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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홍수속의 기갈

2008.04.23 10:02

김성찬 조회 수:998 추천:29

고전2:1-2                                  홍수속의 기갈      

찬송 -102 장                                                                    고린도전서 2장1-2절



2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홍수 속에 기갈이란 말이 있습니다. 물은 사방에서 넘쳐 나는데, 정작 마실 물이 없다는 말입니다. 요즘 신앙 내외적으로 우리는 너무도 많은 정보의 바다 속에서 허우적거립니다. 말씀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 우리 한국 개신교 신자들은 말씀의 바다에 빠져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다양한 방법과 학문적 도구를 사용하며 접근해 들어갑니다. 인문과학적, 심리학적, 상담학적 메스를 사용합니다.
  당시, 사도 바울 또한 복음을 전도함에 있어 철학, 수사학, 웅변술에 의지하여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려는 유혹이 그 안에 있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의 아덴(아테네)에서의 설교(행17:22-34)는 철학적 지혜를 차용한 우아한 설교였습니다.  그러나 그 아덴에서의 전도는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아덴에서 고린도로 돌아 온 후, 그는 현란한 수사에 매이지 않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부활의 주께서 그에게 맡기신 직무는, 복음을 전도하는 일이지 자기 지식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었음을 깨달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결단합니다. 나는 이후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우리는 너무도 많은 것을 배우고 있고, 또 배우려 합니다. 복음과 상관없는 프로그램과 강론에 몸을 내 던지기도 합니다. 말씀에만 귀 기우리던 마리아를 칭찬하신 주님의 깊으신 뜻을 다시 한번 음미해봅시다. 우리는 복음전도보다 더 우선한 그 어떤 다른 일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지 않습니까?




묵상 - 본문이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적용 - 나는 교회(신앙) 안에서 늘 그 무엇에 더 분주해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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