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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2010.03.17 11:12

박원석 조회 수:723 추천:27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현대인들은 자기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아간다.

 

이것은 바로 자기만족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살아가는 모든 활동에서 우리는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자기가 생각했던 것을 이루어 가는 기쁨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예가 허다하다.

그러다보니 자신의 계획과 자신의 의도가 반영되는 것이 힘이 된다.

 

일상의 모든 관계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가진 생각이 가장 탁월하다는 것을 스스로 대견해 한다.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 한다는 생각들이 많다.

물론 쳐다보면 불평과 불만이 될 수 있지만 그래도 주어진 환경에서 남보다 못하지만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잘 살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한다.

 

결국 이것도 자기를 생각하는 자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날 나도 몰래 나를 기쁘게 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나 중심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롬15장을 묵상하면서 마음에 부딪히는 것은“그리스도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셨나니”(롬15:3)였다.

 

예수님께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오셨다는 것이 되고 자신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었다는 것이 된다.

예수님은 자기의 말이 없으셨고 자신의 계획이나 주장이 없으시는 삶을 사셨다.

 

그렇게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하시므로 롬15:1대로 믿음이 연약한자의 약점을 담당하실 수 있으셨다.

또 예수님은 롬15:7에서“이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심과 같이 너희도 서로 받으라”고 하셨는데 이것은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기에 우리를 받아주셨다.

 

우리를 받아주셨다는 것은 우리를 인정하시고,

있는 모습그대로 받아주셨고 감싸주셔서

우리가 서로를 받으시도록 우리가운데서 역사하시는 것을 말씀하신다.

어떻게 형제의 약점이나 문제들을 받을 수 있겠는가?

내 힘으로는 안된다.

 

예수님께서 내안에서 역사하사 내게 힘을 주셔서 내 이웃의 모든 약점과 문제점들을 받을 수 있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셨다.

영으로 산다고 하면서,

믿음으로 산다고 하면서,

내가 예수님을 잘 믿는 자라고 스스로 위로하였던

지난 내 모습이 부끄러워지는 말씀묵상시간이었다.

 

그것은 바로 나 자신을 기쁘게 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모든 일들을 하였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였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모든 일을 하신 것을 발견하게 하신다.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바로 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요7:17에서“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고 하셔서 보내 신의 영광을 구하는 삶을 사시므로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다.

 

이러한 사실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롬15:5에서처럼“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임을 알게 하신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본받게 하시는 줄 믿고 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