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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예식설교 642: 신길교회 기공감사예배/축사

2011.01.14 19:28

김성찬 조회 수:1419 추천:54

영혼일기 642: 신길교회 기공감사예배/축사
2011.01.14(금)

오늘 오전 11시에 신길교회 새성전 기공 감사예배가 있었다. 특별순서를 맡지 않았었더라고 나는 그 행사에 참석했을 터인데, 나에게 축사를 부탁하셔서 기도하는 맘으로 갔다. 몇 주 전, 이신웅목사님께서 전활 주셔서 축사를 나에게 부탁하셨을 때, 선배들에게 양보하겠다고 했지만, 그리되지 않았다. 감사한 맘으로 갔다. 날씨가 야외행사를 견딜 만큼 협력해 줬다. 대지면적 1,572평에, 지상 7층, 지하 6층, 건축연면적 10,065평의 교회당을 짓는단다. 공사기간은 2011.1.14-2012.9. 예정이다.

2부 기공식 행사에서 인사 및 경과보고를 하신 박성철 장로님께서 건축 동기를 이렇게 말씀하셨다. 교회를 신축하기를 기도하며 열망하던 이신웅 담임 목사님께서 자신이 4억을 헌금하겠다고 약속하며 앞장서시자, 성도들이 한마음 되어 2백억 건축헌금을 약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녀들이 아르바이트까지 해가며 모은 물질까지 합쳐, 현금 1억 3천 몇백만원을 담임목사님이 이내 헌금하셨고, 그 헌신의 열기로 불과 2-3년 사이에 여기에 이르렀다고 하셨다. 그리고 지난 2-3년 사이에 교회는 교권의 압력에서 벗어났고, 교회는 40-50%의 부흥이 있었다고 하셨다.

이런 경과보고를 하시다가, 박장로님께서는 목소리를 높이시더니,

“지금 다들 추워서 문을 닫고 계시지만, 주변 가옥에 계신 주민 여러분, 여기 복의 근원되는 교회당을 새로 지을 터이니 앞으로 이 복의 근원에 나와 복을 받으십시오. 반드시 복이 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라며 전도와 함께 이웃 주민들에게 축복을 선포하셨다. 일순 다들 감동에 휩싸였다. 그래, 그렇지 저분은 전도에 미친 분이지! 이런 탄성이 절로 터져 나왔다.

은혜로운 기공감사예배를 드렸고, 나는 축사를 했다.

함께 점심을 먹다가, 내 옆에서 계셨던 박성철 장로님께서 서울중앙지방회 담임목회자들 식사를 대접하시겠다고 하셔서, 그 자리에서 즉시 연결, 연결해서 오는 2월 11일 금요일 정오(낮12시)에 63빌딩 뷔페식당에서 초청만찬을 하기로 확정했다. 옷도 선물하시겠다며 목회자들의 신체 치수도 알아서 연락해 달라셨다. 최비서실장과 접속했고, 후속조치를 상호조정하기로 했다. 참으로 감사했다. 이 ‘작은 큰’ 배려가 우리 지방회 목회자들에게 한 힘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은 오늘 내가 행한 축사이다. 3분만 하라고 하셔서 짧게 했다.
나도 얼마든지 짧게 할 수 있다.

기공감사예배/신길교회/2011.01.14(금)오전11시

축사

다음 세 가지를 주의 이름으로 축하드립니다.

첫째로,
이 기공 감사예배는 신길교회가 기도로 이룬 승리의 징표임에 축하합니다.

데살로니가 교회처럼(살전1:6), 오늘 이 기공식은 “많은 환란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된 신길교회 당회와 성도들의 기도로 이룬 승리임에 축하를 드립니다.

둘째로,
이 기공 감사예배는 신길교회가 주안에서 맛본 ‘비전’을 이룰 예배임에 축하를 드립니다.

신길교회가 그동안 맛본 비전이란?
이전 성전이 그 사명을 다하던 마지막 순간에 한국교회를 뒤집은 사건, ‘토탈전도세미나’ 에 이 기공식의 참된 비전이 있습니다.

지난 해 9-10월 신길교회가 실시한 ‘토탈 전도세미나’ 차고 넘치는, 무려 7,000명의 한국교회 초교파적인 교직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는 단일교회 전도 집회로는 한국교회 초유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사건은, 즉 ‘토탈 전도세미나’는 신길교회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비전을 나타내 보여 줬습니다.

기독교성결신문 기사에 의하면,

담임 이신웅목사님께서는 “우리 신길교회 새성전 신축은 단일 교회 자랑을 위한 건축이 아니다. 우리의 비전은 세계를 품고 민족 복음화를 이루기 위한 비전을 가지고 건축하는 것”
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그 집회에 참여한 수백교회 담임목회자들과 7,000 여명의 성도들이 신길교회 건축으로 그 세미나가 계속되지 못한 아쉬움 달래며, 너무 오래 되어서 낡은 신길교회당 건물의 재건축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 이는 한국교회가 이 기공감사예배의 당위성을 인정하고, 지지해 줬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이 기공식으로 이룰 신축건물은, 단순히 신축을 위한 신축이 아니라 한국교회 영혼구원의 산실이기에 그 어떤 교회의 신축보다 더 큰 비전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기공식은, for이 아니라 through입니다. 신길교회만을 위한, 신길교회 성도들들 만을 위한, for 신길교회 새성전 건축이 아닙니다. through Jesus Christ -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인류구원처럼, 신길교회를 통한, through 신길교회 라는, 신길교회를 통해서 한국과 세계 복음전도를 확산하시려는 하나님의 비전, ‘그 비전을 기공’
하는 예배임에 축하를 드립니다.

셋째로, 이 기공식이 구속사적 적통 계승임에 축하를 드립니다.

이 기공식은 유다 지파와 그리고 그 유다지파의 후손 다윗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구속사적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성전,’ 그 적통계승 사건입니다. 유다지파는 애족, 애린하는 지파였습니다. 그러나 유다지파는 무엇보다도 ‘성전 중심주의로 산’ 지파였습니다. 성막 보호(민10:14), 성전 복구(느13:10-14)등 영적인 일에 유다지파가 늘 선봉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후손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특별한 사람(시132:1-5)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 되신 예수 그리스도(요2:21)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 신축성전을 통해 이 교회가 온전한 복음을 이어가는, 성결복음의 적통을 이어가는 교회가 될 줄 믿어 축하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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