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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전서 내안의 절망 내뱉기

2008.04.23 10:07

김성찬 조회 수:715 추천:21

고전2:3                           내안의 절망 내뱉기      
                                                

찬송 - 338장                                                                    고린도전서 2장3절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인간의 지혜, 그 허망함이 엄습해 올 때 사람들은 약해집니다.
  왜 그가 떨었을까요?
  앞선 1-2절과 연관 지어 봤을 때, 바울 그가 인간의 말이나 지혜를 빌어 복음을 전했던 일들이 그를 허망하게 한 것이라 여겨집니다. 메시지는 현란했지만, 메신저 자신은 무력했다는 말입니다. 그뿐만이 아닐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전도 사역에 대한 깊은 회의와 절망의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반대(빌립보 사역의 황폐화)와  이어 아덴의 전도 실패 그리고 만만찮은 오만과 환락의 도시 고린도 전도 사역이 그를 낙담시켰을 것입니다. 내가 어떻게, 나 같은 것이 무엇을. 그는 영적 무기력에 빠져 있음에 분명합니다. 총체적 탈진을 맛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역설적 진리를 담고 있는 고백입니다. 즉, 자신이 약할 때 강함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희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죄인입니다 라고 고백하는 순간 의롭다함을 얻는 것처럼 그 권능을 힘입고자, 죄를 토설하듯, 절망도 토설한 것입니다. 이제는 내 지혜의 말이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으로만! 이라는 선언입니다. 이 말씀은 이렇게 바꾸어 말할 수 있습니다.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엡6:19-20).”



묵상 - 본문이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적용 -  나는 내안의 절망을 어떻게, 누구에게 토로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