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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저 지난 주말 젊은 문우와 오랜만에 담소를 나눴었습니다.

빼어난 문재를 갖춘 그 젊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던 중, 그는 자조적이었던 내게 '행복한 노년을 위한 생각의 전환 '을 환기 시켰습니다.

이 나이에 무슨 등단---.
내가 그랬습니다.

그랬더니 들뢰즈의 '생성' 운운하며, "매번 새로움을 끌어들이는 사건이자 삶을 변형시키는 힘으로서의 생성"을 내게 주문했습니다.

되돌아 보니, 살아 오면서 늘 "이 나이에" 입에 붙은 자기암시로 내 생성을 자진 소멸시킨 나는 매사에 애늙은이였습니다.

오늘 목사님의 글이 '생성'을 위한 격려사 같습니다.
뒤늦었지만, 안한 일, 못해본 일 한 번 해 볼까 싶습니다.

허나,
사고 책임은 전적으로, 오목사님과 그 젊은 친구에게 있게 되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