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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이 친다.
거의 불가능한 사역이었다.
그런데, 경이롭게도 물과 기름 같은
지역교회(로컬처치)와 선교단체(파라처치)의 제자훈련 방식이
절묘하게 교회 안에서 조화를 이루어
오늘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 수천 명이 다투어 말씀 훈련을 받는
청년 교회로 빛과진리교회는 우뚝 섰다.
이 교회가 오늘 인구에 회자되고 있다.
보다 더 잘 믿어 보려고 극한 신앙 훈련을 마다하지 않다가,
그만 <우발적 과잉 언행>을 어느 한 지체가 생각 없이 주고 받은 해프닝 때문이다.
하여, 세상은 아니 교회조차도 이 해프닝을 이벤트(사건)화 시키려 들고 있다.
그 <우발적 실투>를 극대화시켜서,
새벽 이슬 같이 맑고, 순수한 청년 교회에,
우리 한국 교회가 그동안 배설해 놓은 갖은 오물을 다 뒤집어 씌우는,
이지메는 서슴지 않고 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처럼, 그 교회를 경찰이 압수 수색까지 했다 하니, 뭔가 나오긴 나올 거다. 오른 손이 한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해야 하는 교회 재정 집행의 성경적 원리에, 사회법이라는 잣대를 들이댈 경우 문제 되지 않을 교회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성경 말씀을 문자적으로 받아들여 훈련 강도를 다투어 높이다 보니, 이런 해프닝이 일었다고 나는 생각한다. 교리적으로 문제가 있어 보이지 않는다. 그 교회가 속한 교단이 건강한 정통 교단이다. 단지, 청년의 때에, 청년들만의 특권인 극기 체험을 신앙 성장의 한 방편으로 받아들였다는데, 문제가 발발한 것 아닌가? 그러나 순수한 청년 시절이야 말로, 성경 말씀을 문자적으로 실천해 볼 인생의 가장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시기가 아닌가? 온갖 궂은 때에 절어서 성경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야 겨우 면피할 수 있는 성인들은 엄두도 못낼, 문자적 도전을 말이다. 그렇다. 이처럼 순수하고, 원리주의적 신앙 전통을 고수하고자 몸부림치는 우직함이 이 시대에는 그 자취를 거의 감추고 있다. 애석하다.
나/너에게 묻는다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 교회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나/너는 단 한번이라도 말씀을 문자적으로 우직하게 받들어 모셔 본 적이 있느냐?
행여, 성경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죄책 앞에서 면피하는 도구로만 삼지 않았느냐?
물론 훈련으로만 신앙인(리더)이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그랬다. 예수의 제자들은 X보다 더 더러운 돈을 받아먹고 스승 예수를 팔아먹어 버리지 않았는가? 이것이 제자 훈련의 한계다. 왜냐하면, 제자는 훈련(만)이 아니라, 그 은혜로 되는 법이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훈련만이 아니라, 자신을 배신한 제자들의 허물과 죄를 전혀 들추어내지 않으시고, 그들을 품어주신 그 은혜로 제자들을 제자 되게 하시지 않았던가? 스승을 배반한 죄 의식에 움츠러들며, 불안과 공포에 칩거해 있던 제자들에게, 외려 부활 예수께서는 평안을 빌어주는 은혜로 제자들을 참 제자되게 하셨다.
빛과진리교회도 이번 기회에 훈련만이 아니라, 은혜로 온전하게 빚어지는 신앙 공동체로 거듭나리라 나는 굳게 믿는다. 그러니 적어도 우리 한국교회는 우리가 이미 받은 그 은혜로 지켜달라고 울부짖고 있는 청년 교회를 힘껏 보듬어 안아줌으로, 그 은혜를 맛보게 해서, 훈련을 넘어 은혜로 완성되는 예수 제자(리더)가 되게해 주어야 한다.
오래 살라고 개똥처럼 천한 이름을 우리 영험한 조상들은 자손들에게 지어주었다. “개똥아, 개똥아,” 그 아비의 호명은 금쪽 같이 귀한 아들의 무병 장수를 비는 기원이었다. 노역에 허리가 무너지면 시덩물(X물)을 우리 조상들은 받아 먹었다.
X물 뒤집어 썼으니, 허리도 튼튼해지고 빛과진리교회는 영원할 거다.
주님 오신 그날까지 그 본디 교회의 사명을 다하는 교회가 될 거다.
그리고 우리 모두,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것보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 악취를 풍긴다는,
예수의 금언을 기억해 냈으면 한다.
지금,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비바람이 심하다.
이 모진 비바람에도 살아 있는 것들은 더 생생해지겠지.
이 천둥벼락 끝에 무성한 음해는 사라지고 참말만 남겠지.
빛과진리교회와 그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에게,
주님의 한없는 위로와 보호하심을 구하며
글 기도로 응원하는
2020.05.18(월)
김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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