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과 격려
2009.01.02 12:40
긍정과 격려
묵은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탐욕으로 인한 금융가의 붕괴와 혹독한 경기 불황으로 이번 겨울은 정말 춥게 느껴집니다.
이번 경기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예측이 이민자들에게는 더욱 불안하게 할 뿐만아니라 새로운 지도자가 취임한다고 해서 죽은 경제가 갑자기 회생하겠는가라는 불투명한 전망을 접하게 되면 걱정과 염려는 더해집니다.
요즘 날씨까지 추워지다 보니 굳은 의욕까지 상실할까 고민도 되구요. 누군가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너도나도 할 것없이 부정적인 말의 연속을 이어가는 것을 봅니다. 그러다 보면 모든 일이 다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말과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다른 대책을 강구하면 나름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을 봅니다. 설령 나아지는 것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순간에는 바쁠 수 있고, 바쁘다 보면 고난을 잊게 되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봅니다.
새벽 동트기전이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이 오는 자연의 이치를 보더라도 지금이야말로 각자의 마음자세를 점검하는 시기인줄로 봅니다.
때문에 문제를 불평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기 보다는 스스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자세와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의 변화는 자세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그 자세는 행동의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결국은 자기변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이민 생활의 고달품은 나만 겪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모두가 보편적으로 거쳐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의 깊이는 개인 생각에 따라 결정지을 수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힘 역시 개인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요즘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 긍적적이고 격려되는 말을 하십시다.
하버드 여대생
새해 첫날 일류대학 하버드 여대생(경제학 2년)과 그 부모들이 방문해주었다. 그녀는 초교3학년 때까지 남자들을 몰고 다니는 골목여장부였단다.
그런 그녀는 머리좋고 똑똑한 언니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각종 상을 받아오는 언니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니 특유의 한인 여성 어머니의 극성스러움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TV를 집안에서 치우고, 일주일에 30권의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빌려다 주야장천(晝夜長川) 독서를 강행했다나요. 그리고 중학시절 부터 사회봉사, 밴드활동, 에세이 경시대회 1위, 전국수학경시대회 주대표로 나가 1위, 고교(토머스 제퍼슨 과학고교)시절에 치어리더로, 줄곧 학생회장 등의 왕성한 활동을 인정받아 당당히 하버드대에 합격 했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년 전 언니(경제학 4년)도 당당히 하버드대에 입학을 했는데 두 자매가 나란히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사람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 그의 부모님도 스스로 놀라워 하며 신비한일. 신비한 일이라고 연신 놀라워 했다. 출신 고교 졸업식장날 백인학부형들로부터 기립박수까지 받을 때, 온 가족의 가슴이 뭉쿨했고 지역일간지는 대대적으로 기사화하여 주변 한인들로부터 한껏 부러움과 겪려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각 교회와 학교의 학부모회로부터 학습방법을 알려 달라고 쇄도할 정도. 그러나 노땡큐. 2학년인데 벌써 뉴욕 대기업(골드만 삭스)에서 연봉 18만불에서 점차 50만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라나요.
지난 학기에도 하버드대학 한 학년 1600명 중 올 에이를 받은 10%(100여명)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100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디튜어 상 Detur Prize)을 수상했고, 또 다른 상까지 수상, 그것도 동양인은 유일.
역시 미국은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댓가를 얻게 된다고 그녀의 어머니는 목소리를 높였다. 비행기출발시간을 잘못알고 늦게 공항에 도착했으나, 하버드대생이 시험보러가는 중이라고 하니 공항측에서 특별배려까지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까지 들려주며, 다음에 올땐 우리 두 아이에게 특별한 공부방법을 전수 하겠다고 언약까지 하고 내일 치룰 시험 때문에 밤 비행기로 보스턴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한인 여성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신년 하루가 되었고, 노력하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당사자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근사한 하루였다. 여성들이여 미국으로 건너오라! 딸을 가진 부모들이여 미국으로 보내라, 한인 여성 만세 만만세!!!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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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2009.01.03 00:25
-
오해춘
2009.01.03 01:23
목사님
새날이 다가왔습니다.
31일에는 하루종일 태풍에 가까운 매서운 바람이
요동을 치더라구요. 길거리 낙엽은 물론, 웬만한 거리간판이 날아갈 정도였으니꺈요.
2008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못된 것들 다 날려 버려 대서양 바다로 수장시킬 요량으로...
그런데
새해 첫날 정말 화창하고 고요한 첫날이었답니다.
대통령 취임 퍼레이드때문에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주변정리하는데도
조용히 합니다.
취임식 관광 예상인원 500만명이 몰릴거라며 간이 화장실을 전국에서 수거해 오느라 고속도로만 번잡합니다.
파티장소 말고는 언제나 조용한 저들입니다.
평상시에도 늘 조용함이 생활화 되어 느끼는게 많습니다.
저희들도 조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목사님 건강하시고
신년에는 좋은 일만 풍성하시길 멀리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
박병권
2009.01.03 13:02
새해가 다소 침울하게 열린 듯한 주변 정황입니다만
하루의 해가 뜨면서 작은 감사를 떠올리고
잠자리에 들면서 다시 감사를 고백하는 날들입니다
오목사님의 꿋꿋한 삶에 감동을 느끼게 됩니다
있는 그 자리에서 기분좋게, 매일 동행하시는 주님을 체험하시고,
와 두 아들 모습이, 이거 재밌습니다.
교회당 의자을 앞뒤로 건너다니던 아들들이 이렇게 의젓하다니요.
세월입니다.
올 한해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을 서로 나누시자구요 -
오해춘
2009.01.03 16:05
목사님
반갑습니다.
그간 자녀들과 사모님도 평안하시고요.
해마다 이쯤이면 기도회다. 신년부흥회다 해서
심적으로 늘 분주했던 기억이 나면서
이전에 해보지 못한 미지의 시간들을 어떻게 해보겠다는
열정으로 경험 많은 스승들을 쫓아 다닌 때가 엊그제 같습니다.
관심같고 덕담 주시니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건강하시고. 섬기시는 교회가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성우
2009.01.03 19:05
오호목싸님
신열이 신형이
이름 제대로 기억되는 건지
김창업사모님 모두 건강하시구 행복하시네요^^
영혼이 잘됨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시구
언제 얼굴 맞대어 보자구요 -
오해춘
2009.01.04 00:11
목사님
고맙습니다.
염려해주시고 기도해 주신 덕분입니다.
솔도 잘있고 사모님도 안녕하시고요.
왕성한 활동 가끔 소식을 접하고 있습니다.
활동과 생각을 자주 올려 주세요.
그러다 보면 얼굴 맞댈 날이 있을 겁니다.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50중반을 바라보면서 무엇보다 건강을 챙기셔야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다는 사실...
그래서 저는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고,
사람들에게 유익한 일 의욕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국에 있을 때보다 더 건강하고,몸이 가볍습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약과 병원을 멀리하시고.
주님과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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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을 여는 덕담치고는 매우 실증적인 권면입니다.
좋은 이웃들과 신년을 활짝 연,
두 아드님과 사모님 목사님의 이 한 해가 소망으로 가득차 보입니다.
미국 발 긍정의 힘이, 우리 한반도에도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을 밝혀주는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늘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경쟁력있는 우리 자녀들이 미국으로 건너가길 저도 희망합니다.
정말 한국 여성 만세 만만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