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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격려

2009.01.02 12:40

오해춘 조회 수:756 추천:32



 


긍정과 격려


  묵은 해를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계절입니다. 탐욕으로 인한 금융가의 붕괴와 혹독한 경기 불황으로 이번 겨울은 정말 춥게 느껴집니다.

 

  이번 경기불황의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예측이 이민자들에게는 더욱 불안하게 할 뿐만아니라 새로운 지도자가 취임한다고 해서 죽은 경제가 갑자기 회생하겠는가라는 불투명한 전망을 접하게 되면 걱정과 염려는 더해집니다.

 

  요즘 날씨까지 추워지다 보니 굳은 의욕까지 상실할까 고민도 되구요. 누군가 부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너도나도 할 것없이 부정적인 말의 연속을 이어가는 것을 봅니다. 그러다 보면 모든 일이 다 불평을 늘어 놓습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말과 적극적인 태도를 갖고 다른 대책을 강구하면 나름대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것을 봅니다. 설령 나아지는 것이 없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순간에는 바쁠 수 있고, 바쁘다 보면 고난을 잊게 되고,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봅니다.

 

  새벽 동트기전이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면 따스한 봄날이 오는 자연의 이치를 보더라도 지금이야말로 각자의 마음자세를 점검하는 시기인줄로 봅니다.

 

  때문에 문제를 불평하고 누구를 원망하고 탓하기 보다는 스스로 인정하고 수용하는 자세와  문제해결을 위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자세와 도전 정신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생각의 변화는 자세의 변화를 가져다 주고 그 자세는 행동의 변화를 줄 뿐만 아니라 결국은 자기변화를 가져다 주기 때문입니다.

 

   이민 생활의 고달품은 나만 겪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 모두가 보편적으로 거쳐가는 것이기 때문에 고난의 깊이는 개인 생각에 따라 결정지을 수 있고 문제해결을 위한 힘 역시 개인의 생각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요즘이야말로 자신은 물론 주변사람들에게 긍적적이고 격려되는 말을 하십시다.


하버드 여대생


  새해 첫날 일류대학 하버드 여대생(경제학 2년)과 그 부모들이 방문해주었다. 그녀는 초교3학년 때까지 남자들을 몰고 다니는 골목여장부였단다.

 

  그런 그녀는 머리좋고 똑똑한 언니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각종 상을 받아오는 언니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아니 특유의 한인 여성 어머니의 극성스러움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TV를 집안에서 치우고, 일주일에 30권의 책을 공공도서관에서 빌려다 주야장천(晝夜長川) 독서를 강행했다나요. 그리고 중학시절 부터 사회봉사, 밴드활동, 에세이 경시대회 1위, 전국수학경시대회 주대표로 나가 1위, 고교(토머스 제퍼슨 과학고교)시절에 치어리더로, 줄곧 학생회장 등의 왕성한 활동을 인정받아 당당히 하버드대에 합격 했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년 전 언니(경제학 4년)도 당당히 하버드대에 입학을 했는데 두 자매가 나란히 하버드대학교에 입학했다는 사실이 사람들은 믿기지 않을 정도. 그의 부모님도 스스로 놀라워 하며 신비한일. 신비한 일이라고 연신 놀라워 했다. 출신 고교 졸업식장날 백인학부형들로부터 기립박수까지 받을 때, 온 가족의 가슴이 뭉쿨했고 지역일간지는 대대적으로 기사화하여 주변 한인들로부터 한껏 부러움과 겪려가 끊이지 않았답니다.

 

  각 교회와 학교의 학부모회로부터 학습방법을 알려 달라고 쇄도할 정도. 그러나 노땡큐. 2학년인데 벌써 뉴욕 대기업(골드만 삭스)에서 연봉 18만불에서 점차 50만불을 받을 수 있도록 이미 취업이 확정된 상태라나요.

 

  지난 학기에도 하버드대학 한 학년 1600명 중 올 에이를 받은 10%(100여명)에게 주는 가장 권위 있는 상(100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권위 있고 영예로운 디튜어 상 Detur Prize)을 수상했고, 또 다른 상까지 수상, 그것도 동양인은 유일.

 

   역시 미국은 노력하는 자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댓가를 얻게 된다고  그녀의 어머니는 목소리를 높였다. 비행기출발시간을 잘못알고 늦게 공항에 도착했으나, 하버드대생이 시험보러가는 중이라고 하니 공항측에서 특별배려까지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까지 들려주며, 다음에 올땐 우리 두 아이에게 특별한 공부방법을 전수 하겠다고 언약까지 하고 내일 치룰 시험 때문에 밤 비행기로 보스턴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작별인사를 나눴다.

 

  한인 여성들은 대단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는 신년 하루가 되었고, 노력하면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당사자로부터 확인할 수 있는 근사한 하루였다. 여성들이여 미국으로 건너오라!  딸을 가진 부모들이여 미국으로 보내라, 한인 여성 만세 만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