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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바레

2008.09.30 12:23

관리자 조회 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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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을 틈타 슬며시 고개 드는 ‘레노바레’

바이블파워 http://biblepower.co.kr/view.html?mode=news&cateid=3&subid=3&articleid=1190939417

한국 기독교계의 외형적 성장의 부작용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적 영성을 강조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동원 목사(지구촌 교회)와 이철신 목사(영락교회)를 공동대회장으로 한 ‘2007 영성부흥 레노바레국제컨퍼런스’가 그것이다. ‘묵상·성결·사회정의·카리스마·복음전도·성육신’의 6대 레노바레 영성을 통해 균형 잡힌 교회와 신앙인을 만들어보고자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레노바레운동의 원조인 리차드 포스터 등이 내한하고,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강준민 목사(동양선교교회), 최일도 목사(다일교회), 이윤재 목사(한신교회) 등이 주강사로 참여하여 그동안 교회 성장에만 귀를 기울여온 한국 교계가 갖춰야 할 내면의 영성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한다.

레노바레운동의 창시인인 리차드 포스터는 흔히 복음주의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복음과는 무관한 퀘이커교도이다. 퀘이커교는 그것의 창시자인 조지 폭스(George Fox)가 펜들 힐(Pendle Hill)이라는 산에서 환상을 보고 진리(?)를 깨달으면서 시작된 신비주의 종교이다. 퀘이커교의 기본 교리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안에 하나님의 그것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하나님의 씨앗,’ ‘하나님의 영,’ ‘그리스도,’ 또는 ‘내면의 빛’이라고 부르는데, 세상 모든 죄인들 안에도 ‘그것’이 존재한다는 반성경적인 뉴에이지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 퀘이커교는 성경의 진리와는 전적으로 무관한 이교도 신비주의로서, 그들 가운데는 교회도, 목사도, 집사도 없고, 가장 중요한 복음도 없다. 말하자면, 그들은 성경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죄인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으면 그가 구원을 받고 성령이 그 사람 안에 내주하신다는 것이 성경의 복음인데, 퀘이커교는 이 세상 모든 죄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신다는 마귀의 교리를 주장하는 것이다.

퀘이커교도인 리차드 포스터는 ‘레노바레’라는 것을 만들어 기독교 내에 ‘관상기도’라는 신비주의 독소를 뿜어왔다. 성령이 성도 안에 내주하시고 기록된 말씀을 통해 주님과 교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주파수’를 맞추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마귀와의 교제로 문을 여는 관상기도는 이동원 목사를 주축으로 하여 한국 교계에 소개되었다가, 여러 반발에 부딪혀 그간 잠잠해 있었다. 그러나 아프간 피랍사태와 같은 혼란스런 문제가 발생하자 교회들에 대한 사회적 비판이 거세지고, 이에 교계 내부에서도 외적 성장 전략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면서 때는 이 때다 싶은 듯 레노바레운동이 슬며시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레노바레운동은 한국 교계의 비정상적인 외형적 성장주의에 대한 바른 대안이 될 수 없다. 레노바레 자체도 많은 비성경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내면의 영성 수련’이라는 미명하에 도입한다면 한국 교계는 그야말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영적 혼란과 어둠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친다는 목사들이 바른 성경과 그것의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이교도의 신비주의 운동에 눈길을 돌리는 것은 이 나라 기독교계가 지향해야 할 푯대를 상실하고 표류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성경을 알고 그것을 바르게 가르치는 이가 과연 있는 것인가? 영적 분별력 없이 온갖 것을 다 수용하여 현실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치료약을 구하는 자가 약 성분을 읽을 줄 몰라서 독약을 골라든 것과 같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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