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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예식설교 1319: 축사 김신행 원로장로 추대

2013.06.09 23:20

김성찬 조회 수:1535 추천:20





영혼일기 1319 : 축사 김신행 원로장로추대

2013.06.09(주일)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성진교회 김신행 장로님의 원로 장로 추대 예배가 있었다. 이만신 원로 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셨고, 박경완 성진교회 원로목사님이 격려사를 하셨다. 그리고 나는 축사를 했다. 그러나 그런 특별한 순서를 맡지 않았어도 나는 김신행 장로님의 원로 장로 추대식에 참석했을 거다. 그만큼 나는 그분은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고귀한 분의 원로 장로 추대 예배에 축사까지 하게 되어, 나는 참으로 기뻤다. 그동안 나는 적잖은 임직식에서 축사나 권면을 해왔다. 그런데 오늘 김신행 원로 장로님에 대한 축사가 나로서는 제일로 흐뭇했고, 정말 축하 받으시기에 매우 합당한 분을 위한 축사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김신행 장로님은 1943년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리에서 출생하셨다. 그분의 선친은 신안군 암태면 분이셨고, 어머니는 증도면 출신이셨다. 그분의 선친은 영진구론산으로 대표되는 영진약품 회장으로 사업적으로 성공하신 분이었고, 어머니는 그 시절 이화여대를 나오신 분이셨다. 외갓집 증도리에서 태어나신 김신행 장로님은 그 시절 신안군 섬마을 복음 전도부인이셨던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께서, 그분의 이름을 지어주셨다고 한다. 김 신행(信行).

 

천사의 섬, 순교의 섬 외갓집 동네에서 태어나, 오늘 한국교회에 영적대각성을 촉구하고 계시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으로부터 귀한 함자를 선물 받으신 김신행 장로님은 남달리 영특하여 경기고등학교, 서울대학교를 거쳐 미국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젊은 나이 27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하여, 육군사관학교 조교수,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시다가 은퇴하시어 오늘 명예교수로 계신다. 그분은 오늘 답사에서 그 당시 27살의 나이에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온 일이나 서울대 명예교수가 되는 일 등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으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요, 성진교회 원로목사님과 담임목사님 그리고 교우 여러분의 기도의 덕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그분은 존경하는 이유는 그분의 가문이나 학력, 경력이 화려하고, 출중해서가 아니다. 내가 옆에서 지켜 본 그분은 신앙인으로서 일등 신앙인이시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장로님으로서 그분만큼 훌륭한 장로님이 거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이듯 겸손하시고, 성숙한 인격으로 말없이 섬기시고, 절대적인 믿음으로 충성 된 장로님이시다.

 

성진교회는 모진 풍파를 적잖게 겪은 교회다. 최근 몇 해 전 사태가 그걸 증명해 준다. 나는 최근 성진교회 사태에 행정적으로 관여했었다. 성진교회는 성동구 성수도 공장지대에 있다. 그 사태를 겪으면서 참 사람들이 험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분쟁 속에서 김신행 장로님은 양자 간의 타협과 화해를 이끌어 내시려고 갖은 수모를 다 당하시면서 동분서주하셨다. 그런 행보가 양편 모두에게 오해를 사기도 했고,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극단적인 행위를 자제하고, 상호 양보해 교회의 평안을 구하자고 호소하셨다. 세계적인 경제 석학이 거리의 부랑아 같이 교회를 뒤집어엎는 이들에게 읍소하고 다니셨다. 그런 분은 그들은 함부로 대했다. 그랬어도 그분은 개의치 않고 그들을 보듬어 안으려 노력하셨지만, 그 인격적인 분의 중재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할 만큼, 사악해진 무리들로 인해 결국 교회는 분열되고 말았다. 교회 문은 거의 한 달간이나 걸어 잠그며 난동을 부리며 교회를 접수하려 들었던 세력들이 자기들의 과오와 행패가 법적 문제가 되자, 어느 한 순간 썰물 빠지듯 빠져 나가 버렸다. 그랬어도 그분은 오늘도 자기 의에만 빠져 강단을 거역한 이들과 그들에게 생각 없이 동조했다가 자진 출교를 원해 교회를 나간 이들을 맘 아파하신다고 한다.

 

그 험악했던 시기에 그분이 터무니없이 당한 수모와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나는 생각한다. 나는 그분이 그 교회에 계속 출석 하시겠나 염려했었다. 그러나 그분은 사회적 기준으로 따지자면 결코 함께 할 수 없는 이들이 벌리는 분쟁과 쟁투 속에서도 그분은 꿋꿋이 교회를 섬겼다.

