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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2009.01.18 11:57

윤사무엘 조회 수:718 추천:45

문자 그대로 엄동설한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은 뉴욕지역이 한자리 숫자(single digit,  화씨 5-9도, 섭씨 영하 13-17도)에 이르며, 시카고는 화씨 영하 5도(섭씨 영하 20도), 그러나 체감온도는 더 내려갑니다. 미네소타는 화씨 영하 20도 이었고 섭씨로는 영하 35도 이하여서 뜨거운 커피를 밖에 뿌리니 얼음이 되어 떨어졌다고 합니다. 고국에도 무척 추운 겨울을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이상 기온이라고 하지만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구의 지축이 2003년 성탄계절인가요 동남아 쓰나미 전후해서 조금 기울였고, 태양 흑점 이동의 영향으로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추운 겨울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을 이번 화요일(2009년 1월 20일)에 가지게 됩니다. 2백만 혹 3백만이 운집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경제도 꽁꽁 얼어붙은 요즘에 전국에서 많은 돈을 사용하면서 취임식에 참석한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미국 역사상 최초 흑인대통령 탄생을 축하하며, 209년 흑인노예들이 지은 백악관에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4년간 살게 된다는 것을 보러 모인다는 것입니다. 또 내일은 마틴 루터 킹 2세 목사의 생일을 맞이하여 미 연방 공휴일입니다, 그래서 미국에 사는 Afro-Americans은 더욱 축제의 분위기 입니다. 제가 강의하고 있는 Geneva College, CUTS(Center for Urban Theological Studies)는 Afo-Americans들이 주로 다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들의 기도와 열망을 잘 보고 듣고 있습니다.

어제 뉴욕 맨하탄에 있는 기독교방송국(KCBN) 오후 2시 "기도의 시간"에 출연하니 첫번 기도요청이 이번에 취임하는 오바마 당선자를 위한 기도였습니다. 지난 1년간 교회에 출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경호문제, 종교편향문제, 선거시 문제가 되었던 전의 담임목회자 라이트 목회자와의 불편한 문제들 등이라고 합니다. 대통령이 되어서 교회를 정해 다니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을 좋아해서 그가 취임선서때 사용한 성경위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다고 합니다. 무신론자들이 대통령 선서시 나오는 문구 "하나님께서 저를 도우심으로" (So help me God)이라는 문구 사용금지신청과, 대통령이 성경위에 손을 얹고 선서하는 금지신청 두개가 모두 법원에서 패소되었답니다.

저는 기도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가 대통령이 되어서 (1) 주일 성수하는 대통령이 되게 하소서 (2) 링컨을 존경한다면 그처럼 백악관을 기도의 집으로 바꾸게 하소서 (3) 성경을 애독하고 말씀대로 주님의 뜻대로 통치하는 대통령이 되게 하소서
요즘 맨하탄에 나가보면 차량이 평소보다 1/3정도 줄어든 현상을 보게 됩니다. 식당마다 손님이 반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저희 동네에 프린스톤 정션(Princeton Junction Station) 기차역 주변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베이글 가게가 있는데 평소때 손님들이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어제 토요일 아침에 가보니 주인이 하시는 말이 이 가게도 타격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점검하는데 스트릿가의 주식이 오르고 내리는 것처럼 자기 가게 손님들이 많고 적고 한다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요즘은 장사게 예전보터 휠씬 못하다고 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거는 기대가 매우 높은 만큼 그는 그만큼 더 마음의 부담을 가진다고 합니다. 어려울 때 모두 함께 기도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십시다.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우심만을 의지하십시다. 어느때 보다 더욱 간절히 마음에 와 닿는 성경구절이 바로 마가복음 11장 23-25절 입니다.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