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008.01.21 20:04
승용차가 대중화된 나라 미국에서
지하철과 버스를 탄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어느사람은 20년을 살아도 버스와 지하철을
타지 않았다는 정도이다.
오늘은 일부러 지하철을 타기로 마음먹었다.
주변사람에게 들어 예상은 했지만,
충격자체였다.
첫번째는 꾸미지 않는다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사는 사람이구나
우리같으면 색칠하고 모양내고, 빛가 번쩍하게
했을 텐데,
두번째, 작고, 좁고, 천정이 낮다 것이다.
칙칙한 조명, 좁고, 낮고, 덩치는 말만한 사람들이 작은 전철안으로
꾸역꾸역 타는데 제대로 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미국인 정서에 큰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아는데
왜 지하철은 자그마하게 만들었는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세계 최강국이라는 체면을 생각해서라도 치장하고 꾸미고 크게 만들었을
텐데
미국이라는 나라가
가난한 나라를 돕고 사는 데는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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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찬
2008.01.23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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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경
2008.02.08 08:03
목사님! 미국이라는 나라가 이런면이 있었네요... 미국가서 가장 먼저 느낀점은
남의 눈치보지 않고 옷차림도 자유롭고 얼굴이 밝고 몸집이 크니까 무엇이든지 큼직하고 양이 많고 감사와 미안하다는 말이 몸에 배어서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을 보고 참 우리도 많이 배우고 본받아야 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하철은 타보지 않해서 몰랐네요... 이런 꾸밈없고 순수한 모습이 있길래 어려운 이웃을돕고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면서 사는 나라구나... 미국의 부호들이 자선기금으로 건물을 세우고 자식들에게는 재산을 남기지 않고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들도 정말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답니다. 이런 사랑이 예수님을 닮고 본받은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크리스챤으로써 예수님사랑을 널리 전하며 나누고 베푸는 삶이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다음기회가 된다면 미국 지하철을 꼭 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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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눈치채지 못한 미국적 생활의 한 단면이라 새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