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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후 2:15-16 나귀의 경고

2011.02.07 02:08

김성찬 조회 수:672 추천:38

나귀의 경고

2011.02.07(Mon.)

나귀의 경고

벧후 2:15-16/찬송/ 366 (통) 340 (새)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 (15-16절)


구약은 신약의 복음을 설명하는데 있어 반면교사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본서에서 역사적 심판의 본보기를 구약성경의 실례를 통해 나타내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거짓 선생의 본성을 앞서서 매우 구체적으로, 신랄하게 묘사하였습니다. 저들은 반역적이며, 속임수에 능하며, 낮을 밤처럼 연락하는 음심에 젖어 사는 자들이며, 몸에 밴 악한 습성은 마치 몸에 점이나 옷의 지울 수 없는 얼룩 같은 것이라고 힐난합니다.

그러다가 그 구체적인 사례로 브올의 아들 발람의 이야기를 그 예로 듭니다. “그들은 바른 길을 떠나 미혹되어 브올의 아들 발람의 길을 따르는도다 그는 불의의 삯을 사랑하다가 / 자기의 불법으로 말미암아 책망을 받되 말하지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행동을 저지하였느니라(15-16).”

본서 2장 12절에서 베드로 사도는 거짓선생들을 ‘이성 없는 짐승’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이성 없는 짐승’에 불과한 나귀에게서 경고를 받는 타락한 선지자 발람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돈 받고 팔려 다니는 영적 용병. 이것이 성령께서 우려하는 불의한 삯을 사랑하는 사명자의 막장 같은 선택입니다. 그런데 발람은 실제로 모압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남자들을 속여 모압 여인들과 부정한 관계를 맺도록 하라고 촉구했으며, 그렇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진중에 부도덕의 누룩을 퍼뜨리려고 했었습니다.(민31:16;민25:1-3,계2:14 참고)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선지자의 미친 짓을 이성 없는 짐승을 통해 그치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우리 가운데 나귀의 경고조차 외면하는 탐욕과 호색이 범람하고 있습니다.


묵상/ 발람의 나귀의 경고에 귀 기울이기.
적용/ 불의한 삯을 받고 신앙에서 떠난 나의 행위들을 적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