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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17:11

박원석 조회 수:848 추천:49

 

 

초등학교 때 기억이다.

 

동네 누나가 버선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누나는 누런 종이위에 버선모양을 곱게 그려 넣고 있었다.

모양이 예쁘지 않으면 다시 그리곤 하였다.

이러한 반복된 작업 끝에 예쁘게 그려진 버선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그 모양을 잘 잘라서 천에 대고 그대로 본을 뜨는 작업을 하여 버선을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다.

여기서 종이에 그린 그 버선의 모양이 바로 본이었다.

종이 본이 어떤가에 따라서 거기서 만들어진 버선을 그대로 되어지는 것이다.

 

본을 보인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사람은 자기도 몰래 누군가에 의하여 보아왔던 것을 따르게 마련이다.

가장 쉽게 본을 받을 수 있는 관계는 가족이다.

가정에서 가족의 삶의 모습이 주는 영향이 쉽게 본이 되기도 한다.

 

우리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에서 우리는 각 개인들이 하나의 본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것은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에 의한 본이라는 것은 그렇게 오래 갈 수 없는 것들이다.

왜냐하면 생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영원한 본이 있다.

 

우리의 모든 영역에서 본이 되시는 분이 있다.

이 모범(본)은 사람이 종이에 그려서 만들 수 있는 본이 아니다.

영생의 본으로서 스스로 존재하시는 본이시다.

바울선생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기록하시기를 예수님의 본을 받으라고 하셨다.

 

요13:14-15에서“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고 하심은 사랑의 본과 섬김의 본을 보여주시는 모습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로 행하게 하려고 본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본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또 벧전2:21에서“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고 하시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고난의 본을 보여주셨다.

 

이것은 단지 예수님의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예수님은 다 아신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만족케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음을 기뻐하신다.

우리를 미리 정하시고 부르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게 하려하심이었다.

 

롬8:29에서“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본받음은 말씀으로 되어진다.

 

말씀은 예수님의 모든 것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의 본을 우리로 발견하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신다. 예수님을 본받는 자는 바로 예수님의 본을 보여주는 자이다.

우리에게 유일한 본이 있다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