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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2008.01.25 00:25

사랑나눔 조회 수:638 추천:27

미국에서 간단히 허기를 달랠 수 있어 찾는 음식이라면
당연히 햄버거이다.

가장 목이좋은 곳과 가장 눈에 잘 뛰는 곳은 당연히 햄버거
샾이다.
작은 보오드판 위에 종류별 사진을 찍어 값과 번호를 붙여 놓고
먹고 싶은 번호와 갯수를 말하면 된다. 음료수 스몰, 레귤러, 라아지
로 말하면 된다.
콕(콜라), 스프라이트(사이다), 환타는 우리나라 국과 마찬가지다.
음료수를 몇번 먹어도 상관하지 않는다.

미국은 엄격한 질서의 나라이다.
햄버거 하나 사도 아무 식탁에 가 앉는게 아니라 기다리다가 가리키는
식탁에 가서야 먹을 수 있다.
미국에선 정해진 틀에 사는 것에 익숙해야만 한다.

주문한 햄버거와 음료수 컵을 가지고 자리를 잡고
용맹스럽게 먹는다. 거기다 튀긴 감자에 케찹을 푹 푹 찍어
열심히 먹는다. 손가락에 묻은 케챂까지 쪽쪽빨아 먹는다.
미국에서는 손가락을 쪽쪽 빨아 먹는 것은 흉이 될 수 없다.

그들 음식문화는
손가락을 열심히 빨고, 준비된 넵킨으로 입을 싹싹 닦고 나야
잘 먹었다는 음식문화이다.

어쨋든 싼 값으로 햄버거 한개 먹고나면 시장기를 달 랠 수 있어
햄버거는 가난한 자들의 양식이요,
가난한자들의 생명을 지탱시켜 주는 음식이다.

보통 평범한 사람들이 팁걱정하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격식없이
허기를 달래수 있는 곳이 있기에 이민자들에겐 없어서는 안되는
행복한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