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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해진 나의 모습

2008.08.01 13:15

김세진 조회 수:553 추천:40

뻔뻔해진 나의 모습

                                                                                                                                                         

거울 속의 나를 보면 부끄러움이 많이 있습니다.

내 속에 감추고 싶은 것들이 거울 속의 나에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를 알지.”

“내가 너의 하는 일을 보고 있지”

“내가 너를 기억할 거야.”

거울에서 돌아서면 금새 나를 잊어 버립니다.

그리고 같은 일을 반복합니다. 부끄러웠던 일들을……

 

그렇게 살면서 또다시 거울 앞에 서는 것은

뻔뻔함이 아니라 내가 나를 인정하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너는 은혜를 많이 입은 사람이다.”

“너는 보답해야 할 일을 알고 있지.”

“너는 예수의 이름으로 사는 거야.”

 

거울 속의 나를 보면 위로를 얻습니다.

죄와 허물과 모순이 많은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이 위로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사랑을 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나를 용납하여 주십니다.

나의 의를 인정하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죄를 인정하십니다.

나의 기도를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눈물을 인정하십니다.

 

아침에 거울을 보면서

하나님 앞에 뻔뻔해진 나의 모습을 보고 웃습니다.

“너는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줄 알아라.”

 

내 안에 있는 나를 인정하심으로 나는 넘치는 위로와 평안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