water   
지하수을 뽑아내려 펌프에 붓는 최초의 한 바가지의 물,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오늘 영광스런 헌신에의 명을 주께로부터 받은 임직자 여러분께서는, 
성도들의 충성을 앞서서 끌어내어 
서경배 목사님에게 부어주신 성령님의 권세와 능력을 온전하게 정릉교회에 펼쳐낼 수 있도록 앞장서서 충성하고, 헌신하는 마중물이 되길 권면합니다.

석 원로 장로님께서도 자신이 제일로 소중하게 여기는 말이 '마중물'이라며 그 신앙하는 아름다운 태도를 재점검하며, 다시 그 사명에 충실한 신앙의 삶을 .당신도 살아야겠다고 내 앞에서 다짐하셨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로
온전한 교회를 이루어가는
정릉교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며
축사와 격려사를 가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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