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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일기 649: 그분의 강청 2 - 항령(恒靈)이 항심(恒心)을 낳는다.

2011.01.23(주일)


좋은 것 주시라고 부요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합시다 2
그분의 강청 2 - 항령(恒靈)이 항심(恒心)을 낳는다.

가복음 11장 5-13절/441(새) 498(통)

너희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


한밤중에 찾아 온 친구

인간의 원초적인 욕구는 충족되지 않고는 해소되지 않는 법이 없습니다. 한밤중에 찾아 온 친구가 달라고 했던 떡 세 덩이가 충족되지 않으면 안 되는 원초적 욕구입니다. 이 욕구 충족을 위해 구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한밤중에 응급실 문을 두드리는 사람의 심정을 헤아려 보면 이 친구의 절박한 상태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밤중에, 문을 두르려 부술 만큼 강청한 것입니다. 자식들이 굶어 죽어가고 있었을 것입니다. 거기에 무슨 염치, 체면 이 앞설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렸습니다. 구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찾는 것을 찾을 때까지, 문이 열릴 때까지 죽어라 문을 두드렸습니다.

왜 우리는 구하지 않고, 찾지 않고, 문을 두드리지 않습니까?
우리가 구하지 않고 있다는 말은,
아직은 배부르다는 말이며, 이대로 살만하다는 말이며, 내 힘으로 해보겠다는 말이며, 하나님을 의지하려는 맘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말씀은 그런 우리에게 반문합니다.
더 힘들어지고 싶냐? 네 힘이 무한하냐? 하나님을 액세서리(accessory;치렛감)로만 생각 하냐?

강청하신 분은 외려 우리 주님


한밤중에 찾아 온 친구의 비유는 친구라서 문 열어 준 것이 아니라, 강청함 때문에 응해 준 것이라는 내용입니다. 그 강조가 강청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비유에서 한밤중에 찾아 온 친구는 우리가 아니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의 문 밖에서 우리에게 강청하고 계십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께 간구하는 일에 게을렀으면, 주님께서 오히려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미시며 구하라, 찾으라, 문을 두드리고 반복의 반복하시는 걸까요? 강청하시는 걸까요?

그 어떤 이가 거반 죽게 되어 천국에 가봤더니 자기 이름이 문패 된 보물 창고가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창고에 각종 귀한 선물 가득 쌓여있더랍니다. 해서 좋아하며 내가 이내 천국에 들어가면 이 모든 선물이 내 것 되는 거냐고 천사에게 물었더니, 천사가 답하더랍니다. 이 선물은 당신이 땅에서 구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선물입니다. 그런데 당신이 땅에 살 때 전혀 구하지 않아 천국 창고에 그냥 묵혀 둔 겁니다.

이 예화는 오늘 본문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라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거듭 강청하신 이유입니다. 부요에 풍성하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지금, 이 땅에서 우리에게 주시길 우리보다 더 원하십니다.

지난 주간 구제역 재앙에 시달리는 강원도에 갔다가, 그 지역신문 강원일보에 게재된 눈물겨운 기사를 대했습니다. 이런 제목의 기삽니다. “'어미 소의 母情'에 눈물 흘린 방역요원.” 내용은 이렇습니다. - 살 처분이 예정 된 소들이 안락사를 위해 주사(근이완제 석시콜린) 맞을 경우 보통 빨리는 10초에서 늦어도 1분 이내 숨을 거둔답니다. 그런데 횡성의 한 한우단지에서 어미 소를 안락사 시키기 위해 주사를 맞은 어미 소가 그 직후 다가 온 젖먹이에게 젖을 물리느라 무려 3분 가까이 버텨가다가, 새끼가 어미 소의 젖에서 입을 뗀 직후 쓰러져 죽은 기적 같은 장면을 기록한 눈물어린 기사입니다. 미물인 소도 자식을 위해서는 죽음도 연장시킵니다.

우리도 자식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느라 신경전을 폅니다. 그래서 악한 자라도 자식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라고 주님께서 탄식하셨습니다.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찾기만 하면, 문을 두드리기만 하면, 즉각적으로 주시려고 만반의 대비를 하늘 아버지께서 하고 계심을 예수님께서는 강조하고, 강조하시고 계십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강청합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 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주며 /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눅11: 9-12)

구하십시오. 찾으십시오. 문을 두드리십시오
지난 주일 나는 오늘 본문(눅 11:9-13절) 말씀과 동일한 내용을 강조한 마태복음 7장7-11절에 있는 말씀으로 ⌜좋은 것 주시라고 부요하신 하나님께 간절히 구합시다⌟라는 첫 번째 설교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 아시지요, 도우소서!”라는 간구를 하루에 적어도 10번 이상 간구하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일 다음 월요일에 “그 간구를 되뇌었더니 신규 고객 2사람을 붙여주셨어요. 감사해요.”라는 문자 메시지가 날아들었습니다. 할렐루야!

