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고린도전서 형식이 아니라 본질에

2008.04.07 13:44

김성찬 조회 수:797 추천:31

고전1:17                                        형식이 아니라 본질에

찬송 - 184 장                                                                    고린도전서 1장17절

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형식 없는 내용이 있을 수 없습니다. 물론 역으로 내용 없는 형식도 있을 수 없습니다. 만일 그럴 수 있다면 전자는 문란하고, 후자는 공허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어떤 행위가 본디 목적을 넘본다면, 그 행위는 우상이 될 수가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 전파와 세례, 십자가의 능력과 말의 지혜인 설교 행위를 대비하면서, 세례와 말의 지혜인 설교 행위가 십자가의 능력을 전파하는 일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결코 이는 세례의 중요성을 경시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 세례를 베푸는 행위가 자기 자랑이거나, 자기 세력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전락되어 버린다면(자의든, 타의든), 그 거룩한 행위조차도 결과적으로 복음의 빛을 가리는 행위가 될 뿐이라는 말입니다. 이런 특별한 강조를 올바르게 해석하려면 고린도 교회의 분열상에 대한 바울의 충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에서만 가능할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가 부활의 주를 만났던 그 다메섹 도상에서,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행 9:15), 는 사명 말입니다.
자신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 십자가의 능력을 선포하는 일 외에는 부르심을 받지 않았음을 재천명한 것입니다.  


묵상 - 본문이 나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적용 - 내 신앙 행위가 그 본디 목적을 가리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