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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은사(5): "능력 행함의 은사" (출 14:14-20)

2009.07.20 01:52

윤사무엘 조회 수:3298 추천:48

                 

                                            “능력 행함의 은사”

                           (the working of miracles)

                                

감람원 장로교회                                         윤사무엘 목사

본문말씀:  출 14:13-20, 행 1:6-8, 고전 12:7-11

요    절: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또 다시는

        영원히 보지 못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출 14:13-14)

주    제:  선교와 전도를 위해 능력 행함의 은사를 받아 복음을 널리 전하자

교 독 문:  14번(시 46편),  예배의 부름: 시편 27:1-3,  예전색: 녹색

찬    송:  22장(개회),  400장,  399장(설교후),  210장(축도전)

오늘은 성령님의 은사 중 다섯 번째 은사인 능력의 은사에 대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능력이란 기적, 표적, 기사를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필요에 따라서 능력을 행하는 은사를 주십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권능을 받고”(행 1:8)할 때 권능은 강한 힘(power), 폭발력(dynamite)을 말합니다. 기적과 이적을 행하는 힘(power for performing miracles)이 성령님으로부터 나오면 우리는 기적의 도구를 쓰임을 받게 됩니다.


한번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신 일이 있습니다(마 16:1-4). 여기서 표적(semeion)이란 ‘상징’(sign) 혹은 ‘표시'(mark, token)를 말합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요나는 이전에 니느웨 선교를 피하여 다시스로 도망가다가 하나님께 잡혀서 큰 물고기 속에 들어가 삼일 삼야를 지나다 살아남아 사명을 감당했던 역사적인 사실을 지칭하십니다. 이처럼 악하고 음란한 이 시대에게 주시는 <요나의 표적>은 요나의 사건이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그림자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기적(표적)가운데 기적이 예수님의 부활입니다. 주님께서 많은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시며, 물 위로 걷게 하시며, 물로 포도주로 변하게 하시며, 오병이어로 5천명을 먹이시고, 일곱 개 떡으로 4천명을 먹이셨습니다. 수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셨습니다. 심지어 죽었던 나인성 과부의 아들, 회당장 야이로의 딸, 나사로를 살리셨습니다. 그러나 이것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일입니다. 구약에도 많은 기적을 행하신 하나님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창조입니다. 말씀으로 온 우주와 천지만물과 특히 인생을 창조하신 것은 기적입니다. 또한 출애굽할 때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열가지 재앙을 비롯하여 홍해를 둘로 가르시고, 반석에서 물이 쏟아나게 하시며, 마라의 쓴물을 단물로 변하게 하셨습니다. 기후를 변화시키시며 가뭄, 홍수, 풍년을 주장하십니다. 전염병(역병)을 다스리시며,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 전쟁 승리를 이끌어 주셨고, 매순간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실로 기적의 하나님이십니다. 시간과 공간을 넘어 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신 행동(Magnalia Dei = a mighty act of God) 자체가 표적과 이적과 기사와 행적입니다.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땅을 황무케 하셨도다.”(시 46:7-8)

 “여호와여 신중에 주와 같은 자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에 영광스러우며 찬송할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 누구니이까?”(출 15:11)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신 32:39)


 “네 아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옛적에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되었더니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나니 곧 여호와께서 우리의 목전에서 크고 두려운 이적과 기사를 애굽과 바로와 그 온 집에 베푸시고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우리에게 주어 들어가게 하시려고 우리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시고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모든 규례를 지키라 명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항상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하심이며 또 여호와께서 우리로 오늘날과 같이 생활하게 하려하심이라”(신 6:21-24)


  성령 충만하면 하나님의 기적의 도구를 사용을 받습니다. 성령님의 임재를 체험한 초대교회 사도들과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들이 많이 나타났음을 사도행전을 통하여 살펴보십시다. 전도를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많은 기사와 표적을 보여주셨습니다.


