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인들 미국 동화 빠르다

2008.07.12 09:43

오해춘 조회 수:5631 추천:39



 

한인들 미국 동화 빠르다


  현재 미국에는 4천만명의 이민자들이 살고 있다. 이민자 기준은 미국이 아닌 외국에서 태어난 후 미국에 들어와 살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이민자 4천만명 가운데 2천만명정도가 라틴 아메리카 계통이다. 합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는 4천만명 이외 1천 2백만명 정도의 서류 미비자들이 살고 있다.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이 어떻게 경제적으로 정착하고, 영어를 사용하면서 미국생활에 적응하고, 자녀들의 교육을 통해 미주류사회에 진입하는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외국에서 태어나 미국에 와서 적응정도가 가장 빠른 국가는 캐나다, 유럽출신이면서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면, 일단 곧바로 미국식 생활방식과 사고형태를 갖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과거 식민지 역사를 갖고 영어를 사용하는 필리핀, 독재정치를 피해 망명 비슷하게 온 쿠바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경우이고, 다음으로 한국과 베트남이다. 이들은 영어를 구사하지 않고 이민 역사가 짧은 한국인경우 비교적 빠르게 적응한다. 그 이유는 교육수준이 높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다른 국가 출신들과 달리 한국에서 온 이민자들은 평균 전문대학 졸업수준의 학력을 갖고 있다. 또한 자녀교육를 통해 미국사회에 진입하는 속도가 빨랐고, 경제적으로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도 한가지 요인으로 조사됐다. 자영업자가 많다는 것은 다른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이 단순 노동직에 머무는 것과 비교해 경제적 성공을 거두는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다만 확률적인 데이터일뿐 적응하지 못하고 역이민사례도 타민족에 비해 높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신중에 신중 그리고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