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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춘

부디 서로잘되는 쪽으로 타결을
빌어봅니다.

낯선 이곳에서
눈부신 오색물결을 대한지
몇 해가 되갑니다.
장독대에 묻힌 머리칼 보고
동기목사 연신 전화질 하길래
한 밤새워 달려 가려 했지만,
뜻하지 않은 장례일정 땜에 차일로 미루고
말았습니다.

이번 주말엔 친구녀석과 벼르고 별린
아미쉬 빌리지를 둘러 볼까
계획을 해봅니다.

모처럼 장거리라서 걱정도 됩니다만
긴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오래전 어릴 적 친구라서
선뜻 나섭니다.

목사님께서도
부디 건강하시고
섬기시는 교회와 사랑하는 자녀들에게도
크고 놀라운 일 있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