 베드로는 담대히 증거하기를“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바에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miracles)과 기사(wonders)와 표적(signs)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거하셨느니라.”고 (행 2:22) 했습니다. 일찍이 이사야 선지자를 통하여 약속하신대로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6)에서 “기묘자”(wonderful)란 ‘기적을 베푸는 놀라우신 분’이라는 말입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행 2:42-43) 마가복음 16:17에서 부활의 주님께서 약속하신대로 기사와 표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지금도 선교지에 가면 사도행전에 나오는 기적과 표적이 많이 나타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심문 당한 후 풀려났을 때 성도들은 모여 다음과 같이 기도했습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하니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행 4:29-31)


아나니아(Ananias)와 삽비라(Sapphira)의 사건 이후, 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였습니다.(행 5:12-13)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뉘우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 그림자라도 뉘게 덮일까 바라고 예루살렘 근읍 허다한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행 5:14-16) 이에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행 5:17-18)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가로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저희가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관속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말하여 가로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킨 사람들이 문에 섰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사람이 와서 고하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하니 성전 맡은 자가 관속들과 같이 가서 저희를 잡아 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 이었습니다. (행 5:19-26) 이런 일은 후에도 베드로와 바울에게도 있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최초 순교를 당한 자였습니다. 헤롯왕이를 그를 칼로 죽이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일이었습니다.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사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빌었습니다. 헤롯이 잡아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애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숫군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졌습니다.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한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 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였습니다.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성으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절로 열리는지라 나와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갔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나서 가로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줄 알겠노라 하여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모여 기도하였습니다. (행 12:2-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소녀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베드로의 음성인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 사도께서 대문 밖에 서 계십니다’ 하니 저희가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소녀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예요’ 하니 저희가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겠지’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저희가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랐습니다. 베드로가 저희에게 손짓하여 조용하도록 하게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부탁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날이 새매 군사들은 베드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여 적지 않게 소동하니 헤롯이 그를 찾아도 보지 못하매 파숫군들을 심문하고 죽이라 명했습니다.(행 12:14-19)


옥에서 기적적으로 나온 경우는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시 빌립보에서도 있었습니다. 유럽의 관문 빌립보에서 전도하고 있던 바울 일행을 귀신들린 아이가 날마다 좇아와서 괴롭혔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 하며 이같이 여러 날을 떠더니 바울이 심히 괴로와하여 돌이켜 그 귀신에게 이르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하니 귀신이 즉시 나왔습니다. 종의 주인들은 자기 이익의 소망이 끊어진 것을 보고 바울과 실라를 잡아 가지고 저자로 관원들에게 끌어갔다가 상관들 앞에 데리고 가서 말하되 ‘이 사람들이 유대인인데 우리 성을 심히 요란케 하여 로마 사람인 우리가 받지도 못하고 행치도 못할 풍속을 전한다.’하거늘 무리가 일제히 일어나 송사하니 상관들이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 하여 많이 친 후에 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분부하여 든든히 지키라 하였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바울이 로마 시민인줄 저희들이 확인도 하지 않고 재판 판결 없이 그를 매질하고 투옥했으니 로마법을 어겼습니다. 그가 이러한 영을 받아 저희를 깊은 옥에 가두고 그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습니다,(행 16:17-24)

밤중쯤 되어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미하매 죄수들이 들었습니다. 이에 홀연히 큰 지진이 나서 옥터가 움직이고 문이 곧 다 열리며 모든 사람의 매인 것이 다 벗어졌습니다.

