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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가로서 예수님

2008.06.18 05:45

오해춘 조회 수:591 추천:25

사회복지가로서의 예수님

 

  예수님은 가난의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투쟁한 것이 사복음서의 행적을 통해서 나타난다.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있는 것을 당연히 여기던 소유계층을 맹렬히 규탄하면서 가난한 자를 돕는 행위를 강조하고 있다. 일부기독교인은 가난을 사회적 현실보다는 정신적으로 이해하려고 애써왔다. 루터(Luther) 또한 가난의 의미에 대하여 어떠한 사회·경제적 해석도 단호히 거부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부와 재물획득에 대하여는 관심을 초월해 있어야 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사회복지가인 예수님은 그렇게 가난을 정신적으로나 관념적으로 몰아붙이지 않으시고, 가난의 문제는 분명히 해결되어야 함을 말씀하시며, 그의 중심사상으로 나타내셨다. 누가복음 12:15절에서 21절을 보면, “부자가 농산물을 비축하고 있는 것은 죄악이라”고 지적하셨다. 남에게 직접적인 해를 입혔기에 죄가 아니고 소유한 자체 때문이었다. 마태복음 25:42절에 "내가 주릴 먹을 것을 주지 아니했다" 예수님께서 말할 25:44절에서 "어느 주의 주리신 것이나 목마른 것을 공양치 아니했습니까?"라고 죄인이 반문했다. 예수님은 45, 46절을 인용하여 "지극히 작은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다. 너희는 영원한 지옥에 들어가라" 하셨다. 예수님은 가난한 구제행위를 통하여 살수 있는 경제사상을 말했는데 오늘날 사회복지의 궁극적 목표가 경제적 안정을 요구하는 것임을 생각해 , 예수님은 사회복지가로 있다. 사회복지가로서의 면모를 다시금 살필 병자치유는 예수님의 깊은 관심중의 하나였다. 당시는 구약사상의 영향이 지배적이었는데, 병은 신의 저주로 생각하고 병에서 고통당하는 장애자들이 있음을 당연시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들을 위해 왔음을 말했고, 그들을 직접 치료해 주셨다. 예수님은 심신장애자들을 고치신 기록을 살펴보면, 대부분 거들떠보지 않던 소외계층의 민중들이었고, 또한 장애자들을 치료하되 완전히 회복하도록 해서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활동할 있게끔 하셨다. 장애자라 해서 사회에서 불이익과 소외를 당하며 정상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다면, 예수님의 복지사상에 위배가 된다.

예수님은 사회복지가로서 인권문제에 깊이 관여하셨다. 이것은 예수님의 핵심사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천년 팔레스틴의 정치, 사회, 경제적 상황에서 압박 받는 자들, 특히 인간 대접을 받는 여자, 가난한 자들, 창녀, 세리, 죄인, 사마리아인, 병자, 정신환자, 이방인 등의 인간존엄을 가르치셨다. 예수님은 이러한 소외계층을 억압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당시 지배체제를 향하여 항거하는 언론을 펴시며, 회당에서, 탄압이 심해지자 산과 들에서 인권회복을 가르치신 것이다.

예수님은 세계 어디일지라도 진정한 사회복지 국가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지배계층의 불의와 부정, 위선과 교만으로 백성들을 억압하는 악법 등을 철폐해야 한다. 그의 사회복지사상은 언제나 생명을 모험과 긴장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백성들의 인권회복을 위해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또한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길만이 복지사회로 가는 여정임을 알았기에 사회정의를 말했고 사회정의의 실현을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