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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슬픔도 잔잔하다면, 그건 인레 호수의 잔잔한 슬픔을 머금은 탓이겠지요.
눈이 깊은 인레의 사내들은, 맘 깊어져 눈 깊은 거겠지요.

버릴 것 버리고, 짤릴 것 짤려나가야 (잘릴 것이란 맞춤법이 간지럽습니다. 자장면처럼)
욕망의 벌건 눈동자가
삶의 깊이만큼 투명해 지겠지요.

인레 호수가
내 맘에 들어 왔습니다.
홀연히, 그 시적 상상력을 틈타.

굿. 베리 굿 -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