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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폭설, 폭설 했더니 정말 폭설이 내렸네요.
눈 속에 갇혔다는 말이 아득하니 감이 와 닿지 않았는데.

눈 속에 갇혀 보니----
산골짝의 다람쥐는 뭘 먹고 살까?
하루살이 인생들은 눈 속에서 뭘 건져 먹을꼬?

눈시울이 뜨거워 집니다.

마른 전투만 하고 살다가,
폭설에
갑자기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