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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2010.08.06 17:18

박원석 조회 수:1155 추천:56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

 

자매님 한분이 사무실에 선인장을 갖다 두셨다.

 

이는 전자파도 흡수하고 물 자주 주지 않아도 되니 1층 사무실에 제격이 되었다.

아담한 관상용 선인장이어서 컴퓨터 옆에 두었다.

3개월 쯤 지났다고 생각이 든다.

지난 주일 오후에 사무실 청소하면서 살펴보는 중에  선인장 한쪽이 쓰러져가고 있었다.

 

인터넷을 통해 선인장 키우는 방법을 조사해 보았는데 사무실환경이 그렇게 좋은 장소가 아닌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한 쪽이 물러버렸다.

어쩌면 좋을까 하다가 건물 앞 해가 쨍쨍한 곳에 내어놓았다.

 

안타가운 마음으로 선인장을 보면서 자매님에게 현 상태를 알리고 좋은 방법이 없겠는가하고 물었다.

그러나 현 상태에서 더는 이상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결국 쓰러진 선인장을 떼어내었다.

 

선인장이 물러 쓰러지는 것을 보면서 선인장 키우기를 잘 알았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하는 안타가운 마음을 가졌다.

그러고 보니 화초라든가 화분을 통해 아는 지식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보고 즐길 줄만 알았지 꽃에 대하여 그리고 화분에 있는 화초를 다루는 지식이 없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한편 생각하는 중에 마음에 확! 떠오른 생각은 내가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하는 질문이었다.

또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지식이 목사로서 생각하는 것보다는 없다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다.

호6:6을 보면“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고 하여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인애요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다.

그런데 나는 그동안 제사와 번제에만 마음을 두고 있었다.

 

정작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셨고 그래서 하나님과 깊이 교제하기를 원하셨는데 하나님을 알기보다는 세상을 더 알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고백한다.

그래서 쉽게 낙심하고 절망하고 세상의 가치관에 사로잡혀서 제사와 번제만 신경써왔다.

 

성경에서는 여러 곳에서 하나님을 알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예수님을 보내셨고 예수님을 아는 것이 바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었다.

벧후3:18에서“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찌어다”라 하여 베드로사도가 마지막으로 기록한 내용이다.

 

하나님은 사도베도로를 통하여 믿음의 사람들에게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기를 소망하는 신앙생활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을 드러내셨다.

그런데 나는 보이는 것과 나 개인의 유익을 추구하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이것이 바로 제사와 번제에 마음을 두었던 부끄러운 마음이다. 

 

하나님을 알기 위하여 예수님을 알기 위하여 성경으로 돌아가야 겠다는 결심을 하였다.

성경이 바로 예수님을 알려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예수님 안에 영생이 있어서 예수님을 아는 것은 바로 영생을 아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벧후1:8에서“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라고 하셨다.

 

진심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

이게 안되면 신앙생활에서 무슨 의미를 찾을 수 있겠는가?

바로 종교생활이요,

습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성도의 삶이란 바로 예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오늘 내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요17:3)임을 다시 확인하며 영생이 내게 있음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되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