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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富)하려 하는 자들은

2008.07.09 09:56

박원석 조회 수:785 추천:52

 “부(富)하려 하는 자들은”

지난 월요일 아침에 딤전6:3-10을 묵상하는 가운데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를 포함하여 현대인을 다른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부(富)하려 하는 자”라고 표현하고 싶다.

누가 부(富)를 싫어할까? 아마도 세상을 달리 사는 사람이 아닌바에는 어느 누구도 부(富)를 싫어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일부 학부모들이 자녀 조기유학의 일로 기러기 아빠들이 존재하는 것도 다 자기 자식이 부(富)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고 학생들이 십대의 시절을 학교와 학원을 통해 학생시대를 보내는 것도 본인의 의욕도 의욕이지만 부모님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의 부(富)하게 되고자하는 표현이다.

사업하는 이들도 역시 부(富)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정치가들도 자신의 정치력에 부(富)하게 되기를 바라고 연예인들 역시 자신의 인기에 부(富)하게 되기를 바란다.

누구나 사람이라면 부(富)하게 되기를 바라지 않을 수 있을까? 어느 날인지는 모르지만 목사인 나도 부(富)하게 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교회를 크게 짓는 일에서부터 시작하여 성도들이 많아지고 활동영역이 넓혀지고 유명한 목사가 되기를 바라는 일 또한 부(富)하게 되려는 모습이었다.

그러다 보니 딤전6:9에서“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며 침륜과 멸망에 빠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나의 부(富)하려함이 육신에 정욕에 의한 것과 안목의 정욕에 속하고 이생의 자랑에 속한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부(富)하려함 때문에 내 영은 더욱 침체에 빠지게 되는 것을 발견한다.

진정으로 부(富)하려하는 것은 내게 있어서 말씀이요 영에 속한 것들이어야만 하는데 세상에서 속한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럴수록 마음의 번민은 커가고 두렵고 괴로움이 가득한 마음이 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내 속에서 부(富)하여야 할 것이 있다면 바로 예수님이시다. 이 사실이 바로 빌1:20에서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이며 요3:30에서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마음이다.

진심으로 내가 영으로 부(富)하려 함은 요10:10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고 하시므로 내가 부(富)해져야 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풍성임을 확신하고 나니 이내 마음이 평안해짐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