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1: 깊음에의 복무
2013.03.30 17:15
영혼일기 1241: 깊음에의 복무
2013.03.30(토)
고난 주간, 안식의 날에
깊음에의 복무
더 이상
없다
발광하던 망나니의 칼춤도
여인네들의 속절없던 흐느낌도
죽어 주검 된
당신이
자원한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사망을
만인을 위해
서둘러
자신의 육체로
대신 사신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저
깊음에의 복무
사명 전선 이상 무
해조차 빛을 잃은
무덤의 안식
사위는
고요하다
하나님의 영(靈)만이 그 깊음 위를 운행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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