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Acts 29: 예배회복-그 초대공동체로의 회귀

2008.05.12 10:57

김성찬 조회 수:692 추천:26

그동안, 나는 신명기서를 들먹거리면서 예배의 부흥이 살림의 부흥이라고 역설해 왔다.

주일 저녁예배가 슬그머니 오후 예배로 바뀐 이후에도, 예배는 형식에 불구했다. 영적 다이나믹은 온데 간데 없고, 그

저 맥없이 고정 맴버만 모여 습관적으로 시간을 떼우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난 몇 개월 전 부터, 오후 예배를 없애고, 대신

 

       주일 예배를 1부 예배, (오전11-12)

                        2부 디다케 앤 코이노니아, (낮12-1) 

                        3부 공동식사 앤 디아코니아(오후 1시-)로 통합적 분리 시도했다.

 

초대교회 예배의 원형을 주일 예배에서 구현해 보고자 말이다.

설교가 중심된 개혁교회의 예배의 틀이 갖고 있는 영적 결핍을 보완하고자 시도한 것이다. 한 주일에 하루 그것도 주

일예배 1시간 남짓한 예배의 청중으로만 만족해하는 신앙인들의 영적 편식을 해결해 보자는 의도였다.

 

1부 예배 후, 공동 식사로 들어 가지 않고 곧 바로 함께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마주 보고, 찬양(배우기)과 말씀교육, 통

성기도와 상호 중보 기도 등으로 한 시간을 영적으로 달군 것이다. 그리고, 허기진 배를 채우는 맛난 공동 식사 시간을

갖는다. 식사후, 봉사가 이어지고, 팬플륫 찬양단의 찬양연습과 탁구 시합등을 갖는 자유함을 누린다.

 

지난 주일(2008년 5월 4일) 한 중직의 입을 통해 고백한, "지금까지는 나만을 위해 살아왔지만, 이후로는 하나님 우선

으로 살아 가겠노라"는 다짐이 귀에 새로왔었다. 

 

우리는 뜨겁게 기도한다. 새찬양도 배운다. 만인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다. 그러나, 중직들과 성령충만을 사모하

는 갈급한 영혼들을 위해서는 너무도 귀한 시간이다. 일주일에 한 시간 더 투자하는 영적 몸부림이지만, 기본이 다져

지고, 신앙인으로서의 영적 목표를 분명히 발견하고, 그 목표를 향해 뛸 수 있는 성령의 충만한 권능을 우리는 얻게 될

것이다. 

 

힘이 없고 연약하나 엎드려서 비오니 성령강림하옵소서 충만하게 합소서.

 

반복하고, 반복해서 부르는 우리의 주제가다.

 

표피적 교인이 아닌, 진피에 그 보혈이 흐르는 생명력 넘치는 십자가의 증인들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