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박원석

저도 늘 저 자신을 위한 목회였습니다.
주님을 빙자하여 말씀을 전하여 내 뜻을 피력하였습니다.
주님을 빙자하여 기도가운데서 내 뜻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하였댔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을 추구하였고
물량적인 목회가 잘 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사람이 제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제일이라는 것은 나를 포장하는 말뿐이었습니다.

수많은 부딪힘과 의견의 분분함은 육신의 소욕을 좇아서
일어나는 당연한 열매였습니다.

그후 성도들의 상당수가 이러 저러한 이유를 대고
썰물 빠지듯이 빠져 나가고
목회를 그만 두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을 때
주님은 은혜로 내게 와주셨습니다.

육을 좇는 것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하나님과 원수되는 일이 되는 것을 알게 하셨고
사망에 이르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오늘도 하루 하루 살게 하시는 대로 살 뿐
내가 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예수님을 따르는 자가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
주님께서 이끄심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는 주님을 따를 힘조차 없지만
주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주셔 오늘도 그냥 단지 살게하시는 대로
살아갈 뿐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