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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성도 여러분
얼마나 어렵고, 힘이 드십니까?
주님의 위로와 지켜보호하심을 구합니다. 환란 중에 큰 도움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의 건강과 사업을 눈동자 같이 지켜 보호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교회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 목회자 부부들의 헌신으로 예배당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직 마무리할 일들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주간에 잘 정리 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교회에서는 황 집사 내외분께서 앞장서서 귀한 성역에 헌신하셨습니다.
다음주 2020.09.27(주일) 오전 11시에는 온 교우들이 다같이 모여 새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다들 참석해서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를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2020년 09월 20일 주일 예배 순서입니다.
오전 11시 가족들이 함께 예배합시다.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이 말씀으로 주께 예배 드립시다.
찬송 : 338장(통), 280장(새) 천부여 의지 없어서
(1)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 하시면 나 어디가리까
(2)
전부터 계신 주께서 영 죽을 죄인을
보혈로 구해주시니 그 사랑 한 없네
(3)
나 예수 의지함으로 큰 권능 받아서
주님께 구한 모든 것 늘 얻겠습니다
후렴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아멘
설교
제목 :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본문 : 요한계시록 21장 3,4절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2020.09.14(월)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보좌에 앉으신 분의 개입으로, 오늘 우리교회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 성업의 발단은,
코로나19 때문에 본의 아니게 쉬는 시간을 얻게 된 우리교회 황 집사께서 야음을 틈 타, 홀로 예배당 형광등을 LED 등으로 교체해 놓은 작은 봉사가 오늘의 기적을 부른 오병이어 되었습니다. 오병이어란,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 떡 다섯개를 예수님께 갖다드린 어린아이의 예수님 사랑이 기적을 불러 와, 빈들에서 굶주리고 있던 남자 장정 5천 명(여자와 아이들까지 셈하면 2만 명)이 배불리 먹고도 열두 광주리를 남긴 사건을 말합니다.(요6:1~13)
예배당을 전면 리모델링했습니다.
예배당이 환해지자 양면 벽에 걸려있던 칙칙한 커튼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말처럼 저 커튼도 치워야하는데,라고 내뱉은 우리의 작은 신음에 성령님께서 사람들을 움직이셨습니다. 우리들의 입의 소원이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 회원들의 귀에 들어갔습니다. 처음에는 오랫동안 예배당 양면 벽에 드리워진 칙칙한 커튼만을 걷어 낼 생각이었습니다. 시커면 예배당 바닥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는데, 무려 270cm나 되는 무거운 장의자들이 큰 장벽처럼 여겨져서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후배 목사님들께서 함께해보자고 해서 바닥에 데코타일을 깔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이웃 장애인 나눔교회 양 목사님 부부께서 예배당 얼굴인 전면 강단을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조언하시며 일정 후원금을 보내오셨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예배당 4면 벽을 손보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천정도 깨끗하게 해야 한다며 임 목사가 셋째날 아침에 페인트 통을 들고 왔고, 강단이 높다는 문 목사의 조언으로 강단을 한뼘 정도 낮추었고, 강단 벽에 장식에 명암을 극대화시키자는 조 목사의 훈수로 기하학적으로 멋진 강단 배경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준비의 기적이라고, 이 공사를 위해 밤낮 없이 교회를 출입하던 황집사님께서 근 한 달여 공사를 바로할 수 있도록 사전 정비 작업을 치밀하게 해오셨고, 팀장 윤 목사 부부께서 필요한 자재 공급을 위해 동분서주한 결과 예정된 일자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60여 평 예배당을 전면 리모델링하는 공정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대공사가 단 시간에 가능했던 이유는,
먼저, 사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지난 4일 동안 자원한 봉사자가 무려 연인원 무려 70명이었습니다. 기쁨으로 자원하여 봉사하는 더조이유니언 울력 팀의 기술력과 헌신에 더해 무려 70여 명의 큰 손, 작은 손들이 하나 된 인해전술이 이 일을 가능케 했습니다. 거의 매일 늦은 오후엔 예배당에 사람들로 득시글거렸습니다. 구레네 시몬만이 아니라 마리아까지, 소리 없는 소문을 듣고, 식사나 간식을 대접하러 오신 분들을 포함해, 우리교회에 관심과 애정을 쏟아부어주신 분들이, 이렇게나 많으셨습니다. 울력 팀들은, 오전9시부터 오후 늦게는 8시30분까지 젖먹던 힘까지 다해서 헌신하셨습니다. 그 누구는 죽을 힘을 다해, 자기 일처럼 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비오듯 흘리던 그들의 땀방울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랬어도, 찬송하며, 서로 지지격려하며, 감사해 마지 않으며, 마지막 산더미 같은 폐기물까지 트럭까지 직접 동원해 처리해 주었습니다. 몸만이 아니라 물질로도 섬겨주셨습니다.
둘, 물질적으로도 풍성한 잔치였습니다.
