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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마가11: 1-10 나귀 * *

2009.10.07 23:00

김성찬 조회 수:960 추천:44

영혼일기 393: 나귀 * *
2009.10.07(수)

세상엔 필요없는 사람은 없다. 소용가치가 없는 물건이나 물질 또한 없다.
문제는 각자가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 있다. 그래서 무용지물같은 인생이라는 말도 우린 쉽게 내뱉고 산다. 내가 그 무엇인가를 기대한 타인이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거나, 사람이 자기자신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을 때 자탄하며, 우린 그런 말을 내뱉곤 한다. 하여 우리 주님께서도 선민으로서의 삶을 살지 못하는 이들에 대해, 발에 치이는 돌들도 아브라함 자손 대행이 될 수 있다는 경고성 질책을 발하셨다. 어찌 사람이 돌만 못하거나, 사람보다 나은 돌이 있겠는가 만은, 문제는 한달란트 받은 자처럼 자신에게 선사하신 달란트(재능)을 갖은 오해와 편견으로 사장시켜 버리는 돌같은 굳은 심령은, 돌만도 못한 존재라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장애인을 세상에 두신 이유를 장애인 목사는 몸성한 낙담자를 위한 위로로 존재케 하셨다 고 말했다. 그 누구에게도 위로되지 않는 영혼은 세상엔 없다. 크리스찬은 바로 그런 위로자다. 위로 최하위 계층이다.

마가복음 11장이다. 1-10절에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예수께서 나귀* *를 끌어오라 명하신 장면이다.

2절 예수께서 원하신 나귀 * *는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 *다.

이 말씀의 깊은 뜻은 이런 것 같다. 모든 사람, 생물, 물질, 물건에는 주께만 드려야 하는 순전한 몫이 있다는 말이다. 물질이나 재능이나 지식이나 명예나 건강이나 그 어떤 것이라도 그 분야별로 주님께 드려야할 합당한 순결이 있다는 말이다. 사람이 손대서는 안 될 오직 주님께만 드려야한 일정한 부분이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우린 하나님의 몫인 십일조를 물질에서 뗀다. 물질에서 십일조를 떼는 순간 그 물질은 참된 물질이 된다. 건강도 마찬가지다. 건강을 정욕을 위해서만 탕진하라 명하신적이 성경은 없다. 몸이 성전이니, 건강도 일정부분 '아무도 타 보지 않은'-순결한 건강을 주를 위해 드려야 된다. 건강을 성업에 순결한 부분을 투자해야만 한다. 그래야 진정한 건강을 얻게 된다.

기도도 마찬가지다. 우린 숱한 기도를 하고 산다. 그러나 그 기도가 상달되지 응답되지 않는 것은 그 기도를 내 탐욕의 도구로만 사용하기 때문이다. 정욕을 위해 쓰려고 간구하기 때문이다. 지식도 마찬가지다. 지식도 그 지식의 십분의 일은 하나님을 위해 드려랴 한다. 이어령이라는 석학은 지식의 보고였다. 그런 그가 뒤늦게 크리스찬이 되었다. 그가 평생 신봉하던 그 지식과 상식에 반하는 결정을 한 것이다. 그가 왜 그 지식을 배반했는가? 그는 그 지성을 뛰어넘는 영성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리곤 그의 지식을 이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지식은 '아무 사람도 타 보지 않은 나귀 * *처럼'-온전히 주님께만 드려지는 지식이었다. 새지식이었다. 그래서 그는 온전한 지성이 되었다. 

온전해 지는 것은 '아무도 타 보지 않는 내 것-즉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그릴 때에 온전해 진다. 물질이, 건강이, 지식이, 명예가, 관계가 그리고 인생이. 나귀 * *도 주께 드려짐으로 그 사명을 완수했다.

5-6절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라(3절)는 말씀에 순종하여 제자들은 그 나귀 주인에게 그대로 전했고, 그 주인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선선히 그 나귀 * *를 주님께 드렸다. 그건 당연히 주님의 몫인 것처럼.

우리의 재능을 쓰시겠다고 하시는 데도 우린 움켜쥐고 내놓지 않는다.

오늘은 어제 이상으로 분주한 날이었다.
교회음악부 제3회 비전찬양축제 인사말과 사진을 전송하느라, 벽창호 같은 컴퓨터와 이틀을 씨름하다 겨우 보냈고, 내일 오전에 있을 소총회 성격의 중진회의, 전반기 업무보고와 후반기 일정 설명회를 위한 순서와 자료 준비 그리고 내일 오후에 있을 제주선교 60주년 기념교회 공동설립 협약식을 순서와 설교 준비로 바빴다. 그리고 중진들에 대한 예의를 표하느라 서기부와는 별도로, 직전 지방회장 분들과 직전 장로 부회장 분들 모두에게 직접 전활 넣었다. 그리고 협약식 순서 담당자 제주직할지방회분들 포함 20여 분에게도 전활 넣었다. 그리고 순서지 작성 때문에 서기부와 중앙성결교회 부속실과 활발한 의견교환을 나누었다. 옆에서 지켜 본 아내의 말에 의하면 핸드폰이 100번 이상 작동된 것 같다.

최선을 다하는 이런 나에 대해 격려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분들이 더 많지만, 더러 어떤 이들은 악의적으로 터무니없는 명예훼손을 일삼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시간이 없어도 * 봐주지 못할 뿐, 당장이라도 **을 내고 싶은 맘이 굴뚝 같았다.

그런데, 오늘 마가복음 11장 3절 말씀 중, 주께서 쓰시겠다고 하라 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는다. 오늘도 총회 지방회장단 협의회 총무 설봉식 목사께서 전화를 넣어 지난 해외 연수에 대해 함께한 모든 이가 회장과 총무 덕에, 정말로 행복했었다는 이구동성을 전해왔다. 그래 내 의도가 순수하고, 사심없는 열정에서 우러른 그 의지가 강철같으니 시간이 지나면 그들도 내 진심을 깨달아 알겠지. 스스로 위무하며, 탈대로 다 타야 할 내 사명의 장작에 난 기름을 끼얹는다.


7-10절 놀라운 사실은 그 나귀 * *를 통해 말씀이 응했다는 사실이다. 그 나귀 * *의 헌신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도래한 것이다. 그래 나를 통해, 내 삶과, 내 기도를 통해 말씀이 응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그 섭리의 통로로서의 신앙의 삶을 과연 살아왔던가? 동맥경화에 걸린 혈관처럼, 온갖 더럽고, 추악하고, 탐욕적인 불순물이 꽉차 올라 그 말씀이 이룰 역사를 나는 막아 서 온 것이 아니던가? 

나귀 * *, 하나님께 순결한 그분이 임재하신 자리에 구속사의 새 장이 펼쳐졌다.
언약의 말씀이 응하고, 백성들은 호산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을 환호하며, 영접했다. 

오늘 내 주 안에서의 수고가,
바로 말씀이 응하고, 그 섭리가 그 섭리되는 성업에 동참한 미력한 수고라 난 믿어졌다.

그래 난 그 섭리의 강물을 관통시켜야 할 책무가 있는 도수로일 뿐이다.
온갖 잡생각 다 버리고,
이 밤 맘 깨끗이 비우고,
주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길 바라는 기도되는 기도로 잠들어야 한다.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 *를 꿈속에서 만나길 소망하며.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1-27 2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