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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TV 프로(1.2)

2008.08.02 11:46

오해춘 조회 수:836 추천:45





 

이혼재판 TV 방영(1)



이혼 법정을 공개하고 일반생활 속에 일어나는 사소한 시시비비를 공개하는 텍사스 법정이라는 TV프로가 있다.


이혼하려는 부부들이 서로의 주장을 늘어놓는 이혼 법정을 공개하며 진행하는 재판장은 엄숙하기보다 동네 사랑방과 같은 분위기이다. 입김이 쎈 수다쟁이 아줌마 같은 흑인 여판사는 두 사람의 주장을 온갖스런 표정으로 경청하다가 여판사가 입을 열고 수다를 떨면 재판정을 웃음바다로 만들어 버린다.


이혼하려는 부부도 함께 따발총 처럼 열을 올리다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대는 바람에 심각한 분위기가 풀리고 서로의 좋은 감정으로 변하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된다.


방송여파로 인한 개개인의 사생활에 관여하는 부분도 있지만,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라도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일반인 모두에게 공개하여 사회적소모를 미리 막는 취지라 여겨진다. 사생활에 매우 엄격한 나라지만, 가치에 있어서 쉬쉬할 이유가 없다는 사회적 성향때문인지 TV공개 이혼재판을 가능한 것이다.


이혼율 증가가 심각한 수준에 놓여 있는데, 이런 제도는  한 번 따라 시도해봄직한 프로가 아닌가 제안해본다. ㅎㅎㅎ

 

 

 


특이한 오락프로(2)


미국의 TV 프로는 다양하다.

이해할 수 없는 프로는 아직 미혼모들이 자신이 낳은 아이를 놓고 누구의 아이인지 유전자 조사를 하는 프로이다.


유전자 조사를 해서 남자친구의 아이로 판명이 나면 대개의 남자친구들은 결혼을 하겠다고 하고, 자신이 아이 아빠가 아니라면 남자는 기뻐 뛰어 다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성생활이 자유롭다 보니 남자는 평균 6명의 여자친구, 여자는 평균 3명의 남자친구를 만나고  있다는 신문 보도를 접한 적이 있다.

누구의 아이를 가졌는지 알턱이 있나요. 삼각관계의 사람들을 등장시켜 온갖 상소리를 주고 받으며 말다툼은 예사, 새 애인을 데리고 나와 옛애인 보는 앞에서 끌어 안고 키스, 머리카락이라도 쥐어 뜯을 양으로 덤벼드는 경우, 화를 참지 못해 가슴을 드러내며, 화를 돋구는 장면, 심지어 웃옷을 벗기까지 하는 모습이 나온다.


 만 18세가 되면 무엇을 하든 개인생활은 누구도 간섭할 수 없다. 건강한 자아를 가지고 자기관리에 철저한 류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류가 늘 문제가 된다. 알콜, 마약, 섹스 무방비상태에  놓여 있다. 무대책이 대책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그리고, 대학교 기숙사 생활,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지만, 같은 방에서 남녀 함께 기숙한다.

 

 이런프로에 출연하는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인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혹 돈 몇 푼 준다고 하니까 하는 건지, 대략 내막은 알고 진행하겠지만, 오락프로 치고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만나 보고 경험한 바는  순진한 한인 유학생들이 하라는 공부는 뒷전에 두고 허구헌날 알코올, 마약, 섹스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본래의 의도에 빗나가는 아이들이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일부, 극히 일부는 제외하고 말이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