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04: 8월 장마라니 ㅠㅠ
2020.08.09 08:59
8월 장마라니 ㅠㅠ
코로나19에 장마까지-홍천 친구네 캠프장이 모처럼 햇살 가득했다는 희소식을 들었는데, 홍천 지역 캠프장 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에 더해 8월 장마까지 덮쳤다 ㅠㅠ 홍천 가족 캠프로 모였던 이들은 ‘인터넷 가족 삼기’ 회원들이었다는 거, 가족이 없는 가족들이, 아니 가족이 있으나 가족 아닌 가족 되어버려 외롭고 힘들어, 서로 의지가지 되어 주고자 SNS를 통해 사이버 가족 되어, 함께 모여 더 살갑게 가족 캠프를 즐기다가 그만 코로나에 습격을 당했다는, 하여 이젠 찐 홀로 된 격리로 찐 홀로 서야하는 찐 모진 비애를 겪어야 한다는 비보에, 도시 욕할 수 없는 홀로 가는 그 인간사 씁쓸함이 가슴을 멘다 원자력 병원에 밤새 극한 통증에 시달리다가 대낮에 죽은 듯 누워 있는 옥선 누나를 깨울 수 없어 한참 기도로 지켜보다가 눈 한번 못 맞추고 병실을 나왔다. 팔월을 넘기려나,,,중순까지 장마가 예고 된, 이공년 팔월초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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