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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터키 12.

 

안탈랴(Antalya) 올림푸스(Antalya Olympos) 산  

2,365m 정상에서

 

산밑 빗줄기는 

산마루 진눈깨비였고 

산정 만년설이었네

 

산정은 만년 눈날려 땅 적셔주는 비가 되고

단비는 농부 이마의 땀을 씻어 준 뒤

다시 바람 되어 하늘로 오르네

 

위에서 나리고

아래서 받드는 생명

영생 진리는 먼데 있지 않으니

 

진리를 머금은 영산에서

촉촉해진 육신 되어

다시 땅을 밟았으니

 

다시 승천할 그날까지

알알이 영그시라

그대

 

2018.03.24(토)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