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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1: 깊음에의 복무

2013.03.30 17:15

김성찬 조회 수:360 추천:24

영혼일기 1241: 깊음에의 복무

2013.03.30(토)


고난 주간, 안식의 날에



깊음에의 복무 



더 이상

없다


발광하던 망나니의 칼춤도

여인네들의 속절없던 흐느낌도



죽어 주검 된

당신이

자원한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사망을

만인을 위해
서둘러   

자신의 육체로 

대신 사신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깊음에의 복무


 

사명 전선 이상 무

 

해조차 빛을 잃은 

무덤의 안식

 

사위는  

고요하다


 

하나님의 영()만이 그 깊음 위를 운행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