간수가 자다가 깨어 옥문들이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도망한줄 생각하고 검을 빼어 자결하려 하거늘 바울이 크게 소리질러 가로되 ‘네 몸을 상하지 말라 우리가 다 여기 있노라’ 하니 간수가 등불을 달라고 하며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부복하였습니다. 이 간주는 죄수들이 다 탈옥했으니 어차피 다음날 로마법에 의해 사형을 당하게 되어 있어서 자살하려고 했으며, 그 순간 바울과 실라가 다른 죄수들과 함께 도망하지 않고 있는 것을 보고 보통 사람들이 아님을 알고 두렵고 떨며 그 앞에 부복하게 된 것입니다. 그는 이들을 모시고 나가서 가로되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으리이까?” 하거늘 바울은 이때가 전도의 기회가 왔다고 판단하고 가로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니 그 간수는 집의 모든 가족을 깨워 회집하니, 바울은 주의 말씀을 그 사람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전하였습니다.  밤 그 시에 간수가 저희를 데려다가 그 맞은 자리를 씻기고 자기와 그 권속이 다 세례를 받은 후  저희를 데리고 자기 집에 올라가서 음식을 차려주고 저와 온 집이 하나님을 믿었으므로 크게 기뻐하였습니다. (행 16:25-34)


이들은 다시 옥에 갇혔습니다. 날이 새매 상관들이 아전을 보내어 이 소식을 보고 받았는지 이 사람들을 석방하도록 명하니 간수가 이 말대로 바울에게 고하되 상관들이 사람을 보내어 너희를 놓으라 하였으니 이제는 나가서 평안히 가라 하거늘 이에 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치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우리를 내어 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저희가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하리라’한대 아전들이 이 말로 상관들에게 고하니 저희가 로마 사람이라 하는 말을 듣고 두려워하여 와서 권하여 데리고 나가 성에서 떠나기를 청하니 두 사람이 옥에서 나가 루디아의 집에 들어가서 형제들을 만나보고 위로하고’갔습니다.(행 16:35-40)


이런 기적과 표적이 많이 나타나서 교회를 세우고, 선교하고, 전도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초대교회 첫 순교자인 스데반과 빌립 집사에 대해 이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스데반이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큰 기사와 표적을 민간에 행하니 리버디노 구레네인 알렉산드리아인 길리기아와 아시아에서 온 사람들의 회당이라는 각 회당에서 어떤 자들이 일어나 스데반으로 더불어 변론할새 스데반이 지혜와 성령으로 말함을 저희가 능히 당치 못하여 사람들을 가르쳐 말 시키되 이 사람이 모세와 및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 하는 것을 우리가 들었노라 하게 하였습니다.(행 6:8-11)


빌립도 많은 기적을 베풀었습니다.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일심으로 그의 말하는 것을 좇더라 많은 사람에게 붙었던 더러운 귀신들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으니 그 성에 큰 기쁨이 있더라”(행 8:5-8)


그후 바울이 다메섹에서 전도하던 기독교인들을 체포하러 갔다가 노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 삼일 동안 시력을 잃어버렸습니다. 다메섹 직가에 머물면서 온전히 금식을 하였습니다. 아나니아가 주님의 부탁을 받고 와서 안수하매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겨져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바울도 부름을 받았을 때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행 9:1-20)


한편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행하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가 중풍병으로 상 위에 누운지 팔년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가로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 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뉘웠습니다. 룻다가 욥바에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오라고 간청하니 베드로가 일어나 저희와 함께 가서 이르매 저희가 데리고 다락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의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저희와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어 보이거늘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가로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았습니다.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들여 그의 산 것을 보이니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이 주를 믿었습니다 (행 9:32-42)


바울과 바나바가 선교 여행을 떠나 구브로(Cyprus)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죽은지 나흘만에 주님의 말씀으로 다시 살았던 나사로가 와서 전도한 곳입니다.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Paphos)에 이르러 바예수(Barjesus)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박수를 만나니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Sergius Paulus)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이 박수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박수라)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가로되 "모든 궤계와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소경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두움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했습니다.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기이히 여기게 되었습니다.”(행 13:6-12)