 

젊은 담임 목사에게 인사를 할 때에도, 항상 담임 목사보다 머리를 더 깊이 수그리며 충심어린 예를 표하신단다. 교회가 분열되어 재정적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그분은 교회 재정이 어렵다며 그 누구를 탓하거나, 윽박지르지 않고 말없이 기천만원이나 되는 거액의 헌금을 말없이 드림으로 일시적인 경상비 부족을 채워 왔다고 한다. 당회 석상에서도 선임 장로로서 늘 하시는 말씀이 딱 한가지라고 한다. “목사님께서 기도하셨으면, 그대로 진행하시죠.” 단 한 번도 담임 목사를 어렵게 해 본적이 없고, 성도들을 사랑과 관용으로 돌봐 오신 분이시다. 최근 들어 어느 못된 후배 목사가 원로 박경완 목사님을 세상 법에 고소한 사건이 있었다. 그분은 조서를 받는 원로 목사님을 위해, 그 바쁜 와중에도 그 경찰서에 오셔서 말없이 수 시간을 지켜보시기도 했고, 교회 분쟁 시기에 악행을 일삼던 무리에게 고소를 당한 당회원들이 조서를 받는 현장에 오셔서 거의 진종일 말없이 그들과 함께 하셨다며, 후배 장로님들이 오늘도 감사해 하셨다.

 

이런 분이 성진교회 47년 역사에 초대 원로 장로님이 되셨다. 성진교회는 정말 원로다운 어른을 원로 장로님으로 모시는 행운을 안았다. 성진교회와 그분의 인연은 남다르다. 성진교회는 영진약품 직원이셨던 친척 분(신안 섬마을 출신)들이 세운 교회다.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의 영적 감화력이 세운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서울중앙신학교 전 학감 이현갑 목사님께서 일찍이 문준경 전도사님의 전기를 출판한 적이 있는데, 그때 김신행-염정임 부부께서 출판 비용을 헌금 하셨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영진약품 회장이셨던 김 원로장로의 아버님과 어머니 그리고 친척 분들이 때마다 일마다 결정적인 물질적 헌신을 아끼지 않아 성진교회는 성장할 수 있었다.

 

김신행 원로 장로.

그분은 실로 원로 장로로 추대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그분과 나의 인연은.

내가 서울중앙지방회 지방회장을 하던 2009년부터 시작되었다. 내가 성진교회 당회원들의 이름을 익히게 된 해가 바로 그 해였고, 그 당회원들 가운데 김신행, 이름 석 자를 발견했었다. 그런데 오늘 답사에서 김신행 원로장로님께서 바로 그 해에 성진교회 사태 때문에 그분이 나를 만나려고 했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그 험악했고,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교권을 쥔 목사, 장로들이 가세해서 일을 더 악화시켰던 성진교회 사태를 진정시키려는데 있어, "김성찬 목사님께서 오히려 솔선수범, 눈에 보이지 않는 향도로 우리 성진교회 사태 해결에 힘을 써 주셨다."라는 과찬을 해 주셨다.

 

돌이켜 보건데, 지난 5년 여 성진교회는 부정직하고, 오만한 교권이 가세해서, 불에 기름 끼얹듯 더 교회를 파괴하고, 성도들을 망가뜨려 버렸다. 한심한 목사들. 그리고 무슨 괘씸죄로 그 교회 시무 장로를 죽이려 들었고, 파직출교 된 이들을 지들 교회로 모셔가서 성진교회를 지금도 힘들게 하고 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런 악한 이들의 악행에서 교회를 지켜주시어 오늘 사태 이후 5년 여 만에 원로장로를 추대하는 평안과 기쁨을 성진교회에 누리게 하셨다.

 

나는 오늘 정말 기쁘고, 감격적인 내가 진심으로 존경하는 원로 장로님을 위한 축사를 했다.

행운이다.

 

 

축사(祝辭) 

 

김신행 장로님께서 원로 장로로 추대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낸 편지에 나타난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 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계3:12)”는 말씀이 오늘 여기 그림자처럼 임했습니다. 물론 다시 오실 주님께서 통치하실 저 천국에서 이 언약의 말씀이 온전히 이룰 줄 믿습니다.

 

인내의 말씀을 지킨, 이긴 자에게 약속하신 새 이름, 영예로운 ‘원로 장로’라는 새 이름을 부여 받으신 김신행 원로장로님을 축하드립니다.

