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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전4:15/히10:24-25                    전심전력하는 신앙 공동체가 되자(3)
                    
                   디모데전서 4장 15절/히브리서 10:24-25
        
  
이번 주에는 전심전력(全心全力)하는 공동체, 란 제목으로 말씀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전심전력하는 공동체가 되려면 우리는 이 말씀을 더불어 묵상해 봐야 합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 10:24-25).”

하나,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하나는 전체를 위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미 성경은 한 몸의 비밀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서로 돌아보는 공동체는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건강한 교회. 건강해야 전심전력할 수 있습니다. 아니 누구 하나 빠짐 없이 최선을 다해야만 그 공동체는 전심전력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 개인 아간의 범죄는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가 허물어지는 위기 그 자체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한 개인 아간의 죄를 이스라엘의 집합적인 죄라 말하시고 공동체의 성결을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믿음을 더하는 일에도, 죄악에 물들지 않게 하는 일에도 서로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열 한 명이 뛰는 축구 경기에 어느 한 선수의 힘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돌아보아 열 한 명이 일체감을 지닐 때 그 전심전력은 가능하며, 큰 힘을 발휘하게 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독불처럼 굴지 말고 서로 돌아보아 보조를 맞추는 지혜와 아량이 우리에게 요청되고 있습니다.

둘, 사랑과 선행을 격려합시다.

한번의 실패(수)도 용납하지 않는 사회. 이것이 우리 사회가 아닙니까? 기억 나십니까?  한때 대통령감 영순위였던 '차붐'이 어떻게 중국까지 쫓겨가게 되었는지? 추악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한 자기 반성 한 점 없이,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어디 있냐, 는 식으로 상대방의 온갖 약점 캐내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세상. 약자에게는 무자비하게 군림하고 강한 자에게는 처절하게 비굴한 세상. 멀쩡한 상대 흠집 내는데 혈안이 되어 온갖 추악한 비방을 일삼다가 추궁 받으면, '아니면 말고' 라는 식의 철면피적 언사로 자신을 합리화해 버리는 세상.  

사랑과 선행을 격려한다는 것은 철저한 자기 반성이 선행 될 때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려면 우리는 우리 신앙 공동체 일원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해 줄 때만 가능할 것입니다. ‘기억력’과 ‘기억해 주기’는 전혀 다릅니다. 거기엔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기억력에 있어서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정도로 총명한 민족입니다. 그러나 ‘기억해 주기’ 분야는 지진아 수준에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억해 줍시다. 아름다운 모습, 그들의 수고와 헌신을 기억해 줍시다. 그럴 때 우리는 사랑과 선행을 격려해 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셋, 전심전력하는 신앙공동체는 힘써 모이는데서 가능합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주안에서의 소망을 눈앞에 둔 성도는 더욱 그리합니다. 힘써 모입니다. 힘써 모여 전심전력 우승을 향해 줄달음쳐 나아갑니다. 여기서 말하는 그 날은, 주의 재림의 날일 수도, 각 신앙 공동체가 이루고자 하는 영적 작은 목표일 수도 있습니다. 그 목표가 무엇이든 간에, 그날이 가까움을 바라보는 소망과 비젼 속에서, 우리는 전심전력하여 진보를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기 위해, 힘써 모이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