바울과 바나바가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를 마치고 이고니온에 가서 유대인의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증거하니 유대와 헬라의 허다한 무리가 믿었습니다. 그러나 순종치 아니하는 유대인들이 이방인들의 마음을 선동하여 형제들에게 악감을 품게 하거늘 두 사도가 오래 있어 주를 힘입어 담대히 말하니 주께서 저희 손으로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여 주사 자기 은혜의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 이렇게 전도할 때 하나님께서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이 성내 무리가 나뉘어 유대인을 좇는 자도 있고 두 사도를 좇는 자도 있었습니다. 이방인과 유대인과 그 관원들이 두 사도를 능욕하며 돌로 치려고 달려드니 저희가 알고 도망하여 루가오니아의 두 성 루스드라(Lystra)와 더베와 및 그 근방으로 가서 거기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행 14:1-7)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있어 앉았는데 나면서 앉은뱅이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였습니다. 바울의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받을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큰 소리로 가로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뛰어 걸었습니다.  할렐루야! 무리가 바울의 행한 일을 보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가로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하여 바나바는 쓰스(Zeus)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이므로 허메(Hermes)라 하였습니다. 성밖 쓰스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관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두 사도 바나바와 바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가로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너희와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이라 너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함이라.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족속으로 자기의 길들을 다니게 묵인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거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너희에게 하늘로서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너희 마음에 만족케 하셨느니라” 하고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였습니다. (행 14:8-18)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여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성밖에 끌어 내치게 되었습니다. 바울 학자들은 이때 바울이 삼층천에 올라간 체험(고후 12:1-5)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바 주께 부탁하였습니다 (행 14:19-23)


제 3차 전도여행시 에베소에서도 사람들이 바울의 몸에서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으면 그 병이 떠나고 악귀도 나갔습니다 (행 19:12).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는 어떤 유대인들이 시험적으로 악귀 들린 자들에게 대하여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말하되 내가 바울의 전파하는 예수를 빙자하여 너희를 명하노라 하였습니다. 유대의 한 제사장 스게와의 일곱 아들도 이 일을 행하더니 악귀가 대답하여 가로되 예수도 내가 알고 바울도 내가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악귀 들린 사람이 그 두 사람에게 뛰어올라 억제하여 이기니 저희가 상하여 벗은 몸으로 그 집에서 도망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에베소에 거하는 유대인과 헬라인들이 다 이 일을 알고 두려워하며 주 예수의 이름을 높이고 믿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복하여 행한 일을 고하며 또 마술을 행하던 많은 사람이 그 책을 모아 가지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서 불사르니 그 책값을 계산한즉 은 오만이나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게 되었습니다. (행 19:13-20)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충만하여 주의 능력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의 위대하신 사역에 동참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기사, 이적, 기적, 표적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위한 것임을 기억합시다. 아론의 지팡이가 뱀이 되자, 애굽 술사들도 요술을 부렸지만, 결국 아론의 지팡이가 저들의 지팡이를 삼킨 것을 기억하면서 마귀가 행하는 어떤 이적에 현혹받지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주의 이름을 힘차게 증거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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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신의 성품(3): 지식 윤사무엘 2009.09.13 3075
63 신의 성품(2): 덕 윤사무엘 2009.09.13 3353
62 신의 성품(1): 믿음 윤사무엘 2009.09.12 3310
61 성령의 은사(9): "방언들 통역함의 은사" (고전 12:10-11) 윤사무엘 2009.08.16 3431
60 성령의 은사(8): "각종 방언 말함의 은사" (행 2:1-4) 윤사무엘 2009.08.12 3386
59 성령의 은사(7): "영들 분별함의 은사" (요일 4:1-8) 윤사무엘 2009.08.08 3449
58 성령의 은사(6): "예언의 은사" (욜 2:28-30) 윤사무엘 2009.08.04 3304
» 성령의 은사(5): "능력 행함의 은사" (출 14:14-20) 윤사무엘 2009.07.20 3298
56 성령의 은사(4): "병 고침의 은사" (행 3:1-10) 윤사무엘 2009.07.17 3374
55 성령의 은사(3): "믿음의 은사" (히 11:1-6) 윤사무엘 2009.07.12 3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