이웃 장애인 나눔교회 양 목사님 부부께서 전면 강단을 리모델링하라며, 30만 원 헌금을 보내오셨습니다. 먼데 강화도 교동도에서 간식을 가지고 찾아 오신 최 목사님하며, 김포에서 오전에는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신 후, 어김 없이 매일 오후2시에 오셔서 수고해 주신 임 전도사님, 그리고 이 사모님께서 직접 집밥도 해주셨고, 박 사모님께서는 간식 손수 만드신 보리빵에, 즉석 해물전을 현장에서 부쳐주셨습니다. 공동식사 한끼에 이삼십 만원 드는 총 7끼 중 무려 6끼의 식사를 목회자분들께서 제공해 주셨습니다. 거기다 더해, 우리교회 보다 어려운 교회에서 50만원의 헌금을, 또 다른 목사님께서 식사 한끼 대접하라고 25만원을, 또 10만 원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우리교회 힘으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셋, 공사 현장에 은혜가 넘쳤습니다.
공사 현장에 은혜가 넘쳤던 것이 무엇보다도 귀한 은혜 위의 은혜입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자원하며 몸으로, 물질로, 기도로 찬송하며 섬기는 노동의 신성성,이 제대로 빛났습니다. 그 공정이 만만치 않았으나 나는 리모델링에 대한 지식과 자재나 장비 등등, 공사 현장에서 통용 되는 용어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해 글로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단지, 그 힘들고, 지난해 보였던 공정이 너무나 은혜롭게 진행 되었다는 사실만 기억날 뿐입니다. 단 한가지 알게 된 사실, 팀장 부인 되신 김 사모님의 기술력이 예술이었습니다. 멋지고, 품격 있는 리모델링을 말 없이 주도하셨습니다.
넷,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그 누가 그랬습니다. 은퇴를 앞두고 웬, 리모델링? 내가 기획한 바가 아닙니다. 무언가 보이지 않는 힘에 내 몸을 맡기기만 했을 뿐입니다. 그 누구는 나를 추겨세우느라 김 목사의 이타적 오지랖의 열매라고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의 원인도 결과도 나를, 우리교회를 긍훌히 여기신 하나님의 사랑의 간섭이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드러내야 고침 받을 수 있는 병처럼, 내 허물과 연약함과 쓸모없는 자존심을 다 까발리셔서, 나를 고치시고, 우리교회를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라고 나는 굳게 믿습니다.
다시 한 번, 지난 주간에 우리교회에 주신 오늘의 말씀을 묵상해 봅시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다섯, 하나님께 부복합니다. 다시 그 손을 잡습니다.
마지막 2020.09.18(금) 넷째날 이런 글을 썼습니다.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눅5:18,19).”
그 누구의 체념의 일상 그 정수리를 사정 없이 까부수고, 예수 앞에 그 낙담을 달아내린, 네 친구.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게 살아 역사하는 그 말씀의 생명력.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눅5:20,26).” 2020.09.18(금)
ㅇㅇㅇ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이 찬송을 우리는 네번째 연속 주일예배 찬송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주 나를 박대하시면 정말 나는 갈 데가 없습니다. 그런데 주께서 나를 박대하지 않으심을 새삼 깨닫습니다. 주님이 내 손을 놔 버리신 거라 생각했는데, 내가 자존심 내세우며 면목 없다고, 주님 손을 내가 놔 버렸던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번에 <높이를 낮춘> 강단 네 귀퉁이를 네 사람의 목사들이 들어 내리는 장면을 보면서, 저게 나를 들어 치유의 광선이신 예수 앞에 내려놓는 성령님의 나를 위한 행위라 여겨졌습니다. 내 강한 자의식을 한뼘 이상 잘라내어서 나를 낮추시고, 신실한 믿음의 친구 네 사람 손으로 벗겨 낸 지붕 기와를 뚫고,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 앞에 내려 놓은 것입니다. ㅇㅇㅇ 일어나라 내가 새힘을 주리니 일어나 걸어라 내가 너를 도우리. 아멘. 자책점이 죄다 투수의 몫이 아니라는 사실을 미처 알지 못한 영적 무지로, 나는 손으로 하나님을 가려왔나 봅니다.
찬송이 은혜가 됩니다.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 들고 옵니다 주 나를 외면 하시면 나 어디가리까
내 죄를 씻기 위하여 피 흘려주시니 곧 회개하는 맘으로 주 앞에 옵니다
전부터 계신 주께서 영 죽을 죄인을 보혈로 구해주시니 그 사랑 한 없네
나 예수 의지함으로 큰 권능 받아서 주님께 구한 모든 것 늘 얻겠습니다
이 찬송이 다시 우리 양지교회의 한 주간 찬송이 되길 소망합니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1:6).”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계21:3,4).”
아멘아멘!!
ㅇㅇㅇ
기도문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응 겪고 있는 이 땅을 고쳐 주옵소서.
그러나 이 위기 속에서도 주께서는 당신의 종들을 통해서, 우리 교회를 새롭게 단장해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작은 신음에 응답하셔서, 목회자 서로돕기운동 연합 더조이유니언 소속 목회자들을 보내주셔서 우리에게 새힘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귀한 목회자들의 헌신에 보답하여 주셔서, 교회가, 가정이 건강하고, 늘 평안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받은 사랑을 우리도 더 낮은 곳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마음과 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손길을 통해 곳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게 하여 주옵소서.
받는 자보다 주는 자가 더 복이 있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고, 어렵지만 나눔으로 섬기는 삶을 우리도 살게해 주옵소서. 만물을 새롭게 하시며, 이전 것은 다 지나가게 하시고, 우리 양지교회와 우리 가정과 나를 새롭게해 주실 하나님께 감사의 간구를 드립니다. 다음주에는 새 예배당에 나아가 우리 교우들과 함께 예배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하옵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