다 같이 찬송합시다.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믿는 자 한 사람 한 사람 / 어제나 오늘도 언제든지 변찮고 보호해 주시네 / 주여 성령의 은사들을 오늘도 내리어 줍소서 / 성령의 뜨거운 불길로써 오늘도 충만케 합소서 ♫

‘항령(恒靈)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습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항산(恒産)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는 한마디로 곳간에 곡식이 가득해야 남 생각도 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지난 주일의 본문 마태(마7장11b절)에는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세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와 달리 누가 복음 오늘 본문은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b절).”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좋은 것’이 누가복음에는 ‘성령’으로 대치되어 있습니다. 여러분은 ‘좋은 것’과 ‘성령’ 중에서 무엇을 택하고 싶습니까? 어느 것이 더 좋은 것입니까?

옳습니다. 좋은 것이 성령이고, 성령이 좋은 것입니다. 사도행전(성령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모든 좋은 것이 성령으로 말미암음을 안 사람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선물이 참 좋은, 온전한 선물입니다. 그리고 성령은 모든 것입니다.

좋은 것을 얻으려는 우리의 인내와 절제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좋은 것을 구하는 내 힘과 의지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성령께서 구하는 것은 얻기까지 인내할 힘을 주시고, 절제할 의지를 주십니다. 성령님을 의지해야만 우리는 최후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것은 성령의 은사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5:22-23).” 성령 안에 우리의 간구에 응답 올 때까지 가능한 오래참음과 절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의지는 작심삼일입니다. 환경이, 내 약한 의지가 그 결단을 앗아갑니다. 그러나 이 같은 성령께서 주시는 인내와 절제는 빼앗아 갈 자도, 법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는 개별이나 전체입니다. 아홉이나 하나입니다. 서로 상보성이 있습니다. 사랑이 기쁨이 맘의 평화가 있어야 오래참음이 가능하고, 자비, 양선, 충성, 온유가 있어야 절제도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주시는 인내와 절제는 일시적이거나, 감정적이지 않습니다. 공고하고, 튼튼합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에 강조한 ‘항산(恒産)이 항심(恒心)을 낳는다’는 맹자의 말을 성경으로 수정합니다. ‘항령(恒靈)이 있어야 항심(恒心)이 있습니다.’ 항상 성령 안에 있어야 항상 복락을 누릴 수 있습니다.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을 함께 합독해 봅시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슥4:6).”

시쳇말로
포기는 배추 셀 때나 필요한 것이고, 실패는 바느질 할 때나 필요한 것입니다. 기도를 포기하지 말고, 간구에 실패하지 맙시다. 성령을 구합시다. 성령은 우리에게 기도할 힘을, 이길 힘을, 끝내 내 간구를 이룰 힘을 주십니다.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되지 아니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신, 성령으로만 무든 것이 가능합니다. 우리가 성령을 꼭 받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성령을 받으라고 강청하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약속하고 계십니다.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거민에게, 양지교회와 그 성도들과 가정과 자녀들에게 -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주리니(슥12:10a).” 할렐루야, 아멘!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들을 위하여 구하고(엡6:18).

성령 안에서 구해야

그리고 중요한 것은, 성령 안에서 구해야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너희가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고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나니 너희가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함이요 /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함이니라(약4장2-3절).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주시라 간구해야 합니다.

남루한 행색을 하고 암행사찰을 나간 임금님을 극진하게 대접한 촌부가 있었습니다. 임금께서 그의 이웃 사랑을 높이 사시어 그를 찾아 갔습니다. 그리고 그를 치하하며, 비단 옥필과 쌀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네 소원이 뭐냐? 한 가지 소원을 말하거라. 그러자 그 촌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임금님, 다 필요 없습니다. 단 한 가지 간절한 소원이 있는데, 그것은 임금님께서 일 년에 한 번 만 정기적으로 우리 집에 들려주십시오.”

이 촌부의 좋은 것은 임금님 자체였습니다. 임금님 안에 비단 옥필도, 금가락지도, 출세도 다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좋은 것’을 내 욕망 한 자락, 내 소원 한 가지로 셈하지 마십시오. 돈이니, 명예니, 권세니, 건강이니 등등 단 한 가지 좋은 것을 그 촌부는 택하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좋은 것의 총합이신 ‘임금님’을 택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누가는 ‘좋은 것’이란, ‘성령’이라고 일러 줍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이 만능 열쇠(마스터 키)!입니다.

성령이 만능 열쇠(마스터 키)!입니다. 성령님만 모시면 천국 창고의 모든 좋은 것이 다 우리 것이 됩니다. 항령(恒靈)이 있으면, 불변할 항심(恒心)이 따르게 됩니다. 성령께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마다 내 주 하심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는 비결입니다. 그래서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7:33)”고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을 구합시다. 오늘부터 이렇게 간구합시다.

아버지를 주십시오! 성령을 주십시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성령 안에서 구합시다.

아버지, 아시지요, 도우소서!

날마다, 숨 쉬는 순간 마다, 이 기도를 소리 높여 외치십시오.
항령(恒靈)이 불변할 항심(恒心)을 얻게 할 것입니다.
할렐루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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