 

복된 인생이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자라나서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살다가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죽어 묻히는 것이라는 길나그네의 소회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한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해서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고, 원로 장로로 추대되는 영광은 쉬운 일 같으나, 오늘 변심이 죽 끓는 듯한 세태 속에서 참으로 어렵고, 귀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더욱이 47년 성진교회 역사상 초대 원로 장로로 추대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이로써 성진교회는 할아버지-아버지-아들이 거하는 온전한 신앙의 일가를 이루었습니다.

 

더군다나 성진교회는 그동안 원치 않는 시련과 풍파를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어이없고, 이해하기 힘든 교회의 혼란 속에서도, 오늘 원로로 추대되신 김신행 장로께서는, 김 신 행 그분의 함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변치않는 금(金)같이,

신실한 믿음(信)의

일관된 행보(行)를

 

일평생 예수 안에서, 말씀의 지침 따라 꿋꿋이 견지해 오셨습니다.

 

1970년, 불과 스물일곱의 나이에게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으시고 귀국하셔서, 조국이 경제개발의 초석을 놓으신 세계적인 경제 석학이 한 번 섬긴 교회를 일평생 믿음의 절개와 불변한 충성으로 섬겨 오늘에 이르셨습니다. 이런 사례는, 실로 한국교회 평신도들의 모범이 될 만한 고귀한 신앙의 태도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평생 한 교회만을 섬기신 것 이상으로 소중한 것은, 김신행 원로장로님께서는 교회와 교우들을 돌보고, 목회자를 섬기는 일에 남다른 모범을 보이셨다는 사실입니다.

 

담임 목사이신 정태균 목사님께서는 김신행 원로 장로님에 대해 이런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그 세계적인 학자 분께서 사랑과 관용, 권위적이지 않은 권위로 성도들을 보듬어 안아 오셨고, 오른 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며(마6:3) 교회의 필요를 말없이 채워 오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특히 목회자를 충심으로 받들어 섬기시면서, 매사에 “목사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목사님의 기도대로”라는 적극적인 동의로 당회를 섬겨 오셨다고 합니다.

 

김신행 원로 장로님의 함자를 오늘 한국교회의 순교 영성을 다시 일깨우고 계시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께서 지어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종(種)은 종(種)을 낳고, 류(類)는 류(類)를 낳는다고 문준경 전도사임을 신앙의 멘토 삼으셨던 C.C.C. 총재이셨던 고(故) 김준곤 목사께서는 늘 우리들에게 일러주시곤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순교의 영성이 문준경 전도사님에게서 김신행 원로장로님의 가계로 흘러서, 날마다 살아 실천하는 산 순교를 김신행 장로님께서 살아오신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김신행 원로 장로님께서는 순교자 문준경 전도사님에게서 몸으로 학습한 종말론적인 신앙으로 이 같은 말씀의 실천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겸손, 겸손한 맘으로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빌2:3)

관용,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빌4:5)

권위, 섬김의 권위로. 인자의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10:45)

받듦.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하라(갈6:6)

사랑,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10:24)

라는 말씀에 굳게 서서 목회자를 섬기고, 교회와 성도를 돌봐 오셨습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15:31)

 

이 순교 신앙고백에 굳게 서서 오늘에 이른 김신행 장로님은 원로 장로님으로 추대받기에 참으로 합당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저만이 아니라, 여기모인 모든 분들이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신행 원로장로님을 잘 내조해 오신 염정임 권사님과 자녀손들의 순종하는 믿음과 효를 축복하며, 축하합니다.

 

믿음 생활에 있어 은퇴는 없습니다. 은퇴, Retire라는 영어 단어는, 타이어를 갈아 끼운다는 의미를 뜻 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추대식이 주와 주의 교회를 위해 죽도록 충성하는 서약식임을 기억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시편 71편입니다.

 

나는 항상 소망을 품고 주를 더욱 더욱 찬송하리이다. 내가 측량할 수 없는 주의 의와 구원을 내 입으로 종일 전하리이다---하나님이여 나를 어려서부터 교훈하셨으므로 내가 지금까지 주의 기사를 전하였나이다/ 하나님이여 내가 늙어 백수가 될 때에도 나를 버리지 마시며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주의 의가 또한 지극히 높으시니이다 하나님이여 주께서 대사를 행하셨사오니 누가 주와 같으리이까(14-15, 17-19).

 

이후, 그 영광의 날까지, 더더욱 주를 소망 중에 찬송하며, 주의 의와 구원을 선포하여, 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원로 장로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 하셔서, 오늘에 이른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를 성진교회 믿음의 가족들에게 몸으로 가르치는 존경받는 원로 장로님이 되시길 소망하며, 다시 한 번 더 원로장로로 추대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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