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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 아름다운 가정

2008.05.01 15:15

김성찬 조회 수:111

행10:1-8셋째 주

                        아름다운 가정
                     사도행전 10장(1-8)


집은 살 수 있으나 가정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가정은 물물교환식으로 거래 될 수 없습니다. 가정은 가족 전 구성원들이 성심껏 가꾸어 나아가야 합니다. 곱고 아름답게 말입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아름다웠더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가정, 사람들이 보기에 아름다운 가정. 오늘 본문은 아름다운 한 가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 아름다운 가정은 경건한 가장(家長)이 있는 가정입니다.

그가 경건하여……, 가장(家長) 고넬료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경건이란 무엇입니까? 야고보서 1장 27절에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란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넬료는 내적 경건, 즉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은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외적 경건, 즉 백성을 많이 구제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고 본문은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적 경건의 넘치는 에너지가 헐벗고 굶주린 이웃들에게까지 분출된 것입니다.  

자신들의 입만 생각하는 가정을 그 누구도 아름다운 가정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행여 우리는 내적 경건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절반의 경건주의자들이 아닌지 한번 살펴 봐야할 것입니다. 우리의 기도만이 아니라 우리의 구제까지고 하나님 앞에 상달되는 온전한 경건 가정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부장적 권위를 전통으로 삼는 우리 동양에서 가장(家長)의 올바른 신앙관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 가정들이 아름다운 가정이 되기를 원한다면, 가장(家長)된 이들이 고넬료처럼 경건한 신앙의 사람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둘, 아름다운 가정은 온 집이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입니다.

고넬료의 참된 경건은 온 집안 식구들을 올바른 신앙인으로 이끌었음을 봅니다. 온집이 함께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이 얼마나 감동적인 사건입니까? 우리는 흠이 있는 사과를 아름답다고 하지 않습니다. 이즈러짐이 없는 만월(滿月)의 아름다움만이 온전한 아름다움입니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 이것이 영적 홍복입니다. 시편 기자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133:1)” 라고 읊고 있습니다. 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가정.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가정(족) 구원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먼데 사람을 전도하는 일보다 더 어려운 일이 함께 사는 가족들을 주께로 인도하는 일일 것입니다. 어떻게 온 가족을 주 앞으로 인도 할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무엇일까요?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이신 모범입니다. 예수님의 동생들도 공생애 기간 동안에는 예수님께서 구원의 주님이심을 온전히 믿지 않았습니다. 고향에서는 선지자도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는 법이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형제 자매들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으로 인도해 내셨습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죽으심으로, 다시 사심으로 말입니다. 죽기까지 길이 참으신 주님. 그 소망의 인내, 그 사랑의 수고 안에 온 가족을 구원할 수 있는 힘이 솟구쳐 오른다는 것입니다. 할 수 있다 하신 이는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사랑만이, 희생만이 능력이라고 말입니다.
  
셋,  아름다운 가정은 항상 기도에 힘쓰는 가정입니다.

고넬료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온 가족 또한 기도하는 가족들이었을 것입니다. 그의 기도는 하나님께 상달되었습니다. 기도 중에 만난 천사가 확증해 주었습니다. 그의 남 모르게 행한 구제도 하나님께 상달되었다고 천사는 전해 주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우리의 기도와 경건의 열매가 하늘에 상달되기를 기원합니다.

기도 중에 만난 하나님의 사자는 성령의 사람 베드로를 집으로 모셔 들이라고 권면했습니다. 즉시로 주의 음성에 순종한 고넬료의 집은 사도 베드로를 통해 복음을 전해 듣게 되었고, 세례와 성령충만을 받게 되었던 것입니다. 항상 기도에 힘쓴 가정은 이같은 영적 축복을 받게 됨을 이 사건